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France
곤잘로 아리존 Gonzalo Arizon
다큐멘터리
110'
차베스는 오바마에게 선진국의 중남미 착취를 비판하는 책, '라틴 아메리카의 노출된 혈관들'을 건넸다. 영화는 책이 쓰여진지 40년 후, 신자유주의라는 새로운 제국주의적 착취가 남긴 폐해를 보여준다. 신자유주의 유산과 싸우는 라틴아메리카 대중과 정부들이 이루려는 사회적 연대건설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 Korea
송이(제작:촛불방송국 레아)
다큐멘터리
10'
한국의 거의 모든 재개발 현장에서는 '강제철거'가 수반된다. 사람들이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르고, 커피 마시고, 밥을 먹던 용산참사 현장의 '낙지도서관'도 당연히 철거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미친 세상이라도 함께 부르는 노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까지 철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Korea
김주현 Kim Juhyun
다큐멘터리
26'
지적장애를 가진 홍집이는 졸업식을 마치고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단순 노동으로 만족할 수 없는 홍집이의 끼는 남다르다. 특별한 기회! 가족들의 응원으로 그는 마침내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그의 외침은 편견과 오만에 포박된 세상을 향한 유쾌한 일갈이다.
이집트, 독일 Egypt, Germany
아그네스 로사 Agnes Rossa
다큐멘터리
30'
모나는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아주 좁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네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쓰레기를 정리하여 얻는 수입으로 꾸려가는 어려운 생활이지만, 모나는 딸들이 교육을 받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때까지 뒷바라지하기를 원한다. 카이로의 쓰레기처리 시스템과 사회기반시설, 어두운 배경과 다섯 모녀의 밝은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한국 Korea
지금종, 최유진 JI GEUM JONG, CHOI YOU JIN
다큐멘터리
83'
2008년, 촛불시위와 강경진압으로 어지러운 정국. 약자가 더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리는 현실에서 문규현, 전종훈신부와 수경스님이 오체투지순례를 나선다. 온몸을 낮춰 땅을 보듬는 이들을 보며 몇몇은 눈물을 훔쳤고 몇몇은 동행했다. 공동체 가치와 생명의 존엄이 무시되는 요즘, 세 성직자의 행보가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크다.
덴마크 Denmark
안드레아스 욘센 Andreas Johnsen
다큐멘터리
58'
저작권에 대한 조직적인 불복종 시민운동의 소개한다.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저작권의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흥미로운 논쟁도 펼쳐진다. 창작에 관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등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며, 리믹스 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주목한다.
인도 India
소남 왕두 Sonam Wangdu
다큐멘터리
36'
2008년, 망명 티베트인들이 주도했던 '인도에서 티베트로 돌아가는 행진'은 실패하고 만다. 그 직후 활동가이자 작가인 텐진 춘두를 중심으로 티베트를 향한 두 번째 계획이 시작된다. 티베트 국경에 닿기 위해 행진하는 티베트인들의 비밀스러운 여정의 기록이다.
한국 Korea
밀가루 Milgaru
다큐멘터리
25'
무료급식과 한뎃잠이 반복되는 홈리스들에게 두 달 동안의 주거지원이라는 기회가 찾아온다. 한겨울 거리생활에 지쳐있던 용수는 이번 기회에 거리생활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노동하려는 그를 사회는 거부한다. 노숙인들이 그들의 입으로 노동할 수 없는 사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한국 Korea
임덕윤 Lim, Deok-yun
다큐멘터리
35'
덕윤은 병원에서 투석을 받아야 하는 중도 시각장애인이다. 병원 앞에서 현기증을 느낀 덕윤 곁으로 낯선 이가 다가와 부축한다. 도움의 손길이 공포로 느껴지는 불편한 순간! 감독이 비장애인에게 하고 싶은 말? 시각장애인 감독이 만든 특유의 영화적 상상력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브라질 Brasil
에벨리네 꼬스타 Eveline Costa
다큐멘터리
9'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의 고속도로. 한 남자가 질주하는 차들 사이로 폐품을 잔뜩 실은 손수레를 끌고 간다. 폐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이 남자. 영화는 헤나토의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가난한 자의 고단한 하루의 삶을 뒤좇는다.
한국 Korea
태준식 jun seek TAE
다큐멘터리
85'
2000년대 가장 큰 노동자투쟁이었던 쌍용차 파업은 전직 대통령들의 죽음과 추모물결, 자본과 국가의 무자비한 폭력, 언론과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처절한 패배로 끝났다. 하지만 탐욕으로 가득한 자본은 아직도 또다른 노동자들을 길들이고 있다. 그래서 이 싸움은 단지 '저들'의 투쟁이 아닌 자본을 향한 '모든' 노동자들의 '전쟁'이다.
캐나다, 미국 Canada, USA
스테파니 소틱 Stephanie Soechtig
다큐멘터리
76'
플라스틱 생수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생수를 드십니까? '생수'는 그런 생활 습관에 이의를 제기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대기업들은 미국의 하천에서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마음껏 취수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고, 이에 지역은 황폐화된다. '생수'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투쟁하는 사람들에게 발언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주고 있다.
캐나다 Canada
마이클 버클리 Michael Buchley
다큐멘터리
40'
티베트에서의 중국 댐 건설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사람들에게 생명줄 같은 티베트의 커다란 강줄기가 위험에 처했다. 기후 변화로 빙하는 녹아내리고 있고, 중국은 거대한 댐들을 짓는데 혈안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광물 채취는 티베트 유목인들을 더 황량한 마을로 쫓아낸다.
한국 Korea
박종필 Park, Jongphil
다큐멘터리
47'
에바다복지회는 장애인시설의 비리와 인권유린이 집약된 시설이었다. 농아원의 어린 학생들이 시작한 농성은 사회단체들의 가세로 정치문제로까지 비화된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춰진 에바다 투쟁은 시설의 비리와 인권유린의 뿌리깊은 구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Argentina
에르네스또 아르디또, 비르나 몰리나 Ernesto Ardito, Virna Molina
다큐멘터리
129'
2001년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 시기. 싸논Zanon 타일 공장은 근로자들에게 임금 지급을 멈추고 긴급폐쇄를 발표했다. 그러나 260여 명의 노동자들은 시설을 점거하고 스스로 경영하여 타일생산을 계속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노동자들의 투쟁과 도전은 아르헨티나 노동 역사와 교차한다.
한국 Korea
태준식 jun seek TAE
다큐멘터리
116'
IMF위기, 정부의 퇴출 발표로 하루아침에 일터를 빼앗긴 현대중기산업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선다. 매일 반복되는 집회에 대답하는 것은 주위를 에워싼 공권력과 구사대들 뿐. 450여 일에 걸친 투쟁 끝에 남은 것은 동지의 죽음과 해체된 가족뿐이다. '인간의 시간'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시간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다.
독일 Germany
랄프 퀴에스터 Ralf Küster
다큐멘터리
26'
카발라Kavalar는 2007년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개최된 G8정상회담을 비호하기 위해 조직된 경찰특수전담반의 이름이다. 하일리겐담의 자연을 비추던 카메라는 곧 회담을 반대하는 시위대에 집중한다. 시위대를 진압하려고 몰려드는 대규모 카발라부대의 삼엄한 태세는 곧 공포스러운 폭력진압으로 격변한다.
뉴질랜드 New Zealand
리안 풀리 Leanne Pooley
다큐멘터리
84'
쌍둥이 자매인 줄스와 린다 탑은 컨츄리 가수이며 코미디언이고, 또한 레즈비언이다. 그들은 '탑 트윈스'라는 이름으로 거리공연을 시작하고 비핵화, 마오리족 토지보상, 동성애법 개정 등의 운동에 앞장선다. 뉴질랜드 동성애 문화의 아이콘이 된 두 주인공의 개인사? 웃음과 풍자로 풍성한 이들의 진보운동은 통쾌하다.
한국 Korea
박종필 Park, Jongphil
다큐멘터리
55'
"우리를 시설에 가두지 마십시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또 다른 '감옥'인 시설을 박차고 나와 '자립생활'을 요구한다. 서울시로부터 자립생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지만, 서울시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서울시에 항의하는 8명의 농성 장애인과 연대단체의 끈질긴 투쟁이 이어졌고, 마침내 작은 결실을 맺는다.
한국Korea
평화바람 낮잠 Peacewind/ Nojam
다큐멘터리
75'
용산참사 이후, 경찰과 용역들의 폭력에 맞서 싸우며 남일당 분향소를 지킨 '용산4상공철대위' 23인. 이들의 절반은 60이 넘은 여성들이었지만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참사 1년여만에 장례를 치룬다. 영화는 특유의 강인함과 낙천성으로 남일당을 지킨 23인의 371일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Korea
정일건 Il Gun Jung
다큐멘터리
72'
겉보기엔 생명소리가 들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 대추리. 하지만 2004년 이곳은 땅을 지키려는 농민들과 농민이 땅의 빼앗으려는 정부의 치열한 전쟁터였다. 그 후, 미군기지의 부지가 되어버린 이곳에서는 끝까지 남아 땅을 지키고 농사지으며 살아가려는 주민들과 이들을 지키고자 이주한 평화지킴이들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된다.
프랑스 France
장 마크 싱크레어, 로하 델 피안 Jean-Marc Sainclair, Laura Delle Piane
다큐멘터리
15'
에콰도르의 작은 마을에 사는 8살 후앙. 후앙의 가족은 금속 쓰레기를 주워 팔아 생계를 이어간다. 쓰레기차의 소음, 독수리와 광견병 걸린 개들, 쓰레기더미가 세상의 전부인 후앙은 슬픔 겨를도 없다. 감독은 조용히 후앙을 따라가며 말을 건네지만 후앙의 대답은 끝내 오지 않는다.
네덜란드 Netherlands
이르세 반 베르젠, 펨케 반 베르젠 Ilse van Velzen, Femke van Velsen
다큐멘터리
53'
콩고에서 7년간 이어진 전쟁내내, 8만 명 이상의 여성들과 여자아이들이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은 천천히 일상으로 스며들지만, 피해자들은 거친 고통을 숨기고 침묵한다. 이 영화는 성폭행 가해자를 벌하기보다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촉구한다. 일상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콩고의 평범한 여성과 남성들의 이야기이다
한국Korea
권우정 Woo-jung Kwon
다큐멘터리
95'
평화로운 삶을 꿈꾸며 농촌생활을 시작한 세 여자. 그녀들은 여성 농민들과 함께 웃음이 만연하는 삶을 꾸리는 듯 보이지만, 평화를 깨고 다가오는 현실적인 갈등에 봉착한다. 흙비린내 나는 땅에 선 세 여자는 위풍당당하다. 사람냄새 나는 삶의 터전을 꾸리기 위한 세 여자의 역동은 카메라 렌즈를 넘어 살갗으로 파고든다.
한국|Korea
송이(제작:촛불방송국 레아)
다큐멘터리
12'
'용산'은 언제나 용산참사로만 말해졌다. 그러나 용산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을 '활동가'라고 부르든, '미디어팀' 혹은 '레아사람'이라고 부르든, 어쨌든 용산에는 계속 사람들이 찾아왔고 '행동하는 라디오'가 생겼다. 그리고 들을 수 없었던, 말할 수 없었던 목소리가 밖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한국 Korea
정일건 Il Gun Jung
다큐멘터리
43'
경기도 평택 팽성읍에는 집과 논밭을 빼앗기지 않으려 싸우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일본군과 미군에게 두 번이나 땅을 뺏기고 쫓겨난 경험이 있는 평택 주민들. '더 이상은 쫓겨날 수 없다'는 단호함. 평택 주민들의 저항은 평택 역사에 중심서 있다.
스코틀랜드,영국,우간다 Scotland, England, Uganda
캐롤 솔터 Carol Salter
다큐멘터리
12'
펜과, 펜이 만들어내는 지식을 인정하지 않는 우간다의 한 부족. 펜을 땅에 묻어 버렸기에 아직도 우간다 염소지기는 공부를 할 수 없다. 부족의 한 노인은 펜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의 유래를 들려준다.
한국 Korea
권우정 Woo-jung Kwon
다큐멘터리
85'
풍요롭지 못한 경제적 여건에서 저항의 행동을 멈추지 않는 한 농민이 있다. 크고 작은 일상에는 장애물도 있다. 그러나 농민은 흔들리지 않는다. 농사짓기라는 행복한 노동의 현장. 농촌에서 실천하는 농민운동의 꿈. 농민의 고군분투는 인간의 선택하는 진정한 삶의 행보를 기록한다.
이탈리아 Italy
구스타프 호퍼, 루카 라가찌 Gustav Hofer, Luca Ragazzi
다큐멘터리
80'
이탈리아 총리가 동성애를 인정하는 법안을 내자 시민들은 시위에 나선다. 교회는 이 법안을 죄의 근본이라고 선언한다. 로마에서 8년간 동거한 동성커플 루카와 구스타브는 국민들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불합리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동성커플의 매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