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울림 1호](활동펼치기)'표현의 자유' 세미나

 

작년 이맘때 쯤, 할리우드 여배우 엘렌 페이지의 커밍아웃 영상을 보게 됐다. “우리는 부끄러움, 타협 없이 동등하고 충분하게 사랑을 경험할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엘렌 페이지의 연설 동영상에 달린 댓글 속에서 그녀의 용기를 향해 박수를 치는 사람은 몇 찾아볼 수 없었다. 누군가는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그녀를 ‘괴물’이라고 불렀고, 누군가는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인센셥’의 DVD를 갖다 버리겠다고 했다. 동성애 찬성, 반대에 대한 갑론을박이 난무한 가운데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다. “동성애자들의 자유를 인정하라고 하면서, 왜 동성애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인정 안 해주나요. 호모포비아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울림 1호](소식)우연히 시작한 20기와의 첫 만남, 앞으로 쭉 필연이 되길!

“자, 들어가실 때 이름표를 쓸 색종이 가져가셨죠? 종이의 색깔에 따라 자리에 앉아 보아요!” 시작부터 우연이었다. 엉거주춤 앉아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하던 서울인권영화제 20기 자원활동가들은, 이 말에 하나둘 색깔에 따라 자리를 옮겼다. 연두색을 고른 사람, 하늘색을 고른 사람, 분홍색을 고른 사람들이 서로 모이니 얼추 숫자가 맞았다. 그렇게 우연히 앉은 사람들끼리, 다시 우연한 첫 만남을 가졌다.

[울림 1호](소식)공동체 내 폭력을 생각하다, 서울인권영화제의 약속

2014년, 서울인권영화제는 공동체 내, 특히 인권단체 내에서의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 조직 문화가 우리 안에도 있지는 않은지 자성하고, 인권단체로서, 활동가로서의 통렬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문제의식을 느낀 자원활동가 두 사람이 시작한 문제제기에 이어, 여러 자원활동가와 전, 현 상임활동가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문제제기는 19회 서울인권영화제의 2차 평가회의에서 공론화되었습니다. 비록 문제제기를 받은 김일숙 전 상임활동가가 그 자리에서 사임 의사를 밝힌 뒤, 문제제기를 한 당사자들이 원하는 방식의 사과의 말은 지금까지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울림 1호](소식)2014년 하반기 정기상영회 '화기애애'를 잘 진행했습니다 짝짝짝

지난 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저녁 7시, 인권중심사람 다목적홀 한터에서 군사 문화와 병영캠프라는 주제로 <안톤의 여름방학>을 상영하였습니다. 이 영화에는 여름방학에 청소년 병영캠프에 간 아이들이 행군과 사격훈련을 받으면서 군사 문화를 배우며 생활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본 상영은 ‘청소년 군사화에 저항하는 국제행동주간’ (2014/10/25-31) 캠페인*과 함께 하였으며, 상영 후 전쟁 없는 세상의 이용석 활동가와 함께 활동가와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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