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데일리 울림] <잇다, 팔레스타인> 관객과의 대화 스케치

[셋째 날 데일리 울림] <잇다, 팔레스타인> 관객과의 대화 스케치

[그림1 : 살짝 흐린 낮, 야외상영장에서 <잇다, 팔레스타인>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23회 서울인권영화제의 세 번째 날인 6월 8일 금요일 낮, 화창한 날씨와 함께 영화 <잇다, 팔레스타인>이 상영되었습니다. <잇다, 팔레스타인>은 ‘존재의 방식’ 섹션에 속한 영화인데요, 세상이 어떤 존재 자체를 지워내려고 할 때 자신의 방식으로 존재를 지워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잇다, 팔레스타인>은 팔레스타인 전통 자수를 통해 자신이 팔레스타인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새로운 세대에게 팔레스타인을 지워진 과거가 되지 않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영화입니다. 날이 무척 더웠지만 많은 관객분들께서 자리를 지키고 영화를 함께 봐주셨어요.



상영이 끝난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새라 님께서 와주셨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접근권 실현을 위해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을 하고 있는데요, 수어통역 김현숙 선생님과 문자통역 나영 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앗, 그리고 사회는 제가(이린입니다^^) 맡았답니다~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진행되어서 그런지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그림2 : 야외상영장 스크린에 문자통역이 진행되고 있고, 무대에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새라 님, 자원활동가 이린, 수어통역 김현숙 선생님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중이다.]



새라 님께서는 팔레스타인의 현재 상황과 나크바 70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해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야기를 얼마나 잘 해주셨는지, ‘시간이 더 많았다면 더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을 텐데’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관객석에 계신 한 관객분께서는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기사로만 접했었는데 팔레스타인 전통 자수와 전통의상으로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서술한 것이 흥미로웠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의 활동가들이 <잇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나누었던 생각을 관객들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순간에 관객분들과 하나로 연결된 마음이 들었어요. 여러 의미로 끝마치기가 정말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뉴스레터 울림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도 영화가 궁금하시지요?? <잇다, 팔레스타인>은 서울인권영화제의 폐막작으로 6월 9일 토요일 8시 10분에 다시 한번 상영될 예정이니 함께 보러 와주세요~~



서울인권영화제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BDS운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BDS운동은 보이콧(Boycott), 투자철회(Divestment), 제재(Sanctions) 운동으로, 서울인권영화제는 BDS운동을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하는 점령과 차별에 대한 저항에 함께하며, 점령과 차별에 공모하는 문화 창작물에 대한 보이콧 행동으로 팔레스타인 민중과의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BDS운동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서울인권영화제의 홈페이지나 서울인권영화제가 함께 연대하고 있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23회 서울인권영화제, 어느덧 세 번째 날 첫 영화의 관객과의 대화가 끝났습니다. 아직 남은 오늘의 시간과 내일이 있으니 많이들 와주셔서 함께 자리를 지켜주세요! 직접 오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으로 함께해주신다면 우리 활동가들도 모두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럼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 하나하나를 받으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