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해외작 팀을 알아보아요

(소식) 해외작 팀을 알아보아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외작 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해외작 팀은 첫 번째로 만들어진 팀인데요. 그 다음으로 만들어진 팀은 울림 팀이죠. 저는 두 팀에서 모두 활동 중인 나영이에요. 덕분에 저의 일주일은 언제나 영화제 일정으로 가득 가득 차있답니다. 글도 쓰고, 영화도 보고, 또 계속되는 회의들의 향연이지요~

 

영화제가 시작될 5월, 혹은 6월. 머지않은 그날의 햇살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포근해지는데요. 여러분들과 만나게 될 보석 같은 작품들을 발굴해내기 위해선, 수백편의 후보작들을 활동가들이 미리 보고, 추리고 또 추려내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즉 최종 20여 편의 영화를 선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서울인권영화제는 해외작과 국내작으로 나누어 출품작을 공모 받고 상영작을 선정하고 있기에, 활동 역시 크게 두 팀으로 나뉘는데요. 그 중 해외작을 담당하는 해외작 팀이 먼저 활동을 시작했답니다.

 

해외작 팀의 영화선정 과정을 알아볼까요?

우선 이메일 출품작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영화제들을 통하여 수십, 수백편의 영화가 차곡차곡 모아집니다. 이 영화들은 영화 배급사에서 제공하는 시놉시스를 통해 ‘인권영화제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1차적으로 추려졌구요(현재의 해외작 팀이 꾸려지기 전부터 몇몇 활동가들의 노고가 있었답니다). 현재 해외작에 속해있는 12명의 활동가들은 일주일 내내 이 영화들을 열심히 보고, 공유문서에 섬세한 평을 남깁니다. 이제 해외작 팀의 하이라이트! ☆★매주 토요일 밤에 진행되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활동가들은 영화에 대한 평을 더욱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선정을 할지말지 의견을 나누며 기나긴 토론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은 꽤나 진지하고 날카롭고, 언제나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영화를 왜 보아야할까?’, ‘어떻게 봐야할까?’,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남겨줄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때문이죠. 이처럼 어렵고 어렵게 영화를 추려내는 회의가 끝나면, 어떤 작품들이 상영작으로 남게 될지 점점 윤곽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한 주엔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고, 언제나 3시간을 오가는 회의시간에 새벽이 되면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하지만 참 신기하게도 저는 매주 해외작 팀 회의가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아닌데도, 대화창이 웃음으로 가득 찰 만큼 유쾌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호호). 무엇보다 활동가들의 의견들을 공유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값지기 때문이에요. 그 의견들은 ‘인권영화제를 통해 무엇을 공유하고 고민해야 하는가?’라는 생각과 언제나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서, 저의 생각을 계속해서 자극해준답니다. 이런 풍요로운 고민들과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해외작 팀은 이번 주도 열심히 소중한 영화들을 찾아내겠습니다!

 

아참, 국내작의 공모도 저번 주 일요일에 마침 끝났으니, 국내작 팀도 이제 슬슬 발동을 걸겠지요? 울림을 통해 곧 소식을 전달해드릴게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