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권영화제 울림 4호] 마주하기로부터 연대의 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인권영화제 울림 4호] 마주하기로부터 연대의 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인권영화제의 소식을 둘러보세요! 오늘의 인권영화는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제목.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이미지 클릭 시 영화제 웹페이지로 이동.
2020.7.2.~19. 온라인 무료 상영
라이브토크 1부 7.10. 20시 / 2부 7.11. 15시
 
코로나19가 단순한 감염병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린 대남병원의 집단감염은 몇 달이 지나도록 잊을 수 없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은 어떤 위기를 겪고 있을까요? 모두가 똑같이 아프지 않은, 누군가는 더 아파야만 하는 세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연대해야 할까요? 오늘은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282명의 온라인 관객과 함께 한 어제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는 벌써 5일째를 맞이했네요. 어제는 <청소>와 <야간근무>가 상영됐어요. 총 282명의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했습니다. <청소>에서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지겠느냐”며 “우리는 계속 이렇게 비정규직으로 살 것 같다”고 말하던 청소노동자의 얼굴, <야간근무>의 린이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에 오버랩되는 연희의 얼굴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코로나19 앞에서 위기를 이유로 가장 먼저 해고되어 가장 큰 위기를 맞아야 하는 노동자들과 떠나야만 살 수 있는 시대에 타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온몸으로 겪어내야 하는 이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주 토요일 15시에 진행될 라이브토크에서 보다 자세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어제 영화를 놓쳐서 아쉬우시다면, 라이브토크가 있는 10일과 11일에도 영화를 보실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12일부터 19일까지 앙코르상영에서도 보실 수 있답니다.
사진1, 사진2.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의 라이브토크를 소개하는 이미지. 각각 검정과 빨강 바탕에 텍스트가 적혀있다. 텍스트: 라이브토크 1부 7월 10일 금요일 20시. 라이브토크 2부 7월 11일 토요일 15시.
 
오늘은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변재원이 건네는 인권영화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
지금 절찬리에 상영 중! 내일 아침 10시까지 만날 수 있어요

사진3. 영화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스틸컷. 좁은 통로 사이에 휠체어를 탄 사람이 있고 그 뒤로 두 명의 사람이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다.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동일본 대지진 속 차별과 배제를 경험하는 일본 장애인과 가족의 고군분투기가 너무도 익숙하게 느껴졌다. 지난 2월 청도대남병원 내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례를 시작으로 지속되는 장애인 차별과 건강 불평등의 문제와 유사했다. 
 
‘재난 상황 시의 패닉, 활동지원인 없는 상황 속 고립된 장애인에게 예견된 참사, 비장애 시민에게 폐를 끼칠까 스스로 고립을 택하는 장애인의 모습, 대피 엄두조차 낼 수 없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물리적⋅정보 접근권의 박탈, 재난 시 매뉴얼의 부재, 중증장애인을 배제하는 행정, 미등록 장애인에 대한 무대책 등’ 영화 속에서 마주한 약 2011년 일본 재난의 모습은 2020년 한국 재난의 모습과 지독하게 닮아 있었다.
 
누구라도 환영하지 않을 소수자의 고난과 죽음을 조명한 영화, 재난 앞에서 쓸려가는 사람들, 고립되는 사람들과 지워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가볍지 않은 영화’를 우리는 왜 보아야 할까. 마주하기로부터 연대의 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재난 속 배제된 이들의 삶을 마주하고, 고립되어 두려움을 느끼고 슬픔을 감내하는 얼굴을 외면하지 않을 책임의 무게를 진 인간이기 때문이다.” (전문보기)

 

변재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체 상영으로 함께 해요!
혼자 보기 허전하고 인권영화를 좋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면, 단체에서, 책방에서, 카페에서, 동아리에서, 공동체 상영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를 보며 한숨 돌리고 열띤 대화를 나눠보세요! 공동체 상영회 소식을 알려주시면 영화제가 끝나고 제작되는 인권해설책자를 보내드려요.
7월 10일 20시, 7월 11일 15시에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라이브토크에 함께 모여 참여하는 것도 재밌을 거예요. 채팅창은 언제나 열려있으니까요! 우리 얼굴 보고 만날 순 없어도 랜선으로 다양하게 만나봐요 :)
 
온라인 광장, 함께 만들어요!
영화를 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별점 없는 한줄평이나,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적어서 SNS에 올려주시면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해시태그 “#코로나19인권영화제, #누구도남겨두지않는다, #서울인권영화제”와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려주세요. SNS를 하지 않으시다면 서울인권영화제의 이메일(hrffseoul@gmail.com)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의 활동가들이 여러분의 사진과 메시지를 모아 온라인 객석, 아니 온라인 광장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영화제와 함께 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시는 분들께 저희가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려고 해요. 기념품도 기념품이지만, 함께 연대하는 마음으로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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