(소식)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 막을 열다.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7/01/11
2017년 1월 5일 저녁,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들이 첫 모임을 했습니다! 기존 활동가와 새로운 자원활동가들이 모두 모인 오리엔테이션 자리였던 만큼 돌아가며 자기 소개가 있었죠. 또 서울인권영화제가 지금껏 지나온 길과 추구해온 가치들에 대해 소개받으며, 지원 동기와 스스로가 생각하는 인권에 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자기소개와 영화제 소개가 끝나고 이어진 순서는 22회 자원활동가들이 다 같이 활동 기간 동안 지킬 약속들을 정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지요. 업무에 관련된 약속부터 우리의 더 나은 인권 감수성을 위한 약속들까지, 재미있고 의미 있는 규칙이 많이 나왔어요. 지켜야 할 약속들 하나하나 의미를 되짚어보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자원활동가들 모두 만족스러운 첫 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와 규칙들을 만든 후 잠시 쉬는 시간도 가졌어요. 쉬는 시간에는 마련된 다과를 집어먹으며 처음 만난 활동가들이 편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채식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오랜 시간 지속된 일정으로 피곤해지던 찰나에 단비와도 같은 휴식시간이었습니다.
이어 자원활동가들을 위한 반성폭력 세미나가 진행되었죠. 발제는 영화제 상임활동가인 다희님이 맡아 진행했어요. 성폭력의 정의와 반성폭력 세미나가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특히 세미나 자료에서 제시된 여러 사례에 관해 이야기 나눔을 통해서 반성폭력 세미나에 대해 공감하고, 현재의 폭력적 사회 분위기에서 느끼고 있는 서로의 안타까움을 공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제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하게 될 울림에 참여할 활동가들의 자원을 받고,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 첫 모임이 끝났어요. 첫 만남의 자리에 모인 자원활동가들은 각기 다른 모습과 각기 다른 생각들을 지니고 있었지만요. 모두 서울인권영화제를 위한 열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었어요.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가 모두에게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