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2회 서울인권영화제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 섹션 소개 ①

(소식) 22회 서울인권영화제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 섹션 소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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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서다: 마주하다, 저항하다]

사람들이 광장을 메우던 그날들, 사이사이에 끼워두었던 이야기들을, ‘승리의 날’ 이후 더 커진 ‘불온함’으로 마주합니다. 이제 승리했으므로 더는 저항이 필요 없다고, 또 한 번 “가만히 있으라”고, 쏟아지는 말들에 맞섭니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는 이름들을 꼭 쥐고, 다시 광장으로.

박근혜정권퇴진행동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 Candle in the Wave | 6.1(목) 19:50 마로니에공원 TA / 6.4(일) 15:00 마로니에공원 TP
섹스, 설교 그리고 정치 Sex, Sermons and Politics | 6.4(일) 17:00 마로니에공원 TP / 6.2(금) 21:00 다목적홀

 

[혐오에 저항하다]

나는 여성이고, 트랜스젠더, 흑인, 그렇기에 불온한 존재라 합니다. 나의 불온함이 당신은 불편합니까. 당신은 혐오의 시선으로 나의 일상을 가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혐오 앞에 당당히 저항합니다. 끊임없이 증언하고 연대함으로. 그 시선을 부수고 아직 세상이 발견하지 못한 것까지, 그 모든 불온함을 가진 존재가 될 것입니다.

씨씨에게 자유를! Free CeCe! | 6.3(토) 17:00 마로니에공원 TP / 6.4(일) 20:10 마로니에공원
친밀한 폭력 Intimate Battles | 6.3(토) 15:30 마로니에공원 TP / 6.2(금) 17:40 다목적홀 

 

[시민을 묻다]

나는 국가가 원하는 시민이 돼야만 할 것 같습니다. 실제 내 삶과는 관계없이, 그리고 삶의 내용과 무관하게 나는 배치됩니다.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넘나드는 존재가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시민에 대해서 묻습니다. 그리고 확인하게 됩니다. 국가가 원하는 시민의 모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요.

문 밖으로: 자유를 위한 투쟁 We'll Be Alright | 6.4(일) 13:00 마로니에공원 TA / 6.3(토) 14:50 다목적홀 
기다림 The Wait | 6.4(일) 11:30 다목적홀 TA / 6.3(토) 12:00 다목적홀
핑크워싱 Pinkwashing Exposed: Seattle Fight Back! | 6.4(일) 15:20 다목적홀 

 

[내 몸이 세상과 만날 때]

내가 나를 드러내자 세상은 나를 불온하다 합니다. 나에게 장애가 있다고, 혹은 내가 지정성별과 다른 몸이 되고 싶어 한다고, 그리고 그렇게 변하고 있다는 이유로 나를 ‘반대’합니다. 세상은 나와는 사뭇 다른 잣대로 나의 몸을 부르는 듯싶습니다. 왜 내가 불편한 존재여야 할까요. 나는 내가 나로 오롯이 존재할 수 있는 나의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가장 아름답고 아름다운 Best and Most Beautiful Things | 6.3(토) 12:50 마로니에공원 TA / 6.2(금) 14:00 다목적홀 
있는 존재 Being | 6.3(토) 14:20 마로니에공원 TA / 6.4(일) 14:40 다목적홀

 

[자본의 톱니]

먼 곳에서 여기까지 온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미국에서 우간다로, 다시 필리핀으로, 한국으로, 기지촌으로 이동합니다. 나는 ‘자본’입니다. 나를 따라 사람들도 이동합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 맞물려 돌아가는 자본의 톱니 속 사람들은 가격표가 붙어 이리저리 옮겨집니다. 용감해지고 싶었던,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이들이 그 톱니의 틈새를 뚫고 나오며, 끊임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호스트 네이션 Host Nation | 6.2(금) 15:20 마로니에공원 TA  
가장 값싼 군인을 삽니다 Child Soldier's New Job | 6.2(금) 13:30 마로니에공원 TA / 6.3(토) 13:20 다목적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