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작품 Internatinal Films

눈물의 길: 타이베이, 여성, 집 사진1
20회 상영작 대만 궈밍쭈 다큐멘터리 5/15(금) 17:35, 5/16(토) 13:40 55'
2012년 3월 28일, 타이베이 시의 스린(Shilin)구에서 도시재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한 강제철거가 강행된다. 이 곳에서 60년 이상을 살아온 여성 노인 왕(Wang Yang Yu-mei) 씨는 재개발을 원하지 않는 자신의 의사가 정부에 의해 철저히 묵살당하는 현실에 분개한다. 스린구의 철거 현장으로부터 출발하는 영화는 재개발로 인해 주거를 잃어버릴 위기에 직면한 여성 주체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살아온 집이 파괴되는 모습을...
잠들지 못하는 스틸컷1
20회 상영작 독일 헬렌 시몬 다큐멘터리 5/15(금) 20:00, 5/16(토) 17:30 72'
“아무 일도 없었어.” 살다보면 이 한마디 말로 모든 것들이 괜찮아지길 바라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부터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생각하면 밤새 편안히 잠들 수 있을 것만 같다. 주인공 티나는 삶의 대부분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부정하며 살았다. 그녀는 9살, 10살 이후의 기억은 마치 없는 것처럼 말한다. 그녀가 과거의 기억을 애써 부정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티나의 아버지는 그녀가 13살 때, 처음 그녀를 성추행했고 점차 성폭력은 당연해져...
메이드 인 인디아 스틸컷 1
20회 상영작 스페인 셀리아 빌라, 엔리끄 에스꼬페뜨 다큐멘터리 5/16(토) 14:50 60'
인도의 뱅갈로르(Bangalore)는 세계 최대의 의류 수출지 중 하나다. 수십만의 여성 노동자들이 그곳에서 대형 브랜드들을 위해 일한다. 하지만 그녀들은 값싼 노동력으로 취급된다. 그녀들은 하루에 2유로 정도를 번다.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하루 종일 일한다. 공장주는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채근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쉽게 해고하고, 수시로 침을 뱉는 등 모욕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집이 그녀들에게 안전한...
후타바에서 멀리 떨어져서 스틸컷1
20회 상영작 일본 후나하시 아츠시 다큐멘터리 5/16(토) 14:50, 5/17(일) 11:00 114'
2011년 3월 11일, 대규모의 쓰나미와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를 일으킨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1423명의 후타바 주민들은 200km 떨어져있는 폐교로 피난했다. 영화는 후타바 주민들의 피난처에서의 일상과, 책임지지 않는 지자체와 국가의 행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교차시켜 보여준다. 고향, 집을 잃은 슬픔에 눈물 흘리거나 분노를 울부짖기보다는, 그들은 묵묵하게 살아간다. 그들의 삶은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이지만, 여전히 후쿠시마에서...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 스틸컷2
20회 상영작 일본 이이다 모토하루 다큐멘터리 5/17(일) 11:00, 5/15(금) 12:00 74'
자연재해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설사 예측한다 해도 자연재해의 손상 범위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 그러나 장애가 있다는 것은 재해시에는 평소보다 더 불리한 상황을 만든다. 영화를 만든 '아이다 모토하루' 감독은 언론에서 단편적으로밖에 취급되지 않는 피해지역 장애인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과제와 문제점을 지목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장애인으로 하여금 인지하지 못했던 장애인들의 참담한 실상과 현실에 마주하게 한다. 대지진으로...
네이슨 스틸컷1
20회 상영작 벨기에 로엘 놀레 다큐멘터리 5/17(일) 13:00, 5/15(금) 16:35 72'
벨기에의 한 트랜스젠더인 네이슨. 그는 44년 동안 살면서 꿈에 그리던 남성이 될 수 있었지만 마주한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영화는 지금도 끊임 없이 논쟁 중인 국가와 개인, 성소수자, 가정폭력, 안락사, 죽음, 기억 등 복잡하게 얽힌 주제의식을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지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저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했던 네이슨의 순수한 바람을 들려주고자 한다. -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종규   네이슨. ‘낸시’로 태어난 그의...
네이슨 스틸컷1
20회 상영작 벨기에 로엘 놀레 다큐멘터리 5/17(일) 13:00, 5/15(금) 16:35 72'
벨기에의 한 트랜스젠더인 네이슨. 그는 44년 동안 살면서 꿈에 그리던 남성이 될 수 있었지만 마주한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영화는 지금도 끊임 없이 논쟁 중인 국가와 개인, 성소수자, 가정폭력, 안락사, 죽음, 기억 등 복잡하게 얽힌 주제의식을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지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저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했던 네이슨의 순수한 바람을 들려주고자 한다. -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종규   네이슨. ‘낸시’로 태어난 그의...
엄마, 나는 공주님이야 스틸컷1
20회 상영작 아르헨티나 마리아 아람부루, 발레리아 파반 다큐멘터리 5/17(일) 15:25, 5/16(토) 12:30 47'
영화는 생물학적 남자 쌍둥이를 낳은 엄마의 인터뷰로만 이어진다. 쌍둥이 중 한 명은 생후 18개월이 되어, 말을 할 수 있게 되자마자 말한다. “엄마, 나는 공주님이야!” 뿐만 아니라, 인형을 갖고 놀기를 좋아하고, 수건을 긴 머리인 것처럼 머리에 쓰고, 엄마의 티셔츠를 드레스 삼아 입는다. 서너 살이 되어서는 자기를 “여자이름”인 “루아나”로 불러달라고 한다.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심리상담사, 의사 등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스틸컷1
20회 상영작 독일 그레고르 주츠키 애니메이션 5/17(일) 15:25, 5/16(토) 12:30 10'
주인공 샤샤는 커 갈수록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자신을 “여자”로 생각하고 자란 샤샤는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목젖이 도드라지고, 다른 “여자”친구들과는 다른 변화가 나타남을 인식하게 된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자신의 몸을 숨기게 되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위축되어 간다. 샤샤는 결국 자기의 고민을 어렵게 부모님께 털어놓는다. 당황한 부모는 바로 의사에게 찾아가고, 의사는 전문적인 의료 절차를 통해...
승리의 날 스틸컷2
20회 상영작 러시아 알리나 류드니쯔카야 다큐멘터리 5/17(일) 16:50, 5/15(금) 13:45 29'
러시아 푸틴 정권은 지난 2013년 6월, '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제정해 동성애자의 권리를 짓누르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여섯 쌍의 러시아 동성애자 커플들이 나온다. 커플들은 자신들이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어떤 점이 좋아서 같이 사는지, 얼마나 함께 지냈는지 등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여느 커플들과 다를 바 없는 그들 모습 사이로 러시아 전체를 둘러싼 불안한 정치권과 사회현상들이 마치 소음처럼 지나간다. 마지막에 관객은 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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