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국인권활동가대회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7/03/08
전국인권활동가대회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 2일~3일, 1박 2일 동안 14회 전국인권활동가대회가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각자의 인권이슈를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뵐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어요.
첫날인 3월 2일은 목요일이었죠. 목요일 저녁은 서울인권영화제 전체회의 날입니다. 7시부터 시작한 회의는 11시를 넘겨 끝이 났습니다. 작품 선정 과정 중인데다, 각종 업무 분담이 되기 시작하면서 주6일 가까이 활동가들과 각 팀회의를 하고 또 목요일 전체회의를 하죠. 회의가 끝나고 상임활동가끼리 대회 장소로 이동하자 벌써 새벽 2시였어요. 도착해서 배정된 방에서 다른 단체 활동가 분과 수다를 떨다, 고단한 몸을 뉘였답니다.
(↑ 전국인권활동가대회 참여 활동가들의 단체사진)
다음 날인 둘째날,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코너는 활동가들이 자신이 소속된 단체 외에 다른 단체를 서로 소개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의 난다 님께서 소개해주셨어요. 저희는 전국장애인차별연대를 소개했죠. 많은 인권단체들이 각지에서 서로 연대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각 단체 활동가들과 연락하고 서로에게 모르는 점들을 물어보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좀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좀 더 이야기 나눴더라면 더 잘 소개해줄 수 있었을텐데, 이런 아쉬움을 남길 정도로요.
그 외에도 인권단체연석회의의 구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도 인권단체연석회의에 소속되어 있고, 많은 인권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전체가 무언가를 함께 모여 논의한다는 게 워낙 힘들어져 몇몇 소수의 활동가들이 이 모임을 꾸리기 위해 많이 애를 쓰시곤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만날 수 있을까, 더 다양한 이들이 참가하고, 몇몇 이들만이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보내고 싶은 시간보다는 너무 짧게 느껴졌던 시간이었지만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국인권활동가대회, 잘 다녀왔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