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인권영화제 뉴스레터 울림 9호(전체 103호)] 데일리 2호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0/08/03
인권단체 부스 소개
'동성애자 인권연대' 장정권 활동가 인터뷰
'동성애자 인권연대'는 어떤 단체인가요?
한국 사회에서 부당하게 차별받고 있는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 니다. 성소수자 인권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활동도 연대해서 하고 있어요.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대중들과, 일반 시민들과 호흡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애자 인 권과 관련해서 반감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넘어서서 사람들을 지지자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대중과 호흡하기 위한 나름 의 방식이 있다면요?
오늘 영화도 마침 레즈비언 관련 영화인데(가 상영중이 었음), 이렇게 좋은 자리에 와서 지금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이 어떤 부당한 대 우를 받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겠죠.
지금 부스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군형법 92조에 '계간금지조항'이 있는데 남성 동성애자들의 성행위를 비하하는 조항 이에요. 성희롱, 성추행 조항이 따로 있으면서도 굳이 그런 조항을 두어서 차별하고 있어요 . 게다가 올해 초에 2년 이하 징역으로 은근슬쩍 처벌수위를 높이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조항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탄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3000명이 목표에 요. 그리고 부스에서는 저희 활동에 보탬이 되는 기념물품도 판매중입니다.
인권영화제 지지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올해 3년째 야외상영 하시잖아요. 쉽지 않은 조건에서 큰 결단을 갖고 나오신 건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를 봤으면 좋겠고요. 그런 의미에서 꾸준하게 영화제가 잘 되 었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관객을 만나다
이름을 미처 물어보지 못한 한 관객분 인터뷰
인권영화제 찾아오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정확한 날짜 장소는 몰랐는데 친구가 인권영화제 소식을 알려주셔서 같이 왔어 요.
영화를 보신 소감은?
를 봤는데, 유쾌하면서도 꿋꿋하게 길을 잘 열어가겠다 는 의지가 담겨 있는 영화였습니다. 모든 것이 잘 버무려진 좋은 영화였어요.
인권영화제에서 불편했던 점이 있다면?
특별히 불편했던 점은 없지만... 번역 중에 레즈비언을 '레즈'라고 한 게 있던데요. 문 화에 따라서 '레즈'라는 표현은 약간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해요. 그런 건 좀 보완이 되 면 좋겠네요.
인권영화제 지지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인권영화제는 든든한 버팀목 같아요. 찾아올 수 있는 한 꾸준히 오려고 애쓰고 있구 요. 무료상영을 15년째 이어나가시는데, 실외상영 등 여러 가지 조건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많은 걸 깨우칠 수 있는 자리를 당당하게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9일(토) 상영일정표
자본/저항의 날
12:00 [특별재상영] 인간의 시간 The Time of People 116분
14:00 23X371일 - 용산 남일당 이야기 23×371days -The Story of Namildang in Yongsan (K) 75분
15:20 좋은 복제 나쁜 복제 Good Copy Bad Copy (K) (T) 58분30초
17:00 당신과 나의 전쟁 The War Waged by You and I : the record on strike of ssangyong motors for 77 days in 2009 (K) (T) 85분
19:00 생수 Tapped (K) 76분
20:30 카발라-백색지대 Kavalar-the white Zone (K) 26분
인권영화제 후원활동가를 찾습니다!
당신이 다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유롭게 생각하고 느끼고 상상 할 자유
생각하고 느끼고 상상한 것을 인쇄물 영상 등으로 표현할 자유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행동하고 표현할 자유
1996년 제1회 인권영화제 '영화 속의 인권·인권 속의 영화' 라는 주제로 시작된 인권영화제. 올해로 15년 을 맞았습니다.
(5회 와 6회 사이에 개최시기를 가을에서 봄으로 옮기면서 5.5회 인권영화제를 개최 한 바 있음)
'표현의 자유'를 위해, 인권감수성의 확산을 위해,
인간을 위한 대안적 영상 발굴을 위해 인간을 위한 대안적 영상 발굴을 위해
인권영화제는 또다시 거리로 나섭니다.
2010년. 인권영화제 15주년. 거리 상 영 3년째.
'표현의 자유'를 찾는 당당한 외침의 공명이 되어 주십시오.
[인권영화제 후원신청하러 가기] http://sarangbang.or.kr/kr/new/huwonx/form/hr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