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데일리 울림] 서울인권영화제의 아주 특별한 폐막식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6/06/02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진행된 21회 서울인권영화제 <나는 오류입니까>, 오늘 폐막식이 있었습니다. 자원활동가 고운 님과 한결 님께서 폐막식의 사회를 맡아주셨어요. 자원활동가들 모두가 무대에 올라 21회 서울인권영화제를 마치며, 그동안 느껴왔던 것들부터 고민들까지 나누었습니다.
2월부터 5월까지, 자원활동가들은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함께 했던 인권세미나, 영화 선정, 프로그램 구성, 기념품 제작 등 모든 과정에 자원활동가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었어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어요. 매주 모여 회의를 하고, 그 많은 논의 과정들을 함께해나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그렇게 지내온 시간들이 모여,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들었습니다.
7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10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아주셨어요. 35편의 인권영화를 나누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찾아와주시고 늦은 시간까지 인권영화를 함께 나누어주신 관객 여러분, 서울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들어주신 후원활동가님들, 그리고 몇 달동안 언덕을 오르며 새벽까지 회의하며 21회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들어주신 자원활동가님들.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21회 서울인권영화제 <나는 오류입니까>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다음 해에도 서울인권영화제가 만들어질 수 있길, 광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