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오늘도 인권영화가 도착했습니다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20/11/23
아침부터 몹시 추운 월요일이네요. 쌀쌀한 바람이 안 그래도 시작하고 싶지 않은 한 주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인권영화제의 온라인 상영관을 찾아주신 분들이 있었어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오픈채팅방에서 각자가 알고 있는 정보도 공유하고 소감도 나누었죠. 이렇게 자발적인 대화가 생겨나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감사하더라고요. 이런 참여들이 서울인권영화제 활동가들에게 얼마나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는지 아시나요~?
[사진1. 11월 22일 서울인권영화제 오픈채팅방에서 오고 간 대화의 일부. 호호님 “홍콩 혁명이 궁금했었는데.. 오늘 영화제 섹션의 인권해설만 읽었는데도 공부가 된 느낌이에요.” 영화제 팬님 “검은 자형화가 홍콩 투쟁의 교과서와도 같은 다큐라면 동지들, 미래의 집도 좋더라고요! 이 투쟁의 배경들, 현장을 더욱 잘 보여주더라고요 ㅎㅎㅎ 정말 좋았어요 오늘 섹션도!!” 아원님 “홍콩 섹션을 하나로 모아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홍콩 다큐도 있으면 보고 싶은데 추천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홍콩 혁명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1월 20일 개막 이후 지금까지 온라인 상영관을 찾아주신 분은 총 932명이었어요. 적지 않은 숫자이죠?? 전국 방방곡곡에 인권영화를 궁금해하고 인권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니. 설레지 않나요? 오픈채팅방에서 나누는 대화는 그 설레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답니다.
오늘 서울인권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삶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묶인 영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들을 통해서 일상을 살면서 당연시 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나에게 집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일터란 무엇인가, 이런 새삼스러운 질문을 가져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참, 서울인권영화제에게 궁금하거나 제안하고 싶은 게 있으면 오픈채팅방에 질문을 남겨주세요. 하나도 빠짐없이 대답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