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서울인권영화제 우리들의 약속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7/01/11
22회 서울인권영화제 첫 자원활동가 모임, 그 시작을 같이 볼까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자기소개가 빠질 수 없겠죠? 올해에는 작년보다 자원활동가의 수가 더 많아졌어요. 수가 늘어나서일까요? 이번에는 자원활동가 소개가 조금 독특했다고 하는데요. 자기 다음의 사람을 인터뷰하듯이 하나의 스토리로 글이 짜져 총 23장의 대본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어떤 때에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국어책 읽듯이 대본을 읽어 웃음이 터지기도 혹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의 글이 딱 자신의 손에 들어와 놀라기도 했답니다.
소개 이후에는 자원활동가들끼리의 약속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앞으로 22회 서울인권영화제가 시작하고 마무리될 때까지 많이 마주칠 테니 서로가 불편할 수 있는 일들은 미리 이야기 나눠봤답니다. 총 34개의 이야기가 나왔고 각각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분류하는 작업 또한 재미있게 진행됐어요. 이 중에서는 잠적할 때는 예고하고 예고한 사람에게 이유를 캐묻지 않기, 술 마실 때는 혼자 따라 마시기(일명 자작이라고 하죠? 이걸 통해 술을 권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기로 약속했어요), 휴식시간 보장하기 등의 여러 약속이 나왔답니다.
여러 명이 다 같이 모여있는 공간에서는 신경 쓸 게 많아지는데요. 이번에 자원활동가들이 약속을 정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도 또 나에게도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로 일을 잘 수행하자는 것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약속들을 지키며 우리가 모두 편하고 또 즐겁게 22회 서울인권영화제가 알차게 꾸려졌으면 하네요. 내용이 더 궁금하신 분은 사진을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22회 서울인권영화제 두 번째 모임 스케치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