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Documentary

스틸컷 1
21회 상영작 한국 산타 모니카 다큐멘터리 5/30(월) 20:40 39'
마석 가구공단에는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 이들은 설날축제인 '보이샤키'를 열고, 그들의 공동체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미등록' 이주 노동자인 그들은 언젠가부터 하나, 둘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감독인 산타 모니카의 친구 로빈도 결국 쫓겨나게 되었다. 산타 모니카는 10살 때, 동생 샤킬은 4살 때 한국에 왔다. 그녀는 동생이 대학을 진학하길 원했고, 그것을 위해 동생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망명 스틸컷
21회 상영작 레바논, 스위스, 영국 마니 벤첼라 다큐멘터리 5/31(화) 11:00 56'
시리아 내전을 피해 이웃 나라 레바논으로 향한 난민 아동들의 이야기. 영화는 전쟁의 비참하고 참혹한 모습을 아이들의 언어로 풀어낸다. 전쟁은 너무 일찍, 그들의 일상을 파괴하고, 고난과 상실을 경험하게 하고, 인간에 대한 믿음을 빼앗아가 버렸다. 폭격 이후 말을 더듬게 된 ‘누르딘’.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은 이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 하는 ‘라임’.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타인으로부터 존중감을 느꼈기에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장애아동...
스틸컷 1
21회 상영작 오스트리아 쿠르트 랑바인 다큐멘터리 5/31(화) 12:10 90'
유럽에 설탕을 공급하기 위해, 거대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땅을 빼앗기고 원주민과 아이들에 대한 노동착취까지 행해진다. 이렇듯 파괴와 종속의 절차를 밟고 있는 캄보디아. 외국인 자본의 급격한 유입과 민영화로 인해 위협받는 루마니아의 농촌. 식량부족의 현실 속에서도 품질 좋은 식량은 생산되고, 부가 축적된 계층과 나라들을 위한 모든 국민의 노예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에라리온. 땅은 어떤 식으로 쓰이는가,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난 사람들 뒤에는 무엇이...
스틸컷 1
21회 상영작 미국 마이클 바넷 다큐멘터리 5/31(화) 14:20 82'
비영리 단체 ‘제논 산 농장 (ZMF)’은 매년 장애인 배우와 함께 단편 영화를 생산한다. <불릿프루프 프로젝트>는 이곳에서 수행했던 많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영화 ‘비커밍 불릿프루프’ 의 메이킹 필름이다. 제논 산 농장 설립자들의 목적은 편견과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들은 장애인이 차별이나 물리적인 이유로 기회가 차단되지 않는 곳을 만들길 원하며, 장애인 배우를 캐스팅하고 영화를 찍는 동안 배우들과 일상생활을...
스틸컷 1
21회 상영작 독일 비비엔 하르트만 다큐멘터리 5/31(화) 15:50 34'
흐린 초점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는 시력의 5%만으로 살아가는 ‘얀’의 시야를 의미한다. 세상을 ‘보는’ 것이 너무도 당연해져 버린 사회에서 그는 세상을 ‘느끼며’ 살아간다. 영화는 얀이 느끼는 세상을, 그리고 그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그대로 그리고 있다. 길을 묻고 그 길을 찾아가는 것조차 그에겐 쉽지 않다. 점점 흐려지는 시야에, 그의 감각들은 점차 예민해진다. 그는 실물화상기를 통해 책을 읽기도 하고, 화면확대기를 사용하여 글을 쓰기도 하며...
스틸컷 1
21회 상영작 일본 카나 토모코 다큐멘터리 5/31(화) 17:00 69'
후쿠시마 사고 현장을 방문한 지 오래지 않아 임신을 하게 된 ‘카나 토모코’. 그는 갑자기 ‘평범한 사람’에서 ‘피폭의 위험이 있는 임신한 여성’으로 전환된다. 당찬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던 그는 아침저녁이 따로 없이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 막연했던 방사능에 대한 불안은, 임신 중 피폭으로 인한 공포로 선명히 확대된다. 하지만 그 공포는, 그러한 몸을 가지지 않은 다른 이들이 공유하지 않는 공포다. 같은 재난을 공유한 사람들도, 그의 공포는 공유하지...
스틸컷 1
21회 상영작 한국 박강아름 다큐멘터리 5/31(화) 18:20 93'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아름’은 애인을 만들기 위해 예뻐지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은 여느 다이어트 도전기처럼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예뻐지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은 변함이 없다. 주위의 사람들은 그런 그녀에게 서슴없이 외모평가를 던진다. “솔직히 보기 좋지 않은”, “호감가는 외모는 아니”라는 평가를 그녀는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으며, 무엇이 예쁜 건지,...
스틸컷
21회 상영작 핀란드, 독일 미까 따아닐라, 주시 에에롤라 다큐멘터리 6/01(수) 14:00 110'
체르노빌 참사 이후, 유럽에서 핵발전은 추방당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핀란드의 한 작은 마을에 다시금 핵이 귀환하기 전까지는. 하지만 핵의 귀환길은 순탄하지 않다. 부지로 선정된 마을의 땅에는 균열이 일어난다. 주민들은 반대 투쟁을 계속한다. 그러나 핵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정부와 기업은 더욱더 박차를 가할 뿐, 땅과 주민들은 그 앞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핀란드 정부는 오히려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원자력 르네상스...
스틸컷 1
21회 상영작 대만 사수유 우바라트 다큐멘터리 6/01(수) 16:00 52'
대만에서 인구밀도가 제일 낮은 지역 란위도에는 198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만여 배럴의 핵폐기물이 버려졌다. 원주민의 땅을 빌려 쓰는 대만전력은 그 땅을 빌려줄 때만 3년에 한 번씩 보상금을 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사실상 땅을 빌려주지 않은 다우족은 보상금을 받지도 못했지만, 대만전력은 그 땅을 불법 점거했다. 이로 인해 핵폐기물처리장이 들어와 핵폐기물에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원주민에게로 돌아갔다. 에너지 소비의 주체는 공동이지만, 그에 대한...
태양이 떨어진 날 스틸컷
21회 상영작 스위스, 핀란드 아야 도메닉 다큐멘터리 6/01(수) 17:00 78'
영화는 히로시마 원폭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재조명한다. 히로시마에서 후쿠시마로, 1945년에서 2011년으로, 공간과 시간은 변했지만 두 사건은 서로 맞닿아있다. 핵이라는 공포스러운 존재로부터 생존자들은 스스로 살아남아야 했다. 얼마나 위험한지, 얼마나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안전하다는 공허한 외침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히로시마를 겪은 생존자들이 또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하며 이야기한다. 우리가 겪은...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