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현숙 김이찬 문성준 조니아웅 믹스라이스
다큐멘터리
72'
이주20대에 본국을 떠나 10년 가까이 가족과 자기가 속해 있던 사회를 만나지 못하는 한국의 이주노동자들. 오래 전에 본국을 떠나온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로 현재의 본국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의 목소리에는 본국에 대한 그리움이 두려움과 함께 묻어난다. 오래전에 봤던 어머니를 보고 싶지만, 떠나올 때 없었던 어머니의 흰머리는 자신의 부재를 의미하기 때문에 두렵다. 우연히 만난 이주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곧 떠날 것 같이 가볍다. 젊은이들은 불확실한...
캐나다
카테리나 치젝(Katerina Cizek) & 피터 윈토닉(Peter
다큐멘터리
58'
로드니 킹 사건부터 오사마 빈 라덴을 담아낸 영상에 이르기까지 캠코더의 위력은 산업혁명 이래로 가장 위대한 기술적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할 만큼 엄청나다. 새로 운 영상혁명 시대. 인권운동가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도 이제 카메라는 그들에 게 하나의 무기이다. 이 영화는 이러한 캠코더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여러 저널 리스트들과 미디어 활동가들의 작업을 조명해 본다.
한국
김성환
다큐멘터리
59'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의 총칼에 무참히 쓰러진 광주시민과 학생의 넋을 위로하며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분신한 김종태와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한 사람의 분신으로 세상은 얼마나 바뀔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열사들' 이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김종태의 삶을 반추하면서 그의 성실했던 일생과 고결한 뜻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작품이다.
독일
파울라 로드리게츠(Paula Rodriguez)
다큐멘터리
83'
칠레 아옌데 정부를 총으로 무너뜨린 독재자 피노체트의 치하에서 성장한 세대를 고백한 작품. 부모가 피노체트 정권에 살해된 참혹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모두 독재에 항거한 학생운동 출신들이다. 안렉산드로, 엔리케 그리고 캐롤리나 이 들은 과거 '가열차게 운동'했지만 지금은 운동을 떠나있는 이른바 '칠레판 386세 대'인 셈. 작품은 이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담았다.
한국
박인제
극영화
15'
탈북자 박정길씨는 주유소에서 일하다 작은 실수로 해고 당한다. 일자리를 구하려고 수소문해 보지만 우리 사회는 그를 이방인으로 취급하며 신기해 할 뿐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작품은 간결한 내러티브로 탈북자의 '남한 사회 적응기'을 강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무시당하는 존재일지언정, 남한 사회는 그들이 살아야 하는 마지막 종착지라고 말하고 있다.
나미비아, 이스라엘
아디 바라쉬 & 루스 샤츠(Ruthie Shatz & Adi Barash)
다큐멘터리
73'
나미비아 인근 해안에서는 24시간 내내 다이아몬드 채굴 작업이 계속된다. 선박 뿐만 아니라 그 일대 바다까지 소유하고 있는 거대한 복합기업체 드비어스(De- Beers)에 고용된 선원들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낮은 보수를 받으면서 결코 마를 것 같지 않은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고 있다. 선원들은 아프리카와 남미 등 여러나라에서 생계를 위해 수개월동안 고립되어 위험한 노동을 감수하는 것이다. 카메라는 인종차별과 노동착취에 저항하여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고자하는...
스위스
우르슬라 베이만(Ursula Biemann)
다큐멘터리
43'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후아레스시는 더이상 멕시코 땅이 아니다. 이 곳은 멕시코의 경제 특구 지역으로 미국의 전자산업 단지로 조성된 지 이미 오래이다. 멕시코 전역에서 수많은 여성들은 이 곳에 노동을 팔기 위해 들어온다. 멕시코 땅이지만 멕시코 노동자로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은 또다른 종류의 이주노동자인 셈. 영화는 저임금에 착취당하며 심지어는 육체까지 팔아야 하는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을 '국경'을 화두로 삼아 분석하고 있다. 바로 마낄라도라인...
독일, 스위스
사미르(Samir)
다큐멘터리
110'
이라크계 유대인의 딸로 태어나 이스라엘에서 자란 사회학자이자 영화사학자 Ella Shohat, 팔레스타인 민권운동에 가담하고 있는 유대인 아랍어과 교수 Shimon Ballas, 젊은 시절 이라크에서 정치 운동을 했던 유대인 베스트셀러 작가 Sami Michael, 지금도 공산당을 지지하는 부유한 상인이자 건축업자 Moshe Houri, 그리 고 아랍어로 글을 쓰고 있는 유일한 유대인 작가 Samir Naqqash. 유대인으로 아랍 문화권에서...
한국
최진성
다큐멘터리
54'
감독은 "'월드컵 유감!'이라고 말하면 4천7백만(?) 붉은 악마한테 몰매 맞으려나?" 라는 다소 장난기 어린 질문을 던진다. 2002년 6월 '대~한민국 온국민' 의 월드컵이라고 계속 우겨대는 '전체주의적'이고 '배타적'인 어법과 흥분이 지속되었다. 언론과 기업은 그 흥분과 배타성을 광고와 자본으로 유도했고 정치인들은 월드컵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자임을 앞다투어 과시하고 다녔다. 바로 그때 의정부에서는 2명의 여중생이 미군장갑차에 깔려죽임을...
벨기에, 칠레, 프랑스, 스페인
파트리시오 구즈만(Patricio Guzman)
다큐멘터리
109'
1973년의 쿠데타로 아옌데 정권을 무너뜨리고 1990년까지 칠레를 철권통치하며 인권탄압을 자행한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1998년 1월 런던 방문 중 병원에서 체포된다. 피노체트의 극적인 체포는 스페인의 한 검사와 그와 함께 한 몇몇 사람들의 노력으로 가능했다. 이들은 마침내 피노체트의 반인도적 범죄를 법정에 세우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한국
박종필
다큐멘터리
58'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싶다'고 요구하며 1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는 장애인 이동권투쟁. 2002년 1월 오이도역 장애인 추락참사는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들의 생명이 항상 위협당하고 있다는 것을 참혹하게 깨우쳐 준 사건이었다. 2, 30년 만에 처음 외출 해보는 장애인들이 다반사일 정도로 장애인 이동권은 밑바닥 수준이다. 작품은 장애인이동권연대를 중심으로 처절하게 이어진 '이동권 투쟁'을 영상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었다.
미국
샘 그린& 빌 시겔 (Sam Green&Bill Siegel)
다큐멘터리
92'
미국 극좌파 학생운동이었던 '웨더맨 Weather Man' 활동을 통해 미국 사회를 들 여다 보는 이 작품은 전쟁으로 치닫는 미국 국가 폭력의 잔인한 실상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웨더맨은 베트남의 피비린내가 전세계에 진동하던 6,70년대 '전쟁을 국 내로'라는 구호 아래 미정부를 상대로 폭력혁명을 주도했던 이들이다. 작품은 이 활동으로 75년 형을 선고받고 아직도 수감 중인 티모시 레리를 비롯해 당시 혁명을 주도했 던 인물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스위스
모하메드 수다니 (Mohammed Soudani)
다큐멘터리
63'
세네갈의 젊은이 야로는 부와 미래를 찾아 이태리로 건너온다. 2년 후 그는 그의 동생 뎀바 또한 그 곳으로 불러들인다. 뎀바가 이태리에 도착하기 전 야로는 의문 의 죽임을 당하고 만다. 동생 뎀바는 형이 도대체 왜 누구에게 살해당했는지를 알 아내기로 결심한다. 야로의 절친한 친구 테오의 도움으로 뎀바는 살인자를 찾기 위 해 밀라노부터 이태리 남부의 토마토 농장까지 힘든 여행을 감행한다. 픽션과 다큐 멘터리가 혼합된 이 영화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브라질
에두아르도 쿠티노(Eduardo Couthino)
다큐멘터리
120'
1960년대 남미는 '새로운 영화 운동'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던 때. 브라질의 '시네마 노보'는 그 대표적인 실천의 예이다. 1960년 초반 브라질의 농민운동 지도자, 주앙 페드로 떼이세라는 그 지역 농장주가 고용한 이들에 의해 암살된다. 그의 이야기는 드라마로 제작되다 1964년 군사쿠데타로 인해 중단되고 제작진은 투옥된다. 브라질이 어느 정도 민주화된 이후 감독 에두아르도 쿠티노는 빼앗겼던 필름을 되찾아 당시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을 인터뷰한다...
한국
홍형숙
다큐멘터리
79'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다음날 연출자는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를 만난다. 33년 동안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송 교수. 이유는 대한민국 정보기관이 그를 '간첩'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송 교수는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귀국을 준비하고 있던 중. 그러나 그의 입국은 아직도 '불허'중이다. 영화는 분단시절 베를린의 별칭이었던 '경계도시', 그리고 남한 땅에 거미줄처럼 얽힌 레드 콤플렉스의 실체를 송 교수의 삶을...
네덜란드
Jos de Putter
다큐멘터리
76'
체첸의 그로즈니 어린이 무용단은 얼마전 유럽 순회 공연에서 관객들의 열렬한 환 호를 받았다. 수년간의 러시아 침공으로 살육의 공포에 떨고 있는 체첸의 상황을 되돌아 본다면 이 무용단의 존재자체가 기적이 아닐 수 없다. 필사적인 노력으로 무용단을 이끌어가는 선생님과 아이들은 전쟁의 공포로부터 살아 남기 위해 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영화는 체첸의 전시상황과 어린이 무용수들의 힘겨운 연습장면 그리고 성공적 순회공연을 다채롭게 담고 있다.
한국
김미례
다큐멘터리
32'
39살의 늦은 나이에 면사포를 쓴 김연숙 씨. 하지만 그녀는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마산창원지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조합 일을 돌보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다.그녀가 맡은 일은 여성노동자들의 상담과 그들을 조직하며 그들의 억압된 권리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작품은 그녀의 일상을 통해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들 - 파견직 지게차 운전사, 용역직 식당조리사, 일용직 영양사, 하청업체 여성노동자 - 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영국
제이미 도란 (Jamie Doran)
다큐멘터리
50'
지난 아프간 전쟁이 끝나고 난 뒤 미군이 호송중인 탈레반 포로 수천명이 살해당했다고 한다. 컨테이너로 호송되던 8천 여명 중에서 감옥으로 이송된 사람은 3천 여명 뿐이라는 것이다. 작픔은 사막에 버려진 수천의 사체들과 당시에 찍힌 테이프 속의 미군의 모습,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미군의 전쟁 범죄를 밝혀내고 있다.
한국
나두경, 만이
다큐멘터리
78'
2002년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두 달간의 자진신고기간을 주고 신고한 이들에겐 2003년 3월까지 강제출국을 유예시켜 주겠다고 한다. 이 기만적 정책에 서울 경기 지역 이주노동자들은 평등노조 이주지부를 중심으로 '단속추방분쇄, 노동비자쟁취'를 내걸고 권리투쟁에 들어선다.천명이 넘는 이주노동자들이 결합한 1차 집회와 정부의 협박으로 무산된 2차 집회 등 이들의 투쟁을 통해 영화는 이제까지 '따뜻한 온정으로 보호' 받아야 할 존재로 취급되었던...
영국, 스위스
마리 장 우렉(Marie-Jeanne Urech)
다큐멘터리
63'
"방 없어요" 라는 푯말이 붙어있는 런던의 어느 한 B&B 호텔. 런던 시의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몰려오고 있는 난민들을 위해 이 곳을 마련했다. 언어나 종교가 서 로 다른 이들은 정치, 경제적 이유로 난민이 되었거나 홈리스 또는 정신적인 문제 로 인해 떠돌다가 이 곳에 둥지를 튼 것이다.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 외에 는 다른 공통점이 없는 이들은 이 곳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꾸려가고 있다.
한국
장애여성공감, 여성영상집단 움
다큐멘터리
45'
1급 장애를 가진 세 여성 영희, 영란, 순천의 독립에 관한 다큐멘터리. '장애여성공감'의 활동가이기도 한 이들은 집으로부터 당당히 독립을 선언하고 서로 보조를 맞추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체적인 삶을 꿈꾸며 실천하는 이들 앞에 놓여진 현실은 막막하기 이를 데 없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곳곳에서 이동을 제약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음식점을 고를 때에는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극소수의 공간 중에서 선택해야 하고,...
이스라엘(Israel)
율리 코헨 거스텔
다큐멘터리
58'
78년 런던에서 일어난 버스테러 사건의 범인인 팔레스타인인의 석방운동을 다룬 영 화. 그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이스라엘인 율리는 23년이 지난 후 아직도 범인인 파 하디가 영국감옥에 복역중인 것을 알게 된다. 당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자살테 러가 빈번히 일어나 팔-이 감정이 대치상황으로 치닫던 때. 율리는 이러한 비극이 종결되기 위해서는 평화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며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파하디 의 구명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율리가 벌여온...
프랑스
허버트 사우퍼(Hubert Sauper)
다큐멘터리
60'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파괴적인 폭력을 행사한다. 프랑스 여성 중 7명에 한 명 꼴 로 배우자나 파트너로부터 폭행당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아리엘르, 크리스틴, 플 로렌스, 미셸이 당한 고통스러운 경험을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들에 게조차 말하지 않았던 극히 사적이고 민감한 이야기들을 통해, 가정 폭력의 실상을 깊이 있게 고찰하고 있다.
한국
이지영
다큐멘터리
79'
1997년 11월 경제위기의 파장은 동아그룹에 이어 동아엔지니어링으로 번져간다. 위기에 빠진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아엔지니어링 노동자들은 임금체불과 인원감축을 감수하지만, 1998년 5월 9일 결국 회사는 부도 처리된다. 체불임금과 퇴직금도 받지 못한 채 쫓겨난 노동자들. 노동조합의 전위원장은 책임에 못 이겨 자살하고 노동자들은 농성에 돌입한다. 작품은 이들의 투쟁을 광범위하게 담고 있다.
핀란드
알렉시스 쿠로스, 카리 테르보(Alexis Kouros & Kari
다큐멘터리
90'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할리웃 영화 를 비판하고 있는 이 영화는 이란인 마무드에 관한 가슴 아픈 다큐멘터 리이다. 십수년 전 이유도 모른 채 아내로부터 딸을 납치당한 그는 미국에서 아내 베티가 소설가 윌리엄 호퍼와 함께 자신을 모략하는 소설 를 출간한 것을 알게 된다. 남편의 학대에 못 이겨 딸을 데리고 이란을 탈출한 것 이 소설의 뼈대. 는 마무디의 억울함을 친지와 이웃들의 증언, 그리고 딸을 찾는 과정을 통해 밝혀내고 있다.
한국
태준식
다큐멘터리
58'
방송사 비정규 노동조합 주봉희 위원장의 2000년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은 온통 '파견법 철폐' 로 이야기 될 수 있을 것이다. 자기들을 보호한다고 만들어 놓은 법이 자신들의 생존을 짓밟는 흉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주봉희 씨의 투쟁을 통해 파견직 노동자들의 절망적인 사연을 드러내고 있다. 노동운동사의 한 인물의 비극적인 삶은 역설적으로 희망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네덜란드
리잔느 패드곤(Lisanne Faddegon)
다큐멘터리
97'
2000년, 네덜란드 의료시설의 인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남아프리카에서 간호사 33 명이 암스테르담 땅을 밟는다. 해외 취업의 꿈에 부풀어있던 이들에게 이것은 또 다른 고난의 시작에 불과했다. 이들이 입국한 첫해부터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물론, 병원당국과 직업 알선업체 간에도 팽팽한 긴장과 갈등이 계속되고, 결국 분쟁은 법 정 싸움에까지 이르게 된다. 영화는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과, 이들 임시 노동자들의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병원...
한국
홍기선
극영화
106'
영화 속의 주인공 김선명은 1995년, 45년 만에 출옥한 세계 최장기수이다. 인민군이었던 그는 유엔군에 생포되어 복역하다가 1953년 간첩혐의가 추가되어 사형을 선고받았다. 무기수로 감형되어 평생을 갇혀 살아온 그의 존재는 남한 정권이 저지른 야만을 전세계에 고발한 양심수의 대표적 인물이었다. 영화는 45년 감옥 살이 중에서 특히 1970년대 극악했던 전향 공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살인적인 고문과 가족을 동원한 회유에 무릎을 꿇고 김선명의...
일본(Japan)
존 준커먼
다큐멘터리
74'
파워 앤 테러는 살아있는 지성으로 평가받는 노암 촘스키가 2002년 봄 미서부와 동부에서 했던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모아놓은 다큐멘터리이다. 그는 전세계 국민 들의 안녕에 위배되는 모든 행위가 바로 테러라고 규정하면서, 미국이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도덕적인 기준을 바로 미국 자신이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9.11에 대한 촘스키의 입장과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 솔직함 등을 접할 수 있는 명쾌한 다 큐멘터리이다
미국
트라비스 윌커슨(Travis Wilkerson)
다큐멘터리
53'
20세기 초 미국의 노동운동 조직 활동가이자 세계산업노동조합(IWW, Industrial Workers of the World)의 회원인 프랭크 리틀(Frank Little)을 자본가들은 왜 암 살하려고 했는가, 그와 동시에 왜 몬타나의 뷰트(Butte) 지역을 파괴하려고 했는가, 오랫동안 잊혀져 온 한 노동운동가가 무엇에 맞서 투쟁했던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 에 대해 이 작품은 계급투쟁의 역사에 대한 집단적 기억의 소환이라는 형태로 대답 한다.
한국
박경태
다큐멘터리
84'
의정부 미군 기지촌에서 성매매로 생계를 이어갔던 박인순 씨를 중심으로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이다. 감독은 이러한 여성들의 쉼터인 두레방에서 처음 이들을 만났고 특히 박인순 씨의 아픈 과거와 그것에 솔직하게 맞대응하는 그녀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그녀의 일상을 섬세히 묘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여타의 '기지촌'영화와는 다른 미덕을 선사한다. '고발과 폭로'보다는 가슴을 열어놓고 그네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자세, 이것이 이 작품이...
미국
제럴드 엉거만(Gerard Ungerman), 오드리 브로이(Audr
다큐멘터리
63'
걸프전은 왜 일어나야만 했는가? 과연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이 전쟁을 평화 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는가?, 걸프전 신드롬 뒤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가?, 그 리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조치 이면에 있는 진정한 목적 은 무엇인가?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한지 10년이 지난 후, 이 영화는 2년 간의 철저한 사전조사 작업을 거쳐, 걸프전이 남긴 이러한 의문과 논쟁 지점들을 본격적 으로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국
안해룡 박영임 김정민우
다큐멘터리
15'
과거 전쟁의 이미지들, 여성들의 모습, 위안소, 일본 군인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이미지와 소리를 재구성한 실험영화. 이미 알려진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증언을 감정과 느낌에 주목하면서 당시의 경험을 이미지와 소리를 분리해 재구성한 것이다.
미국
데이비드 라이커(David Riker)
극영화
88'
는 낯선 땅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뉴욕의 신참내기 남미 이민자들의 빼앗긴 꿈, 사랑, 희망 그리고 좌절에 바치는 작품이다. 감독 데이비드 라이커는 촬영에 앞서 5년간 뉴욕의 남미 이민자촌에서 생활했다. 작품은 이민자들이 직접 출연해 그들의 지난 세기 동안의 삶을 연기하고 있어 리얼리티와 진한 감동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