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24회 서울인권영화제를 준비하는 교실②: 디자인 교실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20/01/29
디자인교실, 어떻게 했을까요?
지난 12일, 18일 서울인권영화제 사무실에서 디자인 교실을 진행했습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어느덧 벌써 3년째 진행되는 디자인 교실은, 주로 서울인권영화제의 SNS에 업로드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디자인 프로그램을 배우는 교실입니다. Adobe 일러스트레이터를 주로 사용하며, 대부분 활동가들이 초보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하는 것부터 저장하는 것까지 상세하고 천천히 가르치기 때문에 활동가들이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디자인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림1. 서울인권영화제 사무실에서 디자인교실 A반이 진행중이다. 참여자들은 이날 교실을 진행해주신 나현님의 설명을 들으며 스크린을 보고 있다. 스크린에는 디자인 프로그램인 일러스트레이터가 켜져있고, ‘디자인교실 A반’이라고 적힌 웹자보가 보인다.]
이번 디자인 교실은 처음으로 두 차례 진행했는데요, 똑같은 커리큘럼이었지만 활동가마다 각자의 개성대로 다채로운 디자인을 펼쳤습니다. 사진에 검은색 박스를 얹고 투명도를 조절해 배경을 만들고, 폰트와 크기를 조절해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타이틀을 디자인하고, 로고를 넣고 색깔을 바꾸는 것까지 웹자보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예제를 통해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습니다. 클리핑 마스크란 무엇인지, 일러스트에서 면과 선은 어떤 것인지, 폰트를 면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3시간 동안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다 보니 이리저리 헷갈리고 멈칫할 때도 많았지만, 자원활동가들은 서로 물어보고 알려줘 가며 디자인을 완성해냈습니다. 지금 이 울림을 보고 있는 활동가들은 아마 기억이 새록새록 날 거예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컴퓨터를 켜고 복습을 꼭 해주시길! ^^
저는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어느덧 3년 동안 서브 디자인을 맡아 왔는데요, 영화제가 다가올수록 디자인해야 할 일들이 마구 불어나는데 이전에는 1교대로 하느라 거의 영화제 활동가들과 픽셀로 대화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교실을 진행하고부터는 저의 스킬을 여러 활동가들에게 전수하여 업무를 분담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고 부담이 많이 줄게 되어 편해졌습니다. 올해도 디자인 교실을 들은 많은 활동가들이 각각 한 명의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고 맡은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서 함께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나현
디자인 교실 후기: 뚝딱뚝딱 디자인 교실
지난 1월 18일 토요일 사무실에는 3명의 자원활동가가 모였다. 매년 서울인권영화제를 하면서 영화제에서는 카드 뉴스, 웹자보를 제작한다. 그 중 첫 발걸음은 디자인 교실이다. 1월 12일과 1월 18일에 나눠서 진행되는 디자인 교실 중 나는 18일을 선택하여 함께 일러스트를 배웠다. 예전에 일러스트를 잠깐 배운 적이 있었다. 그때는 부랴부랴 따라가기에만 급급해서 뭘 배웠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현 님의 교육 아래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덕분에 잊고 있었던 단축키들과 기능들을 이용하여 예시 작업물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특히 글자 안에 사진을 집어넣는 것은 전부터 배우고 싶은 기능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직접적으로 카드 뉴스와 웹자보 만드는 과정은 아니었지만, 디자인 교실에 참가하면서 작게나마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2 : ‘웹자보의 중앙에는 큰 글씨로 ‘국내작 1차 선정 모니터’라는 글씨가 적혀있고, 글씨 뒤에는 뚫려있고 이 글씨의 바탕을 채우기 위해 사진이 들어갔다. 아래에는 끝이 둥근 네모난 박스에 서울인권영화제가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약간의 공백을 두고 서울인권영화제 로고가 박혀있다. 왼쪽, 오른쪽 모서리에는 원의 ¼ 크기 문양이 들어가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의 이미지를 주고 있다.회색이 강하게 도는 짙은 회남색 계열의 색이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