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날 데일리 울림] 22회 서울인권영화제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 마지막 날 스케치

[넷째 날 데일리 울림] 22회 서울인권영화제 "불온하라, 세상을 바꿀 때까지" 마지막 날 스케치

6월 4일, 마로니에 공원과 지하 다목적홀에 영화제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분주하게 관객분들이 앉으실 의자를 설치하고 기념품 부스를 꾸립니다. 오전 11시, 영화 ‘블랙코드’ 상영을 시작으로 영화제의 마지막 하루가 시작됩니다. 지하 다목적홀에도, 마로니에 공원에도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 걸까요? 쨍쨍한 날씨에 많은 관객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늘에 의자를 설치하는 활동가들이 여기 저기 있습니다. 기념품도 이것저것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고 하네요. 정말 말 그대로 핫! 했던 기념품 중 하나인 안경닦이는 이미 동나버린지 오래구요. 일시적인 후원이긴 하나 기념품을 구입하며 서울인권영화제를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활동가들의 마음이 꽉- 차는 느낌입니다. 바쁜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어느덧 저녁이 되고, 폐막식과 마무리 인사를 끝으로 영화제의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사실, 영화제 활동가들에게는 아직 끝이 아니랍니다. 천막을 걷고, 의자를 정리하고, 기념품 부스를 정리합니다. 혹여나 쓰레기가 남지 않았을까 한번 더 주변을 둘러봅니다. 영화제의 모든 정리가 마무리되고 마로니에의 밤이 깊게 저물어 갑니다. 4일 간 정말 많은 분들께서 22회 서울인권영화제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 짧은 활동 스케치 글에 다 담아내기 어려울만큼, 4일이 4개월로 느껴질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구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왠지 실감이 안나고 내일도 영화제 곳곳을 돌아다녀야 할 것 같구요. 관객 분들과 만난 4일, 각자에게 각자의 의미로 남았을 소중한 시간들을 잘 간직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2회 서울인권영화제를 찾아주신 분들께 반갑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며, 활동스케치를 마무리 합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