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2) 의료공백 소셜펀치: 코로나 19가 드러낸 의료공백 실태 조사에 힘을 실어주세요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20/10/21
이번 울림에는 전할 소식이 많네요. 사회 곳곳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두 번째 소식은 ‘의료공백실태조사’를 위한 소셜펀치입니다!.
[사진1. 베이지색 바탕에 둥근 사각 박스가 파란색으로 그려져 있고 박스 중간에 ‘코로나19가 드러낸 의료공백’ ‘누구나 차별없이 안전하게 병원에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해요!’ 가 적혀 있다. 문구 상단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병원 그림이 있다.]
한국 정부의 코로나 대처는 신속했고 전염병 확산을 잘 막은 것으로 전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습니다. 땀에 불은 의료진의 손, 밤낮없이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 존경과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지요. 그 많은 희생과 열정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19 치료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불편을, 때론 위험을 겪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고열 증상 때문에 병원에서 무조건 진료를 거부하며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지를 가져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진통제를 먹으며 버텨야 했어요.”
“평소 이용하던 무료 진료소가 업무를 중단하는 바람에 진료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계속하여 통원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미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라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건강은 계속 악화하는데 병원비 부담이 너무 커요.”
이런 상황들을 ‘의료공백’이라고 합니다. 전염병의 확산과 장기화 과정에서 적절한 치료나 의료적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람이 생겨나는 것을 말하지요.
코로나19의료공백실태조사단은 당장 뉴스와 정부 브리핑이 보여주지 않는 사회 곳곳의 의료 공백 실태를 밝혀내고 나아가 한국에 필요한 공공의료 체계를 제안하려 합니다.
총 10개의 인권단체(건강세상네트워크, 다산인권센터, 서울인권영화제, 인권운동공간 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인권위원회, 장애여성공감, 재단법인 동천, 한국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한국청소년감염인커뮤니티 알)가 모인 코로나19의료공백실태조사단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소셜펀치에 올라간 내용의 일부입니다.
소셜펀치 응원하러 가기-> https://www.socialfunch.org/corona19.0100
의료공백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당장 내일, 나의 가족이 처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고 내가 겪을 위기이기도 하지요. 여러 언론에서 몇 차례 의료 공백에 대한 뉴스를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의료공백실태조사단은 지금까지 의료공백의 문제적 상황들과 원인을 공부하고, 온라인 설문조사와 다양한 심층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피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 사례들을 분석하여 조사보고서를 발간하려 합니다.
의료공백 소셜펀치는 11월 7일에 마감됩니다! 이 활동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자금이 절실하답니다. 안전한 사회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일들! 기억해 주시고,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더불어 ‘공공의료’에 대한 고민과 관심도 놓지 말아주세요!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