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작품 Domestic Films

416프로젝트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4.16 미디어위원회 (오지수, 주현숙, 문성준, 엄희찬) 다큐멘터리 6/06(수) 11:00 139'
세월호 참사는 누군가의 기억이 아니다. ‘우리’의 기억이다. 416프로젝트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는 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기록한다. 기억들은 여러 장소에 다른 모습으로, 모두의 기억으로 번져있다. “어른이 되어”는 기록하는 사람과 참사 생존자가 만나, 생존 후 변화한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기록하는 사람도 살아남은 사람도, 삶의 방향이 이전과는 다르다. “이름에게”는 2014년 4월 16일에 서로 다른 공간에 있던 사람들을 만난다. 각자의...
꿈, 떠나다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섹알마문 다큐멘터리 6/06(수) 15:30 61'
방글라데시에서 수많은 사람은 한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라니는 “여성들이 안전하다”고, 쇼헬은 “외국 노동자를 좋게 생각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고 싶어 한다. 이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하면서 고용허가제(EPS)를 신청한다. 그러나 신청자에 비해 통과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헤랄은 “가족들을 먹여 살리려”고, 모하마드는 “한국 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들의 이름은 단지 ‘...
시국페미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강유가람 다큐멘터리 6/06(수) 17:30, 6/07(목) 12:20 40'
수백만의 촛불이 모였던 광장. 하나의 승리라는 기억 뒤에는 혐오에 맞서야만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과 권력자에게 ‘미스 박’, ‘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부패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모인 여성들은 “기특하다”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엔 ‘나’를 지키기 위해 싸우기로 했다. 여자로 살아도 안전하고, 페미니스트임을 밝혀도 당당할 수 있도록. 살기 위해 만든 페미존에는 어디서도 자리를 찾을 수 없던 여성들이 모였다. 그 안에서...
공동정범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김일란, 이혁상 다큐멘터리 6/06(수) 19:50, 6/08(금) 16:50 106'
철거민 5명, 경찰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 망루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공동정범으로 수감되었다가 출소한다. 범죄자가 되어버린 아버지로, 부상의 흔적으로, 끊이지 않는 이명과 지워지지 않는 죄책감으로, 이들은 현실이라는 큰 감옥에서 다시 망루 4층으로 소환된다. 함께했던 투쟁이지만 서로 다른 트라우마는 법정에서도, 서로에게도, 그 자신에게도 사망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고 물으며 ‘공동’정범을 분열시킨다. 망루를 짓는 작업에 서로 다른 역할을 했던...
딩동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정태회 다큐멘터리 6/07(목) 12:00, 6/09(토) 15:00 23'
영화는 “장애가 뭐지?” 묻는다. 영화에 나오는 이들은 이 의문에 어렵고, “열라 힘든 거”라고 말한다. 또한 말한다. 내일 당장 장애가 없어진다 해도 ‘내 정체성’을 새로 쌓아야 하니 거부하겠다고. 어떤 이는 언어장애인의 말을 못 알아들었다는 게 부끄러워 알아들은 척했다고 토로한다. 다른 이는 주변 친구들과 사회에서 겪는 고초와 차별을 말한다. 딩동, “장애가 뭐지?” 이 물음은 세상을 두드린다.
퀴어의 방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권아람 다큐멘터리 6/07(목) 13:00, 6/09(토) 18:10 29'
첫 번째 방. 나의 정체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 없는 곳을 찾다가 오게 된 “거부하우스”. 이곳에서 마침내 ‘나’를 봐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두 번째 방. 벽 한가득 붙어 있는 동물 사진과 포스터, 그리고 직접 쓴 글귀들. 붉은 생고기가 놓인 냉장고 한 칸에 자리 잡은 ‘비건푸드’. 가족 안에서 나의 ‘비정상성’을 지켜주는 것들이다. 세 번째 방은 이태원에 있다.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가 ‘나’를 위협하지만, 삶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더 블랙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이마리오 다큐멘터리 6/07(목) 14:00 67'
2012년, 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댓글 공작 사건이 일어난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과 모함이라며 발뺌하는 여당 대선후보. 그러나 그 주장과 달리 국정원 직원들의 이메일과 텍스트 파일을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찰의 조사 결과는 ‘공작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음’이다. 2013년 12월 31일, 이남종은 대통령에게 공권력의 대선 개입에 대한 책임을 물것을...
소성리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박배일 다큐멘터리 6/07(목) 15:50 87'
무더운 오뉴월, 할머니들은 아스팔트 위에 돗자리를 깔았다. 논의 풀을 베다가도 더우면 논둑에 앉아 수박을 나눠 먹고 무더위쉼터에 모여 깻잎을 다듬던 소성리 주민들의 일상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기습 배치되었다. 2017년 4월 26일 새벽, 군용 헬기와 대형 트럭들이 무기를 싣고 도둑놈들 마냥 몰래 소성리에 들어왔다. 할머니들은 ‘사드 가면 전쟁 온다’는 현수막 앞에서, 겪지 않은 사람들은 알지 못할 전쟁의 두려움을 되뇐다. 경찰에...
기프실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문창현 다큐멘터리 6/07(목) 18:00 94'
기프실은 4대강 사업의 하나인 영주댐 건설로 수몰될 마을이다. 물에 잠긴 학교가 잘 떠올려지지 않는 봄이의 마음과, 집이 뜯길 거라는 생각에 서글픈 할머니의 감정과 달리 영주댐은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이 복잡스럽게 모여 잔치를 벌이던 할머니 집도, 마을 사람들 모두의 발길이 닿았을 평온 정류장도 굴착기 앞에서는 전부 모래가 되었다. 희뿌연 연기가 지나가자 어렸을 때부터 오갔던 기프실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기프실에서 그랬듯 새로운...
버블 패밀리 스틸컷1
23회 상영작 한국, 핀란드 마민지 다큐멘터리 6/07(목) 20:20 77'
1980년대 국가 주도의 개발시대가 열렸다. 평범한 노동자였던 부모님은 작은 건설업으로 하루아침에 중산층 사장님이 되었다. 도시개발 붐과 함께 부모님의 사업은 승승장구했고, 순조로운 날들이 계속될 줄 알았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로 부동산 거품과 함께 모든 것이 가라앉았다. 금방 되찾을 줄 알았던 우리 가족의 호황기는 영영 사라져버렸다. 15년이 지난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부모님은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믿음을 붙잡고 ‘한 방 터질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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