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데일리 울림] 투쟁의 파동 섹션 프로그램 스케치

[셋째 날 데일리 울림] 투쟁의 파동 섹션 프로그램 스케치

[그림1 : 어두운 밤, 야외상영장에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이원호 활동가, 와락치유단 미성 활동가, 김일란 감독, 수어통역 선생님, 이혁상 감독, 상임활동가 레고가 무대 위에 앉아있고 김일란 감독이 말하고 있다. ]

영화제 3일 차인 오늘! <투쟁의 파동> 섹션의 ‘광장에서 말하다가 진행되었습니다! <바위처럼>과 <공동정범> 상영 이후 김일란 감독님, 이혁상 감독님, 와락치유단 미성 활동가님,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이원호 활동가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투쟁의 파동> 섹션은 하나에서 시작한 투쟁이 시간이 지나며 여러 갈래로 나뉘며 투쟁의 당사자들의, 주변인들의 위치가 변화하는 것에 대한 섹션입니다. <공동정범>은 용산참사 이후, 공동정범으로 기소된, 망루에서 살아남은 5명을 담은 영화입니다. 이들은 법정에서도, 서로에게도, 자신에게도 사망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끊임없이 묻습니다. <바위처럼>은 201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리카나 지역에서 파업 중이던 광부들이 경찰에 의해 사망한 이후 마리카나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 중 프림로즈는 정당을 통해 의회에 진출하며 마리카나 여성들과 조금씩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림2 :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이원호 활동가, 와락치유단 미성 활동가, 김일란 감독, 수어통역 선생님, 이혁상 감독, 상임활동가 레고가 무대 위에 앉아있고 김일란 감독이 말하고 있다. ]

 먼저, 굳이 이 갈등이라는 요소를 택한 것에 대해 이혁상 감독님은 “참사 속의 또 다른 이야기. 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는 다음을 이야기할 수 없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원호 활동가님은 “투쟁을 할 때 깃발을 꽂고 그곳을 향해 막 달려가는데 그 깃발이 있는 곳 말고 옆도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미성 활동가님은 “폭력을 당해서 아프고 슬프고 분노하면 같이 버텨줘야 하는 시간이 있다. 그 시간 동안에 같이 버티는 사람도 아파진다. 그리고 나는 그 시간도 투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나누셨습니다. 김일란 감독님은 “어떤 때는 국가폭력은 둔탁한 망치처럼 어떤 때는 아주 예리한 망치처럼” 느껴진다며 “ 이 구조의 결과가 갈등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중략) 우리에게 국가폭력은 망루가 불타는 모습으로만 보이지만 그것보다 더 작고 짧고 예리한 순간에도 국가폭력은 작동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11시 <레드헌트>와 <비념> 상영 이후 오후 1시 40분 경부터 <제주 4.3 70주년 특별전>의 ‘광장에서 말하다’가 진행됩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만나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