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12호][활동펼치기]검열되지 않은 진짜 삶, 진짜 인권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글쓴이: hrffseoul@jinbo.net | 글쓴날: 2013/10/29
검열되지 않은 진짜 삶, 진짜 인권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올 10월 정기상영회 진행과 관련해, 정기상영회 주제를 활동가들과 탐구하는, 코너 속의 코너! 활동가 세미나! 진행상황 보고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팀은 ‘표현의 자유’ 팀입니다. 표현의 자유 팀에서 현재 활동 중인 활동가는 이끼, 예리, 다현, 다형, 은진, 다희입니다. 관련된 가장 최근의 활동으로는, 불과 2주 전 진행된 10월 18일 정기 상영회 ‘화기애애’입니다. 올 10월의 주제가 ‘표현의 자유’였죠.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와 함께한 자리여서 더욱 풍성했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표현의 자유 팀에서는 “차별적 혐오 표현은 왜 표현의 자유가 아닌가?”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8월 초부터 현재까지 4차례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표현의 자유라는 주제의식을 가지고 인권 영화를 틀면서 어떤 이야기를 더 나눌 수 있을까부터 시작했어요. 서울인권영화제가 어떻게 보면 표현의 자유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검열되지 않은 진짜 삶, 진짜 인권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차별적으로 비 가시화된 삶들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거리 상영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하여 논의 끝에, 저희 팀에서는 표현의 자유, 그리고 구체적으로 상영할 영화에 관한 주제와, 그 외에 ‘혐오표현과 표현의 자유’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관련된 자료들을 읽고 토의하는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검열, 그리고 밀의 자유론과 자유에 대해서, 차이와 차별의 경계, 차별의 의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저는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상영한다’는 서울인권영화제 활동의 의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영화를 통해 담론화 할 수 있는 여러 지점들을 고민했고, 앞으로도 더 좋은 활동으로 사람들과 ‘동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