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서울인권영화제 데일리울림]맞서다: 마주하다, 저항하다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20/11/20
첫 번째 섹션: 맞서다: 마주하다, 저항하다
24회 서울인권영화제 데일리울림 첫 번째
맞서다:
마주하다
저항하다
2020.11.20. 만드는 사람들 고운 권태 은긍 레나 채영 스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았다.
나의 길이 우리의 거리가 된 순간,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개막작
<모든 것은 반드시 무너진다>
레하드 데사이 |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벨기에 | 2018 |85분 |다큐멘터리 | 영어, 줄루어
|한국어 자막, 한국수어영상
[사진1. 상영작<모든 것은 반드시 무너진다> 스틸컷. 학교 건물 앞에 학생들이 돌을 든 채 서성이고 있다. 한 학생은 안전모를 쓰고 왼손에는 직접 만든 것 같은 방패를, 오른손에는 돌을 쥔 채 소리를 지르고 있다.]
+작품줄거리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비츠대학교 학생들의 등록금 인하 투쟁은 곧 탈식민주의 투쟁으로 연결된다. 거리에 나와 돌을 던지는 이들은 간접고용으로 인해 열악한 상황에 놓인 학내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인종차별과 빈곤, 가부장제와 동성애 혐오에 맞선다.
+프로그램 노트 미리보기
이들의 투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뿌리깊은 식민주의를 타파하고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학생들이 겪고 있는 빈곤한 상황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차별에 저항하는 투쟁’으로 더더욱 확장된다.
+인권해설 미리보기
우리 사회 전반에 놓여있는 차별의 현실을 법 제정을 통해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차별의 현실을 조금씩 변화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계획을 세우면서 조금씩 실천해가자는 말이다.
+광장에서 말하다
상영작
<무토지>
카밀라 프레이타스 |브라질 | 2019 |110분 | 다큐멘터리| 포르투갈어 |한국어자막, 한국수어영상
[사진2. 상영작<무토지>의 스틸컷. 버려진 땅 위에 농민과 노동자들이 나무를 세워 집의 뼈대를 만들고 있다. 이들이 끌고 온 차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살림살이가 한가득 있다.]
+작품 줄거리
브라질 무토지농촌노동자운동(MST)가들은 공장의 유휴지를 점거한다. 점거한 땅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고, 망루를 지어 감시에 맞선다. 비어있던 땅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해간다.
+프로그램노트 미리보기
이들이 일궈낸 공간은 앞으로의 삶을 도모할 수 있는 미래를 담아내며, 자신의 의지대로 일하고, 먹을 것을 길러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눌 능력까지 생산해낸다.
+인권해설 미리보기
토지를 모두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허망한 것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자 평등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 요구이다.
+광장에서 말하다
11월20일|19시|서울인권영화제 유튜브채널
상영작
<퀴어053>
박문칠 |한국 |2019 |38분|다큐멘터리 | 한국어 | 한국어자막, 한국수어영상
[사진3. 영화 <퀴어053>의 스틸컷. 도로에서 행진하고 있는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 왼쪽 차선에는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이들들 사이로 무지개깃발과 연대단체의 깃발들이 솟아있다.]
+작품 줄거리
‘보수의 성지’ 대구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서로 알던 사람 몇 명이 눈가면을 쓰고 시작한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자긍심 넘치는 퀴어의 삶을 함께 선택할 수 있게 한 소중한 순간들은 ‘보수의 성지’ 대구를 넘어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간다.
+프로그램 노트 미리보기
거리를 가득 메우는 연대는 무엇보다 소중했고 그렇게 100명도 채 되지 않던 우리는 서로 다른 ‘나’를 연결하며 1000여 명의 “흩어지고 연결된 우리”가 되었다
+인권해설 미리보기
연대의 흐름은 흐르는 물과 닮았다. 잠시 멈춰 고여있기도 하고, 장애물에 부딪혀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에둘러 피해가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바위를 부수고 땅을 깎아내는 힘.
+광장에서 말하다
11월20일|19시|서울인권영화제 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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