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체 모임 스케치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7/02/08
(↑'훠궈파티'에서 먹었던 훠궈)
혹시 ‘훠궈’라는 음식을 아시나요? 지난번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임에서는 모두 모여 훠궈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음속까지 뜨끈뜨끈하게 해줬던 1월 말 ‘훠궈파티’와 지난주 ‘평화와 환경’ 세미나 소식까지, 전체회의 스케치를 통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 22회 활동가들)
서울인권영화제는 매주 목요일 저녁 전체회의를 하고 있어요. 1월 말 목요일은 구정 연휴 전날이라 많은 활동가들이 미리 참석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미나를 하지 않고 대신에 맛있는 걸 먹기로 했어요. 상임활동가 레고의 음식 솜씨는 자타가 공인하는지라, 레고가 요리하는 ‘훠궈’를 그 날 먹기로 했습니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로,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매운맛/순한맛’ 국물에 담궈서 먹을 수 있어요. 채식을 하는 활동가들을 위해 한 쪽에는 채식 국물이 마련되어 모두가 먹고싶은 걸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세미나 2일 전부터 한국에 ‘포켓몬 고’가 서비스되기 시작해서 사무실에 오는 길에 포켓몬을 잡은 활동가들이 많았답니다. 저희는 포켓몬 고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요즘의 고민을 말했고, 건물에 꽂힌 책들도 구경했고, 맛있는 걸 먹고 즐기기도 했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늦은 밤까지 많은 이들이 남아있었고, 왁자지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세미나 전 공지 시간)
2월 첫 세미나는 ‘평화와 환경’으로 진행되었어요. 20회 상영작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21회 상영작 <핑크워싱>을 보고 나서 만난 자원활동가들은 사뭇 진지한 자세로 세미나에 임했습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분들이 오셔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점령과 비인간적인 학살, 그리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국제 정치의 움직임까지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질문과 대답이 오갔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도 함께 동참하여 선언한 BDS 운동(이스라엘에 점령을 멈출 것을 촉구하기 위해 보이콧, 투자철회, 제재를 통해 경제적인 압박을 가하는 국제적 운동)도 처음에는 말이 어려운 것 같았지만 차근차근 그 배경을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모임 스케치는 이쯤에서 줄이며, 자세한 세미나 내용에 대한 소개는 ‘활동펼치기’에서 읽어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