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3 울림] “코로나19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남김없이 즐기기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20/07/15
안녕하세요, 올해도 서울인권영화제와 함께해주신 여러분! 이번 코로나19영화제 잘 즐기셨나요? 어떤 분들은 지난 날에 놓쳤던 영화들을 보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온라인으로 함께 했던 영화제, 어떠셨나요? 처음 하는 방식이라 새로 준비해야 할 것도 신경써야 할 것도 많았는데요. 철저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중 끊김 현상이 생기는 등 불가피한 돌발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친절히 알려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다들 영화는 어떻게 보셨나요? 영화를 보고 난 후, 어떤 생각과 고민이 드셨나요? 또는 의문이 생기지는 않으셨나요? 코로나19 영화제에 왜 이 영화를 선정한 걸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마음에 드셨던 영화에 대해 더 나누고 싶진 않으셨나요? 자신도 알지 못했던, 내 안에 숨어있던 하고 싶은 말을 발견하진 않으셨나요?
제가 지금 던진 질문들은 영화제 자원활동가들이 영화제를 만드는 몇 달동안 서로에게 묻고 나누고 검토하는 것들이랍니다. 그렇게 서울인권영화제는 영화제를 통해 세상에 외치고자 하는 말을 만들어갑니다.
사진1.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의 인권해설책자 예상 그림. 영화제 포스터가 표지로 쓰였다. 펼쳐진 내지는 23회 서울인권영화제 인권해설책자 중 <퀴어의 방> 페이지를 발췌했다.
‘인권해설책자’는 그렇게 쌓이고 다듬어진, 영화제의 결정체입니다. 모든 작품에는 인권활동가가 쓴 ‘인권해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섹션 프로그램 팀이 선정 이유를 직접 쓴 ‘프로그램 노트’도 있어요. 서울인권영화제는 인권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경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길 바랍니다. ‘인권해설책자’는 서울인권영화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고민과 제안하고 싶은 실천 방법들이 성실하게 채워져있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책자 속에서 인권영화를 한층 더 깊이있게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책도 좋지만, 기념품으로는 뭔가 아쉽다구요? 금속뱃지를 가방에 또 하나 추가할 때가 왔다구요?
그런 분들을 위해 ‘슬로건 뱃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이 쓰여 있는 강렬한 뱃지이지요. 입체감도 있어서 더 특별하답니다.
사진2.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의 슬로건 뱃지 예상 그림. 붉은 타원 위에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문자가 검은 글씨로 올라와있다.
저는 이 뱃지가 단순한 ‘슬로건 뱃지’ 그 이상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인권영화제의 ‘슬로건’은 영화제를 통해 외치고자 한 말을 한 줄 요약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슬로건 뱃지를 가방에 달고 다니는 것은 내가 가는 모든 발걸음에 영화제의 외침을 퍼뜨리는 것과 같답니다..!!!
이번에는 다른 영화제 때와는 다르게 영화제가 끝난 후 책자와 뱃지를 제작합니다. 실물을 보지 못하고 후원을 하는 것이 망설여지실 수 있지만, 걱정 마세요! 저희 활동가들은 내가 갖기 싫은 것은 만들지 않는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언제나 여러분의 후원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신다면 매우매우 뿌듯하고 기쁠 거에요.
우리 꼭 24회 영화제에서도 만나요..!!!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