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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크라임 스틸컷1
독일 모니카힐셔 & 마티아스 히더 다큐멘터리 6/09(토) 17:30, 6/07(목) 11:50 87'
세계 여러 국가기관은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범죄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기술, 프리크라임을 도입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힘과 정보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범죄가 발생하기도 전에 리스트를 생성한다. 리스트의 고위험집단은 경찰의 주요 감시대상이다.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정부에 개인 정보를 판매하여 감시를 더욱 쉽게 만든다. 범죄와는 연관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러한 데이터 알고리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알고리즘은 그 사람의...
딩동 스틸컷1
한국 정태회 다큐멘터리 6/09(토) 15:00, 6/07(목) 12:00 23'
영화는 “장애가 뭐지?” 묻는다. 영화에 나오는 이들은 이 의문에 어렵고, “열라 힘든 거”라고 말한다. 또한 말한다. 내일 당장 장애가 없어진다 해도 ‘내 정체성’을 새로 쌓아야 하니 거부하겠다고. 어떤 이는 언어장애인의 말을 못 알아들었다는 게 부끄러워 알아들은 척했다고 토로한다. 다른 이는 주변 친구들과 사회에서 겪는 고초와 차별을 말한다. 딩동, “장애가 뭐지?” 이 물음은 세상을 두드린다.
시국페미 스틸컷1
한국 강유가람 다큐멘터리 6/07(목) 12:20, 6/06(수) 17:30 40'
수백만의 촛불이 모였던 광장. 하나의 승리라는 기억 뒤에는 혐오에 맞서야만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과 권력자에게 ‘미스 박’, ‘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부패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모인 여성들은 “기특하다”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엔 ‘나’를 지키기 위해 싸우기로 했다. 여자로 살아도 안전하고, 페미니스트임을 밝혀도 당당할 수 있도록. 살기 위해 만든 페미존에는 어디서도 자리를 찾을 수 없던 여성들이 모였다. 그 안에서...
퀴어의 방 스틸컷1
한국 권아람 다큐멘터리 6/09(토) 18:10, 6/07(목) 13:00 29'
첫 번째 방. 나의 정체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 없는 곳을 찾다가 오게 된 “거부하우스”. 이곳에서 마침내 ‘나’를 봐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두 번째 방. 벽 한가득 붙어 있는 동물 사진과 포스터, 그리고 직접 쓴 글귀들. 붉은 생고기가 놓인 냉장고 한 칸에 자리 잡은 ‘비건푸드’. 가족 안에서 나의 ‘비정상성’을 지켜주는 것들이다. 세 번째 방은 이태원에 있다.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가 ‘나’를 위협하지만, 삶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더 블랙 스틸컷1
한국 이마리오 다큐멘터리 6/07(목) 14:00 67'
2012년, 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댓글 공작 사건이 일어난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과 모함이라며 발뺌하는 여당 대선후보. 그러나 그 주장과 달리 국정원 직원들의 이메일과 텍스트 파일을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찰의 조사 결과는 ‘공작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음’이다. 2013년 12월 31일, 이남종은 대통령에게 공권력의 대선 개입에 대한 책임을 물것을...
사망원인: 불명 스틸컷1
노르웨이 아니켄 홀 다큐멘터리 6/08(금) 16:00, 6/07(목) 14:00 88'
 감독의 언니는 35살의 젊은 나이로 돌연사했다. 사망원인은 불명이었다. 감독은 언니의 죽음이 의심스러워 그녀가 왜 죽었는지 10년에 걸쳐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감독은 제약산업의 이면을 보게 된다. 제약회사들은 새로운 병과 그에 맞는 약을 만들어내고 승인되지 않은 효능으로 약을 홍보하는 오프 라벨 광고로 약을 유통한다. 또, 신약의 긍정적인 효과만 쓰여 있는 유령 논문을 출판한다. 그 후 제약회사는 수천 명의 판매원을 여러 병원으로 보내서 의사들이...
소성리 스틸컷1
한국 박배일 다큐멘터리 6/07(목) 15:50 87'
무더운 오뉴월, 할머니들은 아스팔트 위에 돗자리를 깔았다. 논의 풀을 베다가도 더우면 논둑에 앉아 수박을 나눠 먹고 무더위쉼터에 모여 깻잎을 다듬던 소성리 주민들의 일상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기습 배치되었다. 2017년 4월 26일 새벽, 군용 헬기와 대형 트럭들이 무기를 싣고 도둑놈들 마냥 몰래 소성리에 들어왔다. 할머니들은 ‘사드 가면 전쟁 온다’는 현수막 앞에서, 겪지 않은 사람들은 알지 못할 전쟁의 두려움을 되뇐다. 경찰에...
손으로 말하기까지 스틸컷1
오스트리아 다리우쉬 코발스키 다큐멘터리 6/09(토) 16:00, 6/07(목) 16:00 90'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 수어가 언어인 농인들의 이야기로 ‘소란’하다. 바바라는 아이에게 수술로 얻어지는 소리가 아닌, 자신의 언어를 온전하게 전하고 싶다. 국회의원 야머는, 농인들이 모여 맞서 싸우고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해야 함을 힘주어 말하기도 한다. 그렇게 농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모으고 또 나눈다. 어떤 이는 더 이상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 수어만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기도 한다. 아이샤는 직장에서 마주하게 될 상황들이 걱정되지만, 기꺼이...
예외 상태 스틸컷1
브라질, 캐나다 제이슨 오하라 다큐멘터리 6/09(토) 12:10, 6/07(목) 18:00 88'
브라질은 2014 월드컵과 2016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다. 국가에 의해 국민들은 권리와 자유를 침해받는 ‘예외상태’에 놓였다. 전통과 역사가 머무른 마을이 부서지고, 버려진 땅에 벽돌을 쌓아 지은 집이 허물어지며 주민들이 내쫓긴다. 축제 당일 경기장에는 브라질 국기가 펄럭이고, 경기장 바깥에서는 무장한 경찰들이 총과 곤봉을 들고 시위대를 맞이한다. 선주민들은 폭력에 맞서 춤을 추고 구호를 외치고 나무를 오른다.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이들은 포기하지...
기프실 스틸컷1
한국 문창현 다큐멘터리 6/07(목) 18:00 94'
기프실은 4대강 사업의 하나인 영주댐 건설로 수몰될 마을이다. 물에 잠긴 학교가 잘 떠올려지지 않는 봄이의 마음과, 집이 뜯길 거라는 생각에 서글픈 할머니의 감정과 달리 영주댐은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이 복잡스럽게 모여 잔치를 벌이던 할머니 집도, 마을 사람들 모두의 발길이 닿았을 평온 정류장도 굴착기 앞에서는 전부 모래가 되었다. 희뿌연 연기가 지나가자 어렸을 때부터 오갔던 기프실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기프실에서 그랬듯 새로운...
버블 패밀리 스틸컷1
한국, 핀란드 마민지 다큐멘터리 6/07(목) 20:20 77'
1980년대 국가 주도의 개발시대가 열렸다. 평범한 노동자였던 부모님은 작은 건설업으로 하루아침에 중산층 사장님이 되었다. 도시개발 붐과 함께 부모님의 사업은 승승장구했고, 순조로운 날들이 계속될 줄 알았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로 부동산 거품과 함께 모든 것이 가라앉았다. 금방 되찾을 줄 알았던 우리 가족의 호황기는 영영 사라져버렸다. 15년이 지난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부모님은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믿음을 붙잡고 ‘한 방 터질 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