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2회 서울인권영화제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 섹션 소개 ②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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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인권-표현의 자유]
누군가 나를 감시합니다. 골목마다 설치된 CCTV,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확인하는 스마트폰이 나를 붙잡는 거미줄이 될지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나의 ‘표현의 자유’를 막을 순 없습니다. 나의 ‘정보’도 ‘인권’입니다. 이제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불온한 우리’는 그들에게 대항해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행동합니다.
블랙 코드 Black Code | 6.4(일) 11:00 마로니에공원 TA / 6.1(목) 17:10 다목적홀
[투쟁의 파동]
‘나’의 이야기로 시작한 투쟁. 팟캐스트를 통해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전해지자 ‘우리’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투쟁하는 나와 내 삶이 뒤섞이면서, 나와 내 주변은 달라집니다. 동료, 친구, 가족. 투쟁에서 먼 듯 가까운 그 공간에서 우리는 새로운 관계를 맺습니다. 파동의 시작점은 다를지라도 우리는 모두 함께 흔들리고 일어섭니다. 그렇게 우리는 연결되었습니다.
플레이온 Play On | 6.1(목) 14:30 마로니에공원 TA
안녕 히어로 Goodbye My Hero | 6.1(목) 16:30 마로니에공원 TA
[삶의 공간: 지키다]
나는 이곳에서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입니다. 이 공간이 커져가는 상권으로, 황폐해진 환경으로, 또는 강제 점령으로 점점 예전 모습과 다르게 변해간다고 해도 이곳에 뿌리내린 내 삶은 이 땅, 바로 이 자리에서 지속될 것입니다. 나는 살아감으로써 내 삶의 공간과 나의 터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에 남다 Half-Life in Fukushima | 6.2(금) 16:00 다목적홀 TA / 6.4(일) 16:40 다목적홀
이태원 Itaewon | 6.2(금) 19:40 마로니에공원 TA
올 리브 올리브 All live Olive | 6.2(금) 17:30 마로니에공원 TA
[삶의 공간: 만들다]
나의 집은 사라졌습니다. 전쟁은 집, 마을, 공간, 가족, 친구 그리고 나를 파괴했습니다. 세상의 전부였던 것들은 폭탄 한 번에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살아있기에, 살아남을 것이기에 내가 살아갈 삶의 공간을 만듭니다. 사람들은 내가 '외국인'이어서, '난민'이어서 나를 내쫓으려 하지만, 나는 만들 것입니다. 내가 살아갈 공간, 내가 살 수 있는 공간을.
나의 탈출 My Escape | 6.3(토) 11:00 마로니에공원 TA / 6.4(일) 18:00 다목적홀
피난 Diaspora | 6.3(토) 11:50 마로니에공원 TA / 6.4(일) 14:20 다목적홀
[삶의 공간: 투쟁하다]
오래된 가게가 있던 ‘자리’가 사라집니다. 매일 새벽 그곳에서 하루를 열던 ‘사람’이 사라집니다. 한 장의 문서, 한 통의 전화가 삶을 부수려 합니다. 자본과 권력이 밀물처럼 차오르는 서울 한복판부터 700년 된 네덜란드의 시장까지. 공간을 뺏고 빼앗기고 쫓고 쫓아내는 관계들 속에서, 가장자리로의 추방을 경험한 우리는 연대하며 삶을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시장이 있던 자리 The Free Market | 6.3(토) 20:00 마로니에공원 TA / 6.1(목) 16:00 다목적홀
우리는 오늘도 Again Today | 6.3(토) 20:50 마로니에공원 TA / 6.4(일) 13:00 다목적홀
[기억과 만나는 기록]
3년 전의 4월 16일을 모아 오늘의 4월 16일을, 오늘의 4월 16일을 모아 내년의 4월 16일, 십 년, 이십 년 후의 4월 16일을 만들어 갑니다. 기억의 공간은 기억의 증언이 되어,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사람들과 만나 현재를 이룹니다. 그 시대를 살던 사람과 현재를 잇는 기억의 장이 펼쳐집니다.
망각과 기억2: 돌아 봄 Forgetting and Remembering 2 : reflection | 6.3(토) 18:30 다목적홀 TA
기억의 장 A Memory in Three Acts | 6.3(토) 16:30 다목적홀 TA 6.2(금) 19:30 다목적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