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울림이 준비한 다음 이야기

(소식) 울림이 준비한 다음 이야기


(자원활동가 가비, 윤리, 이린이 회의에 참석한 모습. 책상 위에는 울림 회의를 위한 노트북이 놓여있다)

6월 23일, 울림이 평가회의를 위해 모였습니다. 울림은 그 어떤 유닛보다 먼저 꾸려졌는데요. 2주에 한 호씩 꾸준히 내보내며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다보니 어느새 척하면 척! 하는 정도까지 된 것 같습니다. 평가회의를 하면서 가장 많이 나온 말도 어찌 보면 ‘어! 나도 그 얘기 하려고 했는데!’일 정도였으니까요.

글을 쓰면서 고민되는 지점을 나누는 것,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야기하지 못하는 부분을 배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이것은 울림을 내보내면서 우리 모두가 경계하고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 하나하나는 사실상 한 사람의 활동가가 아닌 모든 활동가를 거치면서 나온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자원활동가 유영이 수첩을 펼쳐 7월 달력 표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있다)

 

평가회의는 작년 겨울 우리가 처음 울림 회의를 할 때처럼 조금은 수줍게, 서로를 북돋우며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기사를 내보내면 좋을지를 기획하는 모습도 그 때 그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았고요. 영화제가 끝나고 잠깐 호흡을 고른 뒤, 하반기를 위해 울림이 준비한 다음 이야기를 살짝 공개하겠습니다.

 

1. 서울인권영화제 사무실이 이사를 합니다. 그동안 활동가들을 ‘씩씩’하게 했던 높은 언덕 위 사무실도 이젠 안녕입니다.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울림이 담아보려고 하는데요. 이삿짐을 싸면서 서울인권영화제의 지난날들을 새로이 발견하는 기쁨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 불쑥 튀어나와 우리 활동가들을 환기시킬지,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드는 이들의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활동가 인터뷰, 정기후원활동가 인터뷰를 기억하시나요? 상임활동가, 자원활동가 뿐만이 아니라 서울인권영화제를 꾸려 나가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볼 생각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지, 그리고 영화제가 가져가고자 하는 가치를 각자의 언어로 다시 한 번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자원활동가 은실의 공책 한 면이 펼쳐져있다. 울림 하반기 회의 내용이 빼곡히 들어있다)

 

2017년 하반기 역시 울림은 이야기보따리를 들고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이면서 활동가들의 이야기이면서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이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관심 가져주시고, 꼬집어주시고, 지지해주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