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4회 서울인권영화제는 어떻게 되는 걸까, 많이 궁금하셨죠? 오는 11월, 24회 서울인권영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어떤 서울인권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지, 어떻게 11월에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서울인권영화제의 활동가들이 고민했는지 전해드립니다."오는 11월, 인권영화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잠시 멈춤'은 우리를 더욱 멈출 수 없게 할 것입니다. 거리에서 만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그곳이 곧 광장일 것입니다."(전문보기)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며 온라인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제는 줌으로 간지럼도 태우고 장난도 잘 친답니다. 화면 속에 모여 24회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들어나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전문보기)
[사진1. 컴퓨터 화면 캡처. 왼쪽에는 속기록이 있고, 오른쪽에는 온라인 회의 화면이 있다. 온라인 회의 화면에는 각자의 공간에 있는 자원활동가들의 모습이 분할되어 있다.]
" ...〈씨씨에게 자유를!〉을 본 이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관객들은 씨씨를 둘러싼 시선에 분노하고, 살아남아 투쟁해가는 씨씨의 생명력에 감사하며, 씨씨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현실에 다시 한번 분노한다. 그러나 우리의 감상은 분노로 마무리되지 않는다. 위의 문장은 마지막 분노 이후의 짧은 침묵을 깨고 누군가가 나지막이 뱉어내는 말이다. 참을 수 없는 현실을 개탄하면서도 분노가 목적이 되지는 않는 것. 우리의 연대는 가해의 수단이 아니므로. 우리의 연대는 미약하고 위대한 생존을 향하기에.. ..." (전문보기)
[사진2. 영화 <씨씨에게 자유를!> 스틸컷. 왼쪽에는 씨씨가, 오른쪽에는 배우 레버른 콕스가 있다. 둘은 벤치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BDS 특별기획연재의 마지막 글입니다. BDS를 '나'라는 사람이 왜 해야 하는 걸까요? 그게 팔레스타인과의 연대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요? BDS,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새라 활동가가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스라엘이 지워버린 팔레스타인이 원래의 색을 찾을 수 있도록 연대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 이들이 계속 늘어가기를, 그래서 모두가 팔레스타인에 자유와 평화가 찾아오는 날에 함께 기뻐하기를 바란다."(전문보기)
[이미지. 분리장벽 사진 위에 핑크색 칠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흐른다. 핑크색 칠 부분에는 “Queers against Israeli apartheid”(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하는 퀴어들)라는 글씨가 있다. 분리장벽에는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팔레스타인 사람을 향해 장총을 조준하고 있는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다.]
"여러분은 2014년에 연락하던 사람들과 여전히 연락하며 지내시나요? 며칠 전 동거인에게 이 질문을 받고 나서부터 자주 상념에 젖어요. 사실 왜 2014년일까, 엄청난 의미가 있는것은 아닌것 같아 구태여 묻지 않았지만, 2014년은 제게 사람보다는 세월호 사건으로 더 각인이 박혀있던 해였어요. 그럼에도 이 질문을 계기로 2014년에 맺었던 여러 관계를 생각하다가, 제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절대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은, A와 나누었던 시간을 나누고 싶어요. ..." (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