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데일리 울림] 22회 서울인권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7/06/01
22회 서울인권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드디어 22회 서울인권영화제 당일이 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오전부터 나와 무대와 부스를 꾸미고, 배너를 설치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후 6시 반, 개막식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그제야 영화제가 시작되었다는 게 실감났습니다. 대본을 확인하고, 공연을 맡아주신 ‘일곱빛깔 무지개’팀에서 리허설을 하고, 마이크를 체크하는 등 정신없이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덧 7시가 되었습니다.
개막식 무대 사회는 블랭크 레이블에서 오신 선율님과 장애인문화공간에서 오신 이라나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장진석 수화통역활동가님과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인 남선과 정현의 문자통역도 함께였습니다. 사회를 맡으신 선율님과 이라나님이 관객분들을 무대 가까이로 모셨고, 관객분들은 흔쾌히 앞으로 옮겨 앉아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상임 활동가의 서울인권영화제 소개와 각 섹션 소개, ‘일곱빛깔 무지개’팀의 축하공연,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들의 슬로건 해제 낭독, 그리고 트레일러를 제작해주신 두.영.찍 감독님들의 트레일러 해제 및 소개가 있을 때마다 호응이 쏟아졌습니다. 등장과 퇴장이 엇갈리고 혼란스러울 때에도 관객분들께서는 박수로 격려해주셨지요.
개막식은 영화제 시작에 앞서 전체적인 영화제의 기조를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될 때는 10초짜리 장면으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했던 날들이 떠올랐고, 트레일러 영상이 상영될 때는 2017년 대한민국의 광장을, 그리고 불과 몇 달 사이의 많은 사건들을 함께 떠올렸습니다. 100여명의 관객분들께서도 함께 즐겨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22회 서울인권영화제는 6월 1일 목요일, 오늘을 시작으로 6월 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과 더불어 폐막식까지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