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렉산드르 고몽
다큐멘터리
46'
알렉산더는 군 지휘관에게 성희롱을 당한 후 그를 쏴 죽인 혐의로 종신형을 언도받았다. 그는 1996년 러시아 정부가 1년에 한 번의 면회를 허가하는 법개정 이전까지 수년 동안 그의 가족조차도 만날 수가 없다가, 1997년 6월이 되서야 그의 어머니에게 면회가 허락되었다. 하지만 그해 7월에 그러한 죄수의 권리를 박탈하는 새로운 형법 조항이 또 다시 통과되었다. 이 법이 유지되는 한 알렉산더와 그의 어머니는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노쇠한 그의...
미국
리류리
다큐멘터리
115'
제작 : 리류리, 크리스틴 벨, 니코 패니규티편집 : 루비 양 "흑인인 주제에 운전을 한다는 사실... 흑인인 주제에 거리에 서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브롱크스의 한 평온한 흑인의 삶은 죽음으로 내몰리기에 충분하다. 미국에선... "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산 증인 무미아 아부자말이 지난 7월 4일 펜실베니아 감옥에서 전한 옥중에세이의 한 토막이다. 과거 흑표범당 당원이었던 라디오 저널리스 트 무미아는 백인경찰을 죽였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17년째 철창...
미국
제레비 브리처
다큐멘터리
27'
이 영화는 초국적자본이 '세계화'라는 명분으로 자본주의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보통 사람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변했는가 에 대해서 문제제기 한다. 지역사회, 환경 그리고 생업의 현장에 세계화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애니메이션을 가미한 독특한 기법으로 초국적자본의 횡포와 그것에 대한 민중의 저항을 말하는 단편 다큐멘터리이다.
미국
미키 얼스턴
다큐멘터리
4/24(목) 15:24
89'
대본:얼스톤·케이 게이너촬영:엘리엇 락켓세상의 모든 가족은 비밀을 갖고 있다. 그 비밀을 밝히지 않을 뿐이다. 얼스턴가에 깃든 비밀은 2백여년 이상 아무도 관심두지 않던 일이었지만 <패밀리 네임>의 감독 맥키 얼스턴에 의해 지상의 빛을 보게됐다. 맥키의 가족은 2대째 목사를 했다. 맥키 역시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2년만에 학교를 그만뒀다. 아들은 왜 집안의 기대를 저버렸을까? 맥키는 자기 가족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 다큐멘터리의 도입부에서...
미국
알렉산드라 아이슬리스 Alexandra M. Isles
다큐멘터리
4/24(목) 15:25
60'
1950년 2월 9일 상원 의원이던 매카시(Mccarthy)는 웨스트버지니아의 선거 유세장에서 "정부 관리 중에 공산당원이 2백5명이나 있고, 그 명단까지 갖고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한다. 이 여파는 걷잡을 수 없는 폭풍이 되었다. 정부기관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민간단체나 극우조직들까지 소위 '리스트'라는 것을 만들기 시작했다. 연예계에서는 FBI의 사주로 1백51명의 공산당 관련자가 담긴 '레드채널' 출판되었고 헐리우드의 영화인들 중 2백여 명이...
미국
빅토리아 슐츠
다큐멘터리
4/24(목) 15:26
30'
나레이터 : 해리슨 포드제작 : 유엔 이 영화는 유엔이 세계인권선언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세계인권선언의 역사를 다룬 교육용 다큐멘터리이다. 인류는 2차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 세계인권선언을 탄생시켰다. 1941년 2차 대전 중 루즈벨트 대통령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유명한 '4가지 자유'를 선언했다. '언론, 출판 등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가 그것이다. 이 선언은 이 후 유엔이 세계인권선언을...
프랑스
마르셀 오퓔스
다큐멘터리
4/24(목) 15:38
<슬픔과 연민>은 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에서 벌어졌던 일들의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도큐멘터리 작품이다. 독일과의 항전을 상징하는 레지스탕스의 신화는 과연 우리가 알고있는 것처럼, 그리고 역사에 기술된 것처럼 그러한가? 과연 프랑스에서 그토록 많은 유태인들이 수용소로 끌려 간 것은 독일 비밀경찰의 힘만으로 가능했었는가? 누가 실제로 독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는지? 그리고 독일 점령기 동안 비시정권의 협력, 소위 "...
프랑스
르난도 트루에바 외..
4/24(목) 15:40
40'
감독 : 르난도 트루에바(스페인), 유세프 샤힌(이집트), 리히 판(캄보디아), 콜린 세로(프랑스), 폴커 쇨렌도르프(독일), 마티유 카소비츠(프랑스), 자코 반 도마엘(벨기에), 피에르 졸리에(프랑스), 파벨 룽괸(러시아), 베르트랑 타베르니에(프랑스) 제작 : 핸디캡인터내셔날 ·리틀 베어 <학살의 재조명>은 프랑스의 국제적 장애인 단체인 핸디캡인터네셔널과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의 영화를 주로 제작한 리틀 베어가 대인지뢰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브라질
월터 살레스
다큐멘터리
4/24(목) 15:46
23'
촬영:월터 칼바호<소코로 노브레>는 <중앙역>의 월터 살레스 감독이 1996년 제작한 시적인 다큐멘터리. 조각가 프란스 크라지크베르그는 나치의 탄압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후 브라질로 망명했다. 그는 인적이 드문 브라질 해안에서 일생을 보내면서 조각가로 입지를 굳힌다. 어느 날 브라질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 재소자 소코로 노브레에게서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그녀는 남편의 학대에 못이겨 남편을 살해한 죗값으로 21년 4개월을 선고받고...
캐나다
매그너스 아이작슨
다큐멘터리
4/24(목) 15:49
53'
지구화의 시대, 밀레니엄 전야의 황제가 초국적 자본이라는 점에 누가 이의를 제기하겠는가마는, 세기말을 경과하며 우리는 지구적 수탈에 대항하는 민중의 고뇌와 투쟁, 그리고 그를 기록하고 성찰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의 확대재생산을 목격한다.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의 후원으로 매그너스 아이작슨이 제작한 주관적 다큐멘터리 <황제의 새 옷>은 그 기나긴 저항의 행렬에 함께해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자본의 행패를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하며 냉소적인...
영국
October Films
다큐멘터리
4/24(목) 15:51
77'
전임 사형집행관과 검사 등 사형제도에 관련되 여러 사람의 시각을 통해 풀어보는 다큐멘터리로 역사적 사실과 현재의 진술(르뽀타쥬)를 섞어서 사형제도의 역사적 기원과 필리핀, 타이, 미국 등 자본주의 국가의 최신 집행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1990년 들어 수만 명의 사람들이 국가에 의해 사형되었다. 오늘날에도 전세계의 절반에 가까운 국가들이 사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형을 실시하는 나라와 사형집행자의 입장에서 사형제도에 관한 물음을...
우크라이나
피터 뤼지크
극영화
4/24(목) 15:53
95'
제작 : 레브 카그노대본 : 피터 뤼지크, 알렉세이 사마라도브촬영 : 니콜라이 이베이신 우랄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필립과 그의 동지들은 민영화 이후 자신들이 자자손손(공산주의 이전에도) 경작하던 농장이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팔렸음을 알게 된다. 그들은 땅을 되찾기 위해 동지들을 규합하여 '땅 되찾기 대장정'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 거래에 연루되어 있는 마을 이장, 당 간부, 공무원 등을 차례차례 찾아가 그들을 응징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스라엘
아비 모그라비
다큐멘터리
4/24(목) 15:57
77'
모그라비는 십 수 년전, 땅을 샀는데 등록하는 담당자의 단순한 실수로 실제 산 땅보다 훨씬 많은 땅의 주인이 되었고, 그동안 땅값이 올라 큰 덕을 봤다. 그런데 알고 보니 늘어난 땅만큼 옆 땅은 줄어있었고, 그 땅에 꿈꾸던 집을 지으려던 가족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생겼다면… 영화는 인상적인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실수로 당신의 땅을 침범했다'고 말한다고 해결될 일일까. 부동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는 영화가 아니다. 이스라엘의 다큐멘터리...
남아프리카
마크 제레미 케플렌
다큐멘터리
4/24(목) 15:59
30'
3백여년에 걸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통치를 종식시킨 주역, 넬슨 만델라가 99년 6월 대통령으로서의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만델라가 집권한 5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과거 백인정권 아래 자행됐던 각종 인권유린 행위를 규명하고 민주주의를 부활시키기 위해 힘든 도정을 걸어왔다. 그 가운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활동이 바로 '진실과 화해위원회'의 발족과 이를 통한 인권유린 진상규명 작업. 1995년 발족된 진실과 화해위원회는 2년여에 걸쳐...
미국
: 로드리고 도프만·에리얼 도프만
극영화
4/24(목) 16:00
19'
"누가 오고 있어! 우리의 적이야!" 영화가 시작되면 어두운 화면에서 잔뜩 겁을 집어먹은 어린 아이들이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창문 너머로 집으로 다가오는 적을 지켜보며, 꼬마 여자아이는 천연덕스럽게 "아줌마 벌레들이 집을 떠나 멀리 날아간다. 집들은 불이 났고 애들은 타죽는다"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 아이들의 적은 미국경찰이다. 불법체류자를 색출하는 아이들의 눈에 미국경찰은 무서운 적에 다름아니다. 미국 경찰에게 발각되는 순간, 이 가족의 삶은...
아일랜드
마이클 휴이트
다큐멘터리
4/24(목) 16:01
51'
하루평균 60여명이 살해되는 콜롬비아에서 권총살해란 그다지 특별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살인사건의 97%가 미해결로 남아있고 살인의 증인들조차 범인을 지목하는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하지만 94년 어느 날 밤 매드린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골! 골!"하는 소리와 함께 연이어서 터진 총탄으로 삶을 마감한 콜롬비아를 대표하던 한 수비수의 삶에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는 단지 유명한 축구선수의 죽음이 이유가 아니다. 콜롬비아에서 축구란 스포츠 이상의...
영국
킴 론지노토·지바 미르 호세이니
다큐멘터리
4/24(목) 16:02
80'
촬영:자하라 사예자데 비토리오 데 시카의 '이태리식 결혼'을 페미니스트 판본으로 재치 있게 패로디한 다큐멘터리 <이란식 이혼>에는 다섯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연령대가 다양한 그들의 공통점은 이유는 제각기 다르지만 모두 한결같이 이혼을 간절하게 원한다는 것. 그들은 남편의 폭력과 학대, 성적 무능력,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이혼을 원한다. 그러나 법원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성별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누어져 있듯이 이 여성들의 이혼 청구...
스위스
모하메드 수다니
다큐멘터리
4/24(목) 16:02
63'
각본:모하메드 사우다니·사이두 모사 바촬영:모하메드 사우다니·엘시오 비올라음악:지오바니 베노스타 세네갈의 젊은이 야로는 그들의 나라가 결코 보장해 줄 수 없는 부와 미래를 찾아 이태리로 건너온다. 2년 후 그는 그의 동생 뎀바 또한 그 곳으로 불러들인다. 뎀바가 이태리에 도착하기 일주일전 야로는 살해당하고 만다. 동생 뎀바는 형이 도대체 왜 누구에게 살해당했는지를 알아내기로 결심한다. 야로의 절친한 친구 테오의 도움으로 뎀바는 살인자를 찾기 위해...
미국
크리스토퍼 워커
다큐멘터리
4/24(목) 16:04
52'
제작:셰일라 네빈스 20년 전부터 에쿠아도르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석유개발을 해 온 막서스(Maxus)사는 이 지역의 호전적인 부족인 후아오라니족과 대치 중이다. 후아오라니족은 50년전부터 세계 열강 석유자본들의 아마존 석유개발 이래로 가장 투쟁적으로 자신들의 터전을 지켜온 아마존의 전사들이다. 이들은 1957년 석유자본을 배후로 공략해 온 선교사들을 학살한 경험이 있는 선교사와 기업에는 만만치 않은 대상이다. 주위 많은 지역은 선교사와 개발자본이...
대만
추첸 샤오
다큐멘터리
4/24(목) 16:05
50'
촬영:췐젠 황프로듀서:친치에 린제작:메이랑 카오, 샤오슈 류 15∼17세기에 거쳐 대만에 들어간 중국인을 원류로 하는 대만인을 본성인(本省人)이라고 부른다. 청일전쟁을 계기로 일본의 식민지가 된 대만은 2차대전의 결과 1945년에 중국으로 복귀했으며 장개석의 국민당이 대만을 장악하면서 대륙에서 소속 외성인(外省人)이 대만으로 들어갔다. 이런 배경에서 1947년 2월 27일, 본성인과 외성인의 충돌로 야기된 대규모 유혈사건이 바로 '2·28사건'이다....
네덜란드
롭 브로워
다큐멘터리
4/24(목) 16:06
27'
제작:국제사면위원회 Amnesty International 콜롬비아에서 인권활동가들은 종종 인권침해 세력들의 희생물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 10년동안 2천명이 넘는 인권활동가들이 콜롬비아에서 어떤 보안세력이나 준군사조직 혹은 민병대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야말로 콜롬비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열한 전쟁에 관한 것이다. 인권활동가인 Mario Calixto 와 그의 아내 Mireya의 경우는 콜롬비아의 그러한 상황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한...
프랑스
소피 브르디에, 미리암 아지자
다큐멘터리
4/24(목) 16:06
56'
4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소피는, 이제 성인이다. 소피는 자신의 몸에 새겨져 있는 말없는 상흔들을 탐색한다. 그 중에서도 입양되기전 생긴 화상자국에 소피는 특히 집중한다. 소피의 관심은 상흔의 외양이 아니라 그것의 기억이다. 소피는 양부모와 자신, 그리고 지인들에게 끊임없이 그 데인 자국에 대해 탐문하고, 논쟁하고 유추를 거듭한다. 소피의 관심은 자신의 몸에 한정되지 않는다. 상흔이 가진 기억을 탐문하는 소피는 반추해냄으로써 자신을 프랑스로 보낸...
러시아, 우크라이나
니콜라우스 제이르홀터
다큐멘터리
4/24(목) 16:07
100'
인간의 기억력만큼 신뢰할수 없는 것이 또 있을까. 재난의 충격은 평생 잊을 수 없을 듯 너무나 아프고 강렬하다. 그러나 재난은 다시 반복된다. 고통의 상처가 아물기가 무섭게 우리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다음 재난을 기다린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씨랜드, 그리고 아주 최근에 일어났던 인천 화재는 인간기억력의 이런 숙명적 결함을 모른다면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현상일 것이다.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도 이제는 우리의 기억력에서 거의 다 지워진 그런...
캐나다
프랑시네 데비엥스
애니메이션
4/24(목) 16:26
4'
프로듀서:피에르 헤버트애니메이션:실베인 프로토, 프랑시네 데비엥스 산업화된 어느 나라의 넓은 집에서 편안하게 살고있는 한 가족. 아버지가 일하러 간 동안 아이는 학교에 간다. 아버지는 책상에 앉아서 이상한 물건을 디자인하고 있다. 한편 몇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아시아의 한 나라에선 한 여자와 그녀의 아이가 바쁘게 일하고 있다. 아이는 집에서 기르는 가축에게 먹이를 주고, 여자는 식사를 준비한다. 그곳에선 아이와 동물들이 맘놓고 대문 밖을 돌아다니지...
호주
닉 힐리고스
애니메이션
4/24(목) 16:27
5'
제작사 :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격리된 감방 안에서 죄수가 혼자 의기소침하여 앉아있다. 철커덩하는 문소리와 발소리가 들리고, 교도관은 그에게 소포를 전달한다. 그것은 먹을 수 없게 헝클어진 케이크. 그는 케이크에 꽂혀있던 색색깔의 양초를 들고 달력에 표시를 해본다. 그것은 바로 크레용! 그는 텅비어 있는 벽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는 감방 벽에 동경하는 밀림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하자...
영국
카렌 켈리
애니메이션
4/24(목) 16:28
7'
제작 : Royal College of Art 애니메이션 <이골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최저 생계비로 연명하면서 백인들의 광산을 위하여 착취당하며 일하다가 사라져간 흑인 광부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흉포한 야생동물들은 부유하고 살찐 광산주들을 상징하는데 결국 그들은 그들이 착취했던 사람들에 의하여 무참하게 전복되고 만다.
인도
아룬 곤개이드
애니메이션
4/24(목) 16:29
4'
제작 : Films Division, Govt of India "사람들을 그들 자신의 문화와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내버려두어라"라는 것이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그의 힘찬 애니메이션은 한 마을이 부패한 힘에 의하여 서구화·도시화되면서 어떻게 타락하여 가는지를 전통적전 전원생활과 대비시켜 보여준다. 섹스와 폭력, 도박과 음주로 인해 오염되어 가는 그들의 땅을 바라보는 한 시골 사람의 눈에는 그...
한국
태준식
다큐멘터리
4/24(목) 16:33
45'
촬영:태준식·박정미제작:노동자뉴스제작단 80년대의 교훈 하나. 헌법에 보장된 각종 기본권은 그 기본권을 제약하거나 유예할 수 있는 한국적 `특수 상황'이 만기가 되면 보장될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 분단 체제처럼 공고해 보이는 `특수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과정이 그 기본권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 90년대의 교훈 하나. 사회가 어느 정도 총론적인 민주화의 틀을 갖게 되었다고 모든 면에서 인간의 얼굴을 찾아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
한국
서경화
다큐멘터리
4/24(목) 16:34
50'
프로듀서:김태일/푸른영상 일제시대부터 형성된 인천의 대표적인 빈민지역 만석동엔 공부방이 하나 있다. 11년 전부터 이 지역공동체를 이끌어 온 '기차길옆 공부방'이 그것이다. 이 공부방의 정신은 가난을 철저히 지켜며 살아가는 것. 아이들이 공부방활동가들을 '이모' '삼촌'이라 부르는 것에서도 드러나듯 이들은 '가난'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난'의 정신을 지키며 사는 대안적 가족공동체를 꿈꾼다. 공부방이 처음 시작될 때 초등학생이던...
한국
김동원
다큐멘터리
4/24(목) 16:35
42'
제작:푸른영상○인권현실 강제철거는 개인이나 가족 공동체의 의사에 반해 적절한 보호장치 없이 행해지고 있어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심각한 주거권 침해로 보고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강제철거는 주거권뿐만 아니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사생활 등 다른 권리들마저 위협하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개발이란 이름으로 강제철거가 진행됐지만, 특히 80년대 합동재개발의 도입과 전문적으로 폭력을 사용하는 철거용역회사의 등장은 강제철거를 더욱 가속화했다. 철거로 인해...
한국
이미영, 안세정
다큐멘터리
4/24(목) 16:37
50'
촬영:유홍구나레이션:김수연음악:정재은사북. 탄광촌, 연탄, 사북사태, 혹은 카지노?. 우리에게 과거는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지만 향유하려는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한국노동운동의 열쇠말로 현대자동차나 지하철노조를 연상하던 사람들에게 사북은 지나간 과거이며 갱도 속의 화석연료 대신 한탕의 금전을 쥐려는 골드러시는 그저 도안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먼지의 집>의 사북은 그 사이에 텅 비어 있는 공간은 아니다. 진폐증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한국
이근호
다큐멘터리
4/24(목) 16:38
195'
"밥줄이 끊긴다는데, 아저씨라면 열 안받겠어요!" "여의도 고수부지로 갈 일이 아니라, 청와대로 가야지. 밥이 아니면 죽이라도 먹여달래야지... 이 인부들을 다 어떡하라고..." 195분의 장편 다큐멘터리 <열대야>는 이런 거친 대화들이 흔들리는 카메라 앞에 마구 쏟아진다. 이 작품에는 치밀한 구성도, 작가의 발언을 세련되게 배치하는 기술도 없다. 1998년 여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 현장에서 '마구' 찍어 이어 놓은 듯한 이...
한국
다큐멘터리
4/24(목) 16:39
40'
촬영:이도한·김진열기술:조경원
한국
연출, 촬영, 편집:변재성
다큐멘터리
4/24(목) 16:42
35'
북한식량난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96년 중반이었다. 북한의 대홍수와 장마 등으로 세상에 알려진 북한식량난은 80년대말 사회주의권의 변화와 붕괴로부터 시작되었다. 구소련의 해체, 동구사회주의권의 붕괴, 중국경제의 자본주의 시장경제 채택은 북한의 경제를 고립시키며 에너지난과 외화난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변화들은 북한 식량난의 중요한 배경이다. 북한의 식량난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과제를 주었다. 3백만명 이상의 굶주림에 의한 죽음과 중국을 떠도는...
한국
변재성
다큐멘터리
4/24(목) 16:43
25'
탈북자 김용화씨는 지난 1988년 북한 철도부 함흥철도국 단천기관차 내 승무지도원으로 근무 중, 열차화재에 대한 문책과정에서 정치부장을 폭행한 뒤,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한다. 이후 중국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귀순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다. 95년 중국에서 쪽배를 타고 한국으로 입국하지만 그가 중국에서의 안전을 위해 불법으로 구매한 '위조 중국거주민증' 때문에 중국인으로 분류되어 한국에서 강제추방당할 위기에 처한다. '강제추방무효확인재판...
한국
이경순·최하동하
다큐멘터리
4/24(목) 16:44
58'
제작 : 빨간눈사람 서울 여의도 한복판인 국회의사당 앞. 인도 한 귀퉁이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는 유가협 소속 초로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겨울…봄…여름…가을…, 그리고 또 겨울. 벌써 1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는데도, 이들의 농성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1986년 창립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는 과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의 가족들이 모여 만든 단체. '턱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사건의 주인공 고 박종철(전...
한국
박성미
다큐멘터리
4/24(목) 16:44
50'
제작:다큐인"전쟁 중에 일선의 군인을 위안하기 위하여 성의 도구로 동원된 여자" 위안부의 사전적 정의. 군산의 한 기지촌에 유일한 한국여성은 60세를 넘긴 할머니들뿐이다. 최근 필리핀이나 러시아에서 들어온 '인터걸'들이 한국 기지촌여성의 자리를 이어받아 '영업' 중이고 40여년을 기지촌을 따라 흘러다닌 할머니들만 이 곳에 남은 것이다. 할머니들은 '기름값'이라도 벌어보려고 밤마다 클럽을 돌며 꽃을 팔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가난한 여성들 '가족을...
한국
박종필
다큐멘터리
4/24(목) 16:45
50'
경기도 평택시에 자리잡은 에바다복지회는 농아원과 농아학교, 복지관으로 이뤄졌다. 에바다복지회는 장애인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비리와 인권유린이 집약된 시설이었다. 국고지원금의 착복, 강제입양과 이중 원생 등록, 유령직원, 강제노역과 임금착취, 일상적인 폭력과 학대, 의문사 등의 인권유린으로 얼룩진 에바다는 최실자 원장과 최성창 대표이사 등에 의해 장악된 사실상 최씨 일가들의 족벌왕국이었다. 1996년 11월 27일, 새벽 5시, 에바다 농아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