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울림 77호 "2009년 13회 인권영화제 준비 시작!"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09/01/27
2009.01.23 제13회 인권영화제 뉴스레터 "울림" (전체 77호)
영화제 소식13회 인권영화제 준비 시작!국내 작품 공모와 자원활동가 모집 진행1월 7일(수) 첫번째 인권영화제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영화제 준비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 일정을 계획하면서 이번 13회 영화제의 큰 틀을 마련하고, 이후 세부적인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자원활동가의 편지암스테르담국제인권영화제 출장을 다녀온 후암스테르담에는 햇볕이 쨍쨍한 날이 일년 중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정말로 잿빛인 하늘을 구름만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러한 스산한 곳에서,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건 거리마다 펄럭이는 영화제 깃발을 통해서였다. 상영관이 여러 개여서, 자리를 옮기는 관객을 위해 상영관으로 향하는 다리나 길 곳곳에 회색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상영관 하나도 잡기 힘든 인권영화제와의 대조적인 상황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네덜란드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설렘을 온전히 채 느끼기도 전에 줄줄이 소시지처럼 영화를 보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하루에 적게는 5편에서 많게는 7편까지 영화를 죽 보고 극장 안에서 끼니를 때울 때가 많았다. 표현의 자유,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 아동 인권, 노숙인 문제, 사형제 폐지,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관련된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 됐는데, 일숙과 난 13회 인권영화제를 빛낼 작품을 찾느라 눈에 불을 켜고 봤다. 감탄을 할 만큼 좋은 작품들이 있었던 반면 기대는 잔뜩 했으나 실망감만 안겨준 것들도 있었다. 영화제는 전반적으로 활기가 넘쳤고, 각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영화 후 감독과의 대화에서 보이는 열정은 큰 자극이었다. 하지만 극장-호스텔-극장-호스텔의 동선이 익숙해질 무렵 다시 한국으로 가는 짐을 싸야만 했다. 서울로 돌아 온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가끔 영화제에서 본 영상들이 아른거린다. 하지만 넓고 깊은 영화의 바다를 항해하고 난 후에 오는 행복한 후유증이리라. 여은
영화, 인권을 만나다-"렛 미 인" (토마스 알프레드슨, 114분)나를 초대해줘!이 영화는 두 아이가 서로 호기심을 가지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기까지는 지극히 일상적이다. 그런데 그 둘 중 한 아이가 인간이 아니라 뱀파이어라면? 여기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영화 내내 소녀는 말한다. 초코파이
오늘의 아카이브
방송법 개정과 꼭 맞아떨어지는, 미국 텔레비전 토크쇼 등을 보면서 그들의 노골적이고 신랄한 정치 풍자가 부러웠던 적이 있다. 저들은 어쩌면 저렇게 정치성을 드러내는데 거리낌이 없을까? 공정, 객관적이라는 정보 전달이라는 미명 하에(객관적이라는 것은 달리 보면 현 체제를 의심 없이 '그대로' 전달한다는 뜻도 된다) 속 시원한 비판은 시청률 낮은 시간에나 방영하고 눈치를 보는 한국의 공영방송과 비교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를 보고 나니, 겁 없는 미국 방송의 정치 비판이 예전처럼 보이지 않았다. 특정한 색깔의 유리를 통해 바라보게 하는 창은 단연코 거부하겠다. 특히 그 창이 지배층의 이해를 덧칠하고 있을 때라면 말이다. 마토
울림을 만드는 사람들 : 인권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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