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권영화제가 막을 내립니다. 그러나 폐막인 것만은 아니에요.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테니까요.
제목.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이미지 클릭 시 영화제 웹페이지로 이동.
2020.7.2.~19. 온라인 무료 상영
7월 2일 여는 영화 <문 밖으로: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시작하여 <컨베이어벨트 위의 건강>, <(테)에러>, <청소>, <야간근무>, <피난하지 못하는 사람들>, <멈출 수 없는 청년들>, <사고 파는 건강>, 그리고 잇는 영화 <퀴어의 방>까지 총 9편의 인권영화와 두 번의 라이브토크, 그리고 앙코르 상영까지. 18일 간의 영화제가 막을 내립니다.
사진1.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의 모습이 담긴 콜라주 이미지. 라이브토크 현장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지노, 레고, 남선, 레나, 나현, 환윤, 명, 고운, 나현, 심지, 은비, 유영, 권태 등의 활동가들이 사진 속에 있다.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는 사진, 모여서 노트북으로 진행을 보는 사진, 무대 조명을 받으며 단체로 셀카를 찍는 사진, 큰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기록 촬영을 하는 사진 등이 있다.
"...‘여는 영화’로 시작되어 ‘잇는 영화’로 이어진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가 끝나고 ‘나중에’라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코로나19 인권영화제의 앙코르 상영이 끝나고 더 이상 영화제가 진행되지 않아도, 코로나19 상황에서 K-방역과, 사회의 ‘정상성’의 범주에서 남겨진 모두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와 불평등은 종식되지 않을 것이에요. 이번 코로나19 인권영화제의 ‘여는 영화’와 ‘잇는 영화’로 끝나지 않을 이야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의 연대에 함께해주세요. 위기의 상황에서 누구도 남겨지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가 그리는 다른 세상은 가능할 것입니다."
사진4.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의 인권해설책자 예상 그림. 영화제 포스터가 표지로 쓰였다. 펼쳐진 내지는 23회 서울인권영화제 인권해설책자 중 <퀴어의 방> 페이지를 발췌했다. 책자의 아래는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의 슬로건 뱃지 예상 그림. 붉은 타원 위에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문자가 검은 글씨로 올라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