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016 하반기 서울인권영화제에서는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7/01/11
2016년 6월 1일에 끝난 21회 영화제 이후 6개월이 화살 같이 날아갔네요. 그간 서울인권영화제에서는 무슨 활동을 해왔는지 살펴볼게요.
서울인권영화제는 21회를 기점으로 BDS운동(보이콧, 투자철회, 제재를 통해 이스라엘에 반인권적인 점령을 그만둘 것을 촉구하는 운동)에 연대함을 선언하였어요. 나아가 서울인권영화제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알리고 문화를 통해 반인권적 행태를 승인하는 일을 멈추자는 의미에서 각 행사에 부스참가하여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영화제 이후에도 여러 인권단체 및 영화제에 공동 선언을 요청하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핑크 워싱"에 대해서는 작년에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었죠. 앞으로도 BDS운동과 관련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에요. ("핑크 워싱"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은 서울인권영화제 페이스북과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에는 서울과 대구에서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했어요. 그리고 광화문에서 있었던 부양의무제·장애등급제 폐지 문화제에도 부스로 참가하여 연대를 다졌습니다.
각양각색, 고르는 재미가 있었던 2016 서울인권영화제 기념품! 영화제 이후 기념품을 통한 후원도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이어져왔어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지난 기념품을 살펴보고 구매 의사를 서울인권영화제 공식 메일(hrffseoul@gmail.com)으로 알려주시면 후원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사실!
하반기 활동에는 다달이 있었던 정기상영회 "화기애애"도 빠질 수 없죠. 9월에는 여성과 혐오를 주제로 인권재단 사람 한터홀에서, 10월에는 환경과 장애를 주제로 노들장애인야학에서 다시 보고 싶은 지난 상영작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한국퀴어영화제와 함께 "퀴어, 인권" 영화제를 성황리에 열었답니다.
그 외에도 민중총궐기에 이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촛불 행렬에 힘을 보태는 활동과 각지의 영화제나 공동체 상영이 필요한 곳에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영화들을 상영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어요.
말도 탈도 많았던 2016년이 이렇게 끝났네요. 서울인권영화제는 이제 22회 자원활동가들과 2017년의 영화제를 준비합니다! 새로운 한 해엔 서울인권영화제에도, 울림을 받으시는 분들도 좋은 일들로 가득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