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요] #4. 보통의 취향,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있어요] #4. 보통의 취향, 여기 있어요

사진1. 흑백사진. "보통의 취향 여기 있어요"라는 제목이 민트색 글씨로 오른쪽 상단에 적힘. 인터뷰이가 도심 속 어느 옥상 철골 계단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1. 흑백사진. "보통의 취향 여기 있어요"라는 제목이 민트색 글씨로 오른쪽 상단에 적힘. 인터뷰이가 도심 속 어느 옥상 철골 계단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제가 꽃을 좋아하고 과일도 좋아하는데, 그런 나의 취향이 내가 정말 좋아해서 형성된건지, ‘보통 여자애들은 이런걸 좋아해’라는 고정관념에서 기인한건지 모르겠어요. 이런 나의 취향조차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고민을 해야 하는 부분이 싫기도 하고. 내가 원래 나를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 사회의 시선 때문에 나의 겉모습에 관심이 있게 된 것인지가 조금 어려워요.

 

- 무난,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