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팀 소개① 울림: 지금 받고 계시는 울림은!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20/01/29
서울인권영화제를 더욱 단단히 준비하기 위해 많은 팀이 꾸려졌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팀에서는 회의를 하고 있을지 몰라요. 오늘은 첫 번째로 만들어진 팀이기도 한 울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4회 서울인권영화제의 첫 번째 세미나 소식을 전했던 울림의 활동가들은 여전히 어떻게 하면 영화제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을지, 어떤 소식을 나누면 좋을지 손과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보고 있습니다.
[그림1. 울림팀의 온라인 회의 화면 갈무리이다. 울림팀은 격주 1회 온라인 채팅방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 필진을 정한 후 글 교정교열, 그림 대체텍스트 작성, 마감을 위한 기한알림, 울림발송과 같은 역할을 나눠맡는다. 울림제작에 익숙해진 팀원들은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순식간에 가져갔고, 2분만에 결정되어 총 회의시간이 1시간을 넘지 않으며 회의를 마칠 수 있었다.]
울림 회의는 격주로 대부분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걸리는 돌이 많아도 어떻게든 흘러가는 물처럼 진행되는 회의를 끝내고 나면 꽤 많은 시간이 지나있습니다. 많은 질문과 생각과 고민을 나눈 끝에! 어떤 글을 쓸지 정하면 필자를 찾습니다. 울림에 싣는 글에는 24회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 모두 참여합니다. 더 많은 자원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글을 청탁하는 사람, 마감일을 지킬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독촉하는 사람,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쓰는 사람, 교정·교열의 방향을 제안하는 사람, 사진의 대체 텍스트를 쓰는 사람, 울림의 만듦새를 만들고 발송하는 사람, 마지막으로 울림을 받는 사람이 모이면 하나의 울림이 완성됩니다. 울림은 각자의 색깔이 바래지 않게 최선을 다합니다. 언젠가 문득 꺼내어 보면 그때의 우리가 생각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림은 사람과 영화, 사람과 영화제의 연결고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울림 활동가들에게 가장 어려운 꼭지는 ‘함께 나눠요’일 것 같습니다. ‘함께 나눠요’에서는 서울인권영화제의 지난 상영작들을 지금 여기와 연결해 나누고 있습니다. ‘함께 나눠요’를 읽고 마음이 울린다면! 상영지원이 가능한 영화들도 있으니 서울인권영화제로 연락해주세요. 더 큰 울림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울림의 활동가들은 어떻게 하면 세상과 사람에게 말을 건네고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합니다. 울림을 받는 독자님들이 있어 응답 없는 질문이 되지 않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은 기록으로도 남고, 일상에도 남고, 어디든 아주 작게라도 남기 때문에 글을 쓰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울림의 글에는 활동가들의 애쓰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울림은 그 글들이 영화제와 사람을 잇는 단단한 고리가 될 수 있도록 모으고 만들고 있어요. 서로의 울림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가들의 글을 어디서든 다시 이어주세요! 그럼 또다시 울림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은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