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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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상영작 중국 양양 다큐멘터리 5/27(금) 20:15, 6/01(수) 20:30, 5/28(토) 23:00 42'
정부 검열이 심한 중국에서 퀴어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이 가능할까. 2001년 12월, 중국 최초의 퀴어영화제(당시는 베이징동성애영화제)가 베이징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뜻을 함께하는 몇몇이 모여 대학교 강당에서 행사를 치르던 도중, 당국의 검열이 영화제의 진행을 가로막는다. 당국의 검열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다음 해에도, 그 다음 해에도, 1회 영화제로부터 10년이 지난 후에도, 당국은 퀴어영화제를 개최하려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검열한다. 이에 대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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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상영작 미국 딘 스페이드 다큐멘터리 5/27(금) 23:00, 5/29(일) 20:45 57'
성소수자들의 천국이라는 ‘브랜드 이스라엘’의 광고 홍보 이미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핑크워싱’이다. 핑크워싱을 통해, 이스라엘은 잔인한 아파르트헤이트를 시행하는 국가가 아니라 ‘인권에 선진적인’, ‘성소수자 친화적’인 핑크빛으로 ‘세탁’된다. 이스라엘 내의 성소수자 혐오나 이스라엘 내의 LGBTQ 단체에 대한 국가 지원 여부와는 상관없이, 타국에 대해서만 성소수자 친화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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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상영작 호주 마야 뉴얼 다큐멘터리 5/28(토) 00:20, 5/28(토) 19:50 85'
레슬링을 사랑하는 ‘거스’, 예고 진학을 꿈꾸는 ‘에보니’, 종교에 의문을 품게 된 ‘맷’, 피지로 이사를 하게 된 ‘그레이엄’은 각자 인생의 중요한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사춘기가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간지러운데, 새로운 환경에, 다가오는 디데이에, 텔레비전 속 총리까지도 그들을 가만두지 않는다. 이 아이들의 일상에서 이들이 동성 부부의 자녀라는 것은 중요하기도, 중요하지 않기도 하다. 이들이 사는 사회가 어떤 가족을 ‘정상가족’이라고 규정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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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상영작 크로아티아 흐르보예 마비치 다큐멘터리 5/28(토) 02:05, 5/29(일) 15:20 95'
레즈비언, 즉 ‘잘못된 존재’이기 때문에 전환치료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아나’. 아나는 때때로 현실로 돌아오지만 대개는 기억 속에 머문다. 전환치료의 기억은 트라우마로 남아 그 기억들과 싸우면서 새 기억들을 만들어간다. 아나가 보내는 그런 순간들에 언제나 함께하는 애인 ‘마티나’. 마티나는 아나를 재촉하지 않으며 그저 묵묵히 그녀의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으로 덧붙인다. 아나의 증언은, 아나가 기억하는 시간들이 전해주는 서사에 따라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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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상영작 폴란드 카롤리나 비엘라프스카 다큐멘터리 5/28(토) 04:10, 5/31(화) 20:30 75'
40년간 지정 성별 남성으로 살아온 ‘마리아나’. 그녀는 여성의 몸을 찾기 위해 SRS수술까지 마치지만 부작용으로 뇌졸중을 겪게 된다. 내가 나로 불리고, 나의 몸으로 살아가기를 바랄 뿐인데 그녀에게는 쉽지 않다. 나는 태어나면서 남성 혹은 여성으로 정해진다. 세상은 나에게 그렇게 이름 붙여진 몸으로 살아가기를 요구한다. 이를 벗어나려 할 때, 나는 ‘이상한’ 존재가 된다. 끊임없이 ‘나임’을 증명해야 하고, 이 사회가 바라는 ‘여성성’ 혹은 ‘남성성...
자국 스틸컷
21회 상영작 한국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자국> 정일건 , <교실> 태준식 , <도둑> 김재영 , <인양> 박종필 , <블루-옐로우> 강성환, 김대곤, 선물, 손경화, 안미영, 이윤미, <살인> 박정미 , <선언> 최종호 다큐멘터리 5/28(토) 13:00 207'
"우리는 상실과 애통, 그리고 들끓는 분노로 존엄과 안전에 관한 권리를 선언한다. 우리는 약속한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기 위한 실천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또한 우리는 다짐한다.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각종 재난과 참사, 그리고 비참에 관심을 기울이고 연대할 것임을. 우리는 존엄과 안전을 해치는 구조와 권력에 맞서 가려진 것을 들추어내고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이 선언은 선언문으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벽장을 두드리며 스틸컷
21회 상영작 네덜란드 소피아 러바라 다큐멘터리 5/28(토) 18:20 70'
중국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란 어떤 일일까? <벽장을 두드리며>는 중국인 동성애자인 ‘앤디’와 ‘체리’가 마주하는 ‘가족 구성’의 압박을 현실적이고 적나라하게 드러낸 영화다. 이 세상에 동성애자가 발 뻗고 편하게 살아가기 좋은 곳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이 영화에서는 중국이라는 지역성에 주목해 볼 만 하다. 여타 지역에 비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부-모-자녀’로 이루어진 전통적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강박, 그리고 ‘가문의 대를 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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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상영작 스페인 뻬레 호안 벤뚜라 다큐멘터리 5/29(일) 11:30 78'
55%. 2013년 스페인이 기록한 청년 실업률이다. 높은 자부심으로 지켜오던 공공 의료 시스템은 망가지고, 은행이 휘두르는 자본의 횡포는 심해져 간다. 그 밖에도 이런저런 갑갑한 일들이 시민들의 목을 조여온다. 하지만 그들은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조여오는 숨통은 연대로 트인다. 철학 교사, 배우, 음악가, 퇴직 주부 등 여러 평범한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서로와 연대한다. 연대의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기차와 버스를 구해 수도인 마드리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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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상영작 한국 박소현 다큐멘터리 5/29(일) 13:00 105'
그냥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영등포 게릴라 프로젝트로 시작된 그녀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첫 코를 뜨듯 시작했다. 때로는 세월호 광장에서, 밀양에서 그리고 일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서 노동조합을 만들기도 하면서. 겉뜨기와 안뜨기로 매듭지어지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때로는 겉으로 삐져나오기도 하고, 살에 닿는 그 느낌들이, 몇 가닥의 실이 만들어내는 것임을. 그 과정에서 무언가 오류가 생기면, 털실을 모두 풀어내기도 하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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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상영작 브라질 리비아 뻬레스 다큐멘터리 5/29(일) 15:20 24'
좋은 이별은 없다지만, 폭력과 살인을 수반하는 이별이라면 그것을 사랑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엘로아’가 감금당하고 살해당한 사건을 다루는 언론은 초지일관 엘로아의 죽음이 한 남자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전한다. <살인자, 그리고 살인자들>은 자신과 헤어진 여성을 죽인 ‘살인자’의 문제만을 꼬집는 것이 아니라 살인의 공모자들을 다시 비춘다. ‘사랑’ 문제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사람들이 논평을 늘어놓는 동안, 그녀는 지옥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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