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펼치기) 장애인접근권 : 수어통역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8/05/09
자원활동가 야자수의 수어통역 촬영 현장스케치
지난 4월 28일 토요일에 상임활동가 레고 님, 자원활동가 은진 님과 수어통역 촬영 현장에 갔습니다.
[그림 1 : 수어통역 촬영이 진행되는 실내 촬영공간. 양쪽 벽에 조명 장비가 4~5개씩 있고 정면에 있는 벽에 검정색 커튼이 쳐져 있다. 그 앞에는 블루스크린 배경지가 말려있다]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처음 들어갔을 때 다양한 조명 장비들과 크로마키를 위한 블루스크린이 있어서 ‘이 장비들을 다 쓰는 건가?’ 궁금했습니다.
[그림 2 : 정면에 보이는 벽 앞에 블루스크린이 내려져 있고 앞에 등받이 없는 의자가 있다. 블루스크린과 의자의 정면에는 수어통역사를 촬영할 카메라가 있다. 블루스크린 좌우로 조명이 한 개씩 있다]
[그림 3 : 수어통역사의 맞은 편에는 커다란 TV가 있다. 수어통역사는 TV에서 나오는 상영작을 보고 실시간으로 수어통역을 진행한다]
알고 보니, 큰 조명들은 안 쓰고 네모난 조명 두 개를 조명을 켜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조명을 세팅하고 말려있는 블루스크린을 내려서, 수어통역 화면을 나중에 크로마키 기술로 깔끔하게 영화 화면 속에 집어넣을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그날 수어통역 촬영을 하신 임동초 수어통역사님이 등받이 있는 의자를 원하셨지만, 크로마키를 위해 등받이 없는 의자에서 하셨답니다) 그리고 화면으로 상영작을 보면서 수어통역을 하실 수 있게 콘텐츠코리아랩에서 TV를 빌려서 준비했습니다.
[그림 4 : 블루스크린 앞에 놓은 등받이 없는 의자에 수어통역사 임동초 선생님이 앉아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앞에는 상임활동가 레고가 임동초 선생님에 맞춰서 카메라를 조정하고 있다]
TV 앞에 카메라를 준비해서 정면으로 선생님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옆에서 촬영이 잘 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상임활동가 레고 님이 확인했습니다.
그 날 <더 블랙>과 <앨리스 죽이기>를 촬영했었는데, <더 블랙> 촬영을 끝내고 밥을 먹고 <앨리스 죽이기>를 진행했습니다. 밥 먹을 때 임동초 선생님이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어떤 부분이 촬영할 때 힘들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모든 상영작에 수어 통역이 들어가기 때문에 촬영 과정이 궁금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그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가보겠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야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