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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드 스틸컷1
캐나다 니콜라 드 펑시에 다큐멘터리 6/01(목) 17:10, 6/04(일) 11:00 89'
당신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는 비밀이 숨어있다. 이 영화는 토론토 대학의 시티즌 랩이 전 세계 정부기관의 정보인권 침해를 폭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달라이라마와 티베트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신 감시, 파키스탄 정부의 통신 서버 독점과 시리아 정부의 SNS 검열은 정부기관들이 어떻게 촘촘한 인터넷 공간 안에서 사람들의 정보를 훔쳐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SNS를 통해서 독재를 폭로하고 정부의 폭력을 기록하는 사람들도...
기다림 스틸컷1
덴마크 에밀 랑발 다큐멘터리 6/03(토) 12:00, 6/04(일) 11:30 59'
아프가니스탄에서 덴마크로 도망쳐 온 록사르의 가족은 망명을 신청한 후 수년을 기다림 속에 살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덴마크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풋볼선수로 활약하면서 덴마크 사회에 자연스레 섞여든 록사르에게 ‘집’은, 물론 덴마크다. 아프가니스탄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조차 힘겨운 ‘죽음의 땅’일 뿐. 그러나 가족이 망명을 신청한 지 6년이 지나도 정부로부터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언제든 경찰이 들이닥쳐 그들을 내쫓을 수 있다는 사실이 모두를 불안하게...
우리는 오늘도 스틸컷1
한국 김은석 다큐멘터리 6/03(토) 20:50, 6/04(일) 13:00 60'
“설마설마했다.”, “상식적인 게 지켜졌으면 좋겠다.” 그지없이 순박하다. 자본을 가진 자들은 감사납게 이 순박함을 파먹으며 배를 불려왔고 불리고 있다. 애초 사유화돼선 안 될 온갖 공공재와 정보를 틀어쥐고, 마치 자신들이 취득한 것처럼 휘두르며 그 속성을 드러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 보인다. 참으로 죄악감을 지니고 있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 더욱 흉측하다. <우리는 오늘도> 이 영화는 수십 년간 꾸려온 우리 삶의 터전과 일상이 어느 날...
문 밖으로: 자유를 위한 투쟁 스틸컷1
프랑스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다큐멘터리 6/03(토) 14:50, 6/04(일) 13:00 78'
틴스코이 장애인 수용시설에 있는 장애 당사자들은 시민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꾸리고 내일을 그릴 권리를 박탈당했다. 법원에서 드물게 탈시설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틴스코이로 보내진 율리아와 카쨔는 법원에서 자신이 시민으로 살아갈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만, 당사자로서 그들의 이야기는 재판장에서 쉽게 지워진다. 국가는 그들에게 덧셈 뺄셈 질문을 하고, 기억력 측정을 위한 시험을 보며 심지어는 자해 여부를 확인하기...
피난 스틸컷1
한국 섹알마문 극영화 6/03(토) 11:50, 6/04(일) 14:20 23'
자말은 시리아를 떠나 한국에 들어온 난민이다. 그는 또 다른 이주노동자인 라주와 함께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자말의 난민 생활은 외롭다. 직장 동료의 딸 사진을, 시장에서 파는 아기 신발과 옷을 보면서 그는 연락이 닿지 않는 시리아의 가족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 자기 삶의 공간에서 떠나 새로운 곳에서 살고자 애쓰는 또 한 명의 외로운 사람이 있다. 순영은 한국전쟁 때 가족들과 헤어졌다. 뉴스에서 이산가족 상봉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면 순영은 모든...
박근혜정권퇴진행동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 대표 스틸컷
한국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미디어팀, 김철민, 김정근, 황윤, 박문칠, 이창민, 김수민, 김상패, 강유가람, 홍형숙, 최종호 다큐멘터리 6/01(목) 19:50, 6/04(일) 15:00 111'
<박근혜정권퇴진행동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곳에는 사드 배치로 삶의 공간을 위협받는 사람, 광장 속 혐오에 저항하는 사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청년이라는 이름의 짐을 지게 된 사람, 비정규직 노동자, 87년도와 달라진 모습에 놀라는 사람,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 과거의 독재 정부를 기억하는 사람,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가 있었다.광장의 승리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그...
미국 딘 스페이드 다큐멘터리 6/04(일) 15:20 57'
이스라엘은 동성애자들의 ‘안전한’ 피난처이자 호모포비아가 없는 곳이라고 자국을 선전한다. 하지만 무지개색은 때때로 덧칠하기 좋은 빛깔이자, 무언가를 감출 수 있는 색이 된다. 성소수자는 물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은 안전한 천국이 아니다. 신의 이름을 빌려 시작된 점령과 학살이, 핑크빛으로 세탁까지 되면 더더욱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동원’하고, ‘소비’하는 시도는 텔 아비브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후쿠시마에 남다 스틸컷1
스위스, 미국 마크 올렉사, 프란체스카 스칼리시 다큐멘터리 6/02(금) 16:00, 6/04(일) 16:40 61'
반감기(Half-life)는 방사성 물질이 가진 방사능이 원래의 절반이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능이 언제쯤 완전히 없어질지는 알기 어렵다. 그리고 그런 후쿠시마에는 나오토가 꾸린 삶의 터전이 있다. 그가 기도를 드리던 바다, 함께 살아오고 돌봐온 소와 고양이, 산책 가던 숲과 사람이 가득하던 거리. 나오토는 이 공간을 벗어나 지속되는 삶을 상상할 수 없었기에 후쿠시마에 남았다. 하지만 그가 남은 후쿠시마는, 이전과...
섹스, 설교 그리고 정치 스틸컷1
브라질 오드 슈발리에-보멜, 미카엘 기메네즈 다큐멘터리 6/02(금) 21:00, 6/04(일) 17:00 71'
낙태가 불법인 브라질에서는 40세 이하의 여성 중 20%가 낙태를 경험한다. 낙태수술로 사망한 사람 중 한 명인 잔디라는 이 통계 밖에 위치한다.낙태수술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는 시술소, 낙태의 불법화를 외치는 의원들, 낙태를 결정한 여성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안전한 병원에 가는 것조차 꺼리게 만드는 사회. 이 속에서 영화는 계속해서 묻는다. “누가 잔디라를 죽였을까?” “이 문제는 잔디라에게만 해당하는 걸까?”생명을 중시한다는 영화 속 복음주의...
나의 탈출 스틸컷1
덴마크 헨릭 그루넷, 피라스 파이야드 다큐멘터리 6/03(토) 11:00, 6/04(일) 18:00 53'
지금도 75,000명 이상의 아이들이 부모 없이 홀로 유럽으로 탈출한다.  <나의 탈출>은 그 중 게이드와 압둘의 셀프 카메라 영상을 담고 있다. 게이드는 살아남기 위해 바다 수영을 익히고, 바다를 건너 그리스에 도착한다. 압둘은 그리스에서 13개월째 체류하고 있다. 그리스에서 만난 게이드와 압둘은 금방 친구가 되었으나, 게이드는 독일로, 압둘은 삼촌이 있는 스웨덴으로 향하며 길을 달리한다. 이들의 탈출은 매 순간이 쉽지 않다. 게이드는...
씨씨에게 자유를! 스틸컷1
미국 재클린 잭 개리스 다큐멘터리 6/03(토) 17:00, 6/04(일) 20:10 87'
여느 날처럼 친구들과 길을 걷던 씨씨는 지나가던 백인들의 혐오발언에 시비가 붙는다. 씨씨는 자신을 공격하려는 남성을 막고자 들고 있던 가위로 그를 찌르게 된다. 그녀에겐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경찰과 언론은 그녀의 피부색과 지정성별에만 주목할 뿐이다. 생존자 씨씨는 살인마 크리샨이 되어, 트랜스 여성임에도 남성 전용 감옥에 갇힌다. 이것은 씨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씨씨를 통해 유색인종 성소수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차별을 묵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