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활동가 편지)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자원활동가 편지)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어느새 영화제가 1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제가 어떻게 활동해왔는지를 돌아보게 되네요. 친구의 추천으로 뒤늦게 자원활동가로 참여했고, 인권활동은 처음 해보는지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인권영화들을 보고, 그 주제에 공감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원활동가로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가 없었겠죠. 아 그리고 사무실 와서 고양이 만질 기회도 없었겠네요 ㅎㅎ.

사실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인권영화제 활동을 한다고 쉽게 말을 못합니다. 인권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 저를 이상하게 보고 피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더라고요. 그래서 옛날엔 많이 답답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떳떳이 말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요. 하지만 활동가들과 친분을 쌓고 다른 인권활동에도 참여하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떳떳이 말하려고 해요. 제 소란이 언젠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믿거든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고 시간은 촉박합니다. 다른 일들도 있기에 힘든 것도 있지만 그래도 다같이 영화제 일을 하면서 힘든 걸 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부디 영화제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른 활동가분들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무사히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다들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힘내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기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