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활동가들의 마음이 ♥가득가득♥

(활동펼치기) 활동가들의 마음이 ♥가득가득♥

안녕하세요, 자원활동가 은진입니다. 23회 영화제가 시작되고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덧 봄...이라기보다는, ‘드디어 봄’이네요! 모두가 기다려온 계절에 이렇게 울림을 통해 안부를 전할 수 있다니, 새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회의는 점점 구체화되고 있어요. 팀이 더욱 세세하게 나누어지고 그만큼 더 고민할 일, 필요한 일들이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림1 : 생활나누기를 하기 전, 상임활동가 다희(왼쪽), 레고(오른쪽)가 똑같은 자세로 물에 타 먹는 비타민이 들어있는 컵을 든 채 앉아있다. 컵에는 티스푼이 들어있다. 다희는 방긋 웃고 있고, 레고는 ‘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회의에 앞서 활동가마다 어떻게 일주일을 보냈는지 나누었어요. ‘생활나누기’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장 다양한 표정이 담긴 사진이 포착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어떤 활동가의 생활은 마치 연재물처럼 느껴져서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져요. 아쉽지만 오늘의 생활나누기는 ‘다음 주에 계속...’

 

 

 

[그림2 : “23회 서울인권영화제”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 아래 줄에는 “2018년 6월 6일(수)~9일(토)”라고 적혀있다. 이 그림은 자원활동가 유영이 슬로건의 느낌을 살려 작업한 것으로, 종이 위에 여러 색 크레파스로 밑칠을 하고 그 위에 검정색 크레파스로 칠을 한 후, 슬로건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 글씨만 걷어내었다. 각종 SNS에 게시물로도 올라갔다]

 

 

얼마 전 활동가들이 모여,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슬로건을 정했는데요!

슬로건 11자리 글자를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확인한 순간, 활동가들은 환호와 함께 격렬한 춤사위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셨죠..?! +ㅁ+)

그 후 SNS에 ‘#ㅈㅁㅇㅂㅅㄴㅅㄹㅇㅍㄷ’ 이렇게 슬로건 초성에 해시태그를 붙여서 공개했었는데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초성을 맞추는 댓글도 달아주셔서 게시물을 올린 상임활동가 레고는 화들짝 놀라버렸답니다.

슬로건에 담긴 뜻을 풀이하는 글인 슬로건 해제는 자원활동가 이린, 지윤이 담당해서 작성해오기로 했고요. 이번 회의에는 그 두 가지 버전을 살펴보고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이 슬로건을 정하기까지의 고민이 잘 녹아있었습니다. 다음 주 회의까지 이린, 지윤이 회의에서 나온 피드백을 토대로 슬로건 해제를 최종 정리해주기로 했어요.

 

 

 

[그림3 : 모자를 쓴 자원활동가 나영이 전체 회의 안건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오른쪽 손으로 펜을 들고 있고, 책상에는 안건지, 다이어리, 필통, 작년 서울인권영화제 리플렛, 커피가 올라가 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논의가 시작되면서 23회 상영작들의 각 시놉시스(작품 줄거리)를 담당할 활동가를 정했어요. 활동가들은 재빨리 손을 들어 맡고 싶은 상영작을 선택했고, 순조롭게 국내작과 해외작의 시놉시스를 작성해 올 활동가들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그 후 해외작에 필요한 교정 교열, 자막을 맡을 활동가도 정했는데요, 그동안 열심히 진행했던 교정교열 세미나와 자막교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작품이 상영되기까지의 진행 과정(번역-감수-교정교열-자막-수어통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이 모였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4 : 회의를 하는 동안 상임활동가 다희가 구매한 ‘G’사 베개 위에 고양이 누나가 누워있다. 한쪽 앞발로 얼굴을 가리고 자는 모습이다. 누운 지 30초도 안 된 것 같은데 저렇게 푹 자다니, 이 베개는 고양이에게 인정받았다]

 

 

다음 순서는 팀별 현황을 공유하기인데요, 팀 활동에서 한 가지 변경된 내용은 기존에 기술(자막+크로마키)팀이 ‘장애인접근권’팀으로 변경된 것이에요. 장애인접근권팀은 서울인권영화제가 그동안 해온 활동들을 기반으로,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장애인접근권 실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울림과 카드뉴스로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 외에도 기념품팀의 센스있는 기념품 작명과 후원/홍보팀의 카드뉴스, 인권해설책자팀이 가동되었다는 소식까지. 앞으로의 다양한 활동들을 응원해주세요!

 

 

이렇게 영화제에는 활동가들의 마음이 ♥가득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활동가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영화제에 마음을 쓰고 있는 이유는,

서울인권영화제가 걸어온 길에, 지금 하고 있는 활동에, 앞으로를 위한 고민에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놓치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 아닐까요?

23회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6/6~6/9 마로니에 광장에서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누어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