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서울인권영화제: 나 여기 있어요(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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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건
- 상영작
슬로건: 나 여기 있어요
나를 부르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어요.
여기, 저기, 거기에 수많은 이름의 ‘나’들이 있겠지만
있어요 나는 여기에. 나에겐 거기가 당신에겐 여기 이듯이.
나
여기
있어요
트레일러
오시는 길

19회 서울인권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있어요
나를 부르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어요.
여기, 저기, 거기에 수많은 이름의 ‘나’들이 있겠지만
있어요 나는 여기에. 나에겐 거기가 당신에겐 여기 이듯이.
나
여기
있어요
한국
박배일 Park Bae-il
다큐멘터리
5/22(목) 12:00
74'
앞으로 건설될 신고리 3,4,5,6,7,8호기에서 생산될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계획된 765kV 송전탑. 64기가 건설될 밀양에선 할매들이 송전탑을 막기 위해 국가와 한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와 9년째 싸우고 있다. 할매들이 9년 동안 싸워온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내가 사는 곳은 햇빛이 가득 넘치는 마을 밀양입니더. 지는 10년 전에 농사짓는 게 너무 힘들어가 좀 쉴라고 공기 좋고 물 맑은 밀양에 터 잡았어예. 내 이웃도...
한국
김경만 KIM Kyungman
다큐멘터리
5/22(목) 13:40, 5/23(금) 13:50
10'
줄거리 : 죽은 이승복을 동상으로 세운 나라에서 동훈이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을까. 그 고속도로는 어디로 향해 있었던 것인가. / 해설 : 북한에 대한 증오. 그것은 분명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 나라는 증오가 없다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엄살을 부렸다. 하지만 한국에서 북한에 대한 증오는 누구도 감히 대적하지 못할 만큼 위협적이고 죽음마저 무시할 정도로 맹목적이었다. 증오로 인해 시체와 허수아비는 오히려 살아있는 존재들이 되었다. 죽은 사람은...
한국
구자환 Gu- Ja hywan
다큐멘터리
5/22(목) 13:40
97'
해방 이후부터 53년 휴전을 전후한 기간 동안에 10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그 속에는 지방 좌익과 우익의 보복 학살도 자행되었지만, 많은 피해자들은 남한의 군경, 우익단체, 미군의 폭격에 의해 학살을 당했다. 이 가운데 한국전쟁 초기 예비검속 차원에서 구금당하고 학살을 당한 국민보도연맹원이 있다. 전국적으로 23만~45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이들은 대다수가 농민이었고, 정치 이념과 관계없는 사람이었다. 이들은 국가가 만든 계몽단체에...
일본
토요다 나오미 Naomi Toyoda , 노다 마사야 Noda Masaya
다큐멘터리
5/22(목) 14:00
223'
“보이지 않는 전장에서 싸우고 있는 것 같다” 방사능의 고농도 오염지대에 남겨진 세키바 카즈요가 엉겁결에 한 말은, 현재 그리고 지금부터도 계속되는 후쿠시마의 참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방사능 요오드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은 끊이지 않는다. 세슘에 오염된 대지는 백 년 후에도 사람이 살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 더욱이 그 오염이 감추어진 채로, 피폭된 사람들의 슬픔과 분노를 대변하듯이 “원자력 발전소만 없었으면”이라는 말만...
네덜란드
엘린 엘레나 슐레켄 Eline Helena Schellekens
다큐멘터리
5/22(목) 16:10, 5/23(금) 13:50
17'
“난 아무데도 가지 않아. 여기가 내 나라야.”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리디아의 부모님은 아프리카에서 왔다. 그들 중 누구도 네덜란드에서 영주허가를 받지 못했다. 리디아의 가족은 정식 비자가 없는 것을 숨기기 위해 7번의 이사를 해야 했고, 리디아는 지쳐간다. 그녀는 다시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곧 그녀에게 웃음을 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오스트리아
아라슈 리아히 Arash T. RIahi
다큐멘터리
5/22(목) 16:50, 5/25(일) 12:00
96'
난민쉼터의 홈리스 여성들을 촬영하고 십 년 뒤, 감독은 다시 그곳을 찾는다. 그는 십 년 전의 여성들 중 몇 명을 만난다. 그리고 유사한, 혹은 다른 삶과 경험을 지닌 새로운 이들을 알게 된다. 그는 그녀들의 일상과 정의를 위한 투쟁을 심혈을 기울여 그려낸다. 그녀들은 언젠가는 집이라고 불렀던 존재와 작별한 경험을 공유한다. 임시 공동체인 난민쉼터에서조차도 그녀들은 고통을 겪는다. 하지만 여기서 여성들은 발견해낸다. 격려의 말이 들리는 방법을, 아마도...
미국
말타 커닝햄 Marta Cunningham
다큐멘터리
5/22(목) 20:00, 5/24(토) 14:00
89'
2008년 2월, 교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시의 노동자 계층이 사는 해안가 마을은 충격에 휩싸였다. 마을이 혼란에 빠지고, 전국 방송을 통해 이 사건이 보도될 당시 15세 소년은 사망한 상태였고, 14세 가해자는 살인죄로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이 사건은 성소수자 혐오 범죄였을까? 운동장에서 원치 않는 괴롭힘을 당한 데 대한 보복이었을까? 아니면 더 복잡한 무언가가 있었던 것일까? 젊은 백인우월주의자를 극한으로 몰아 간, 이...
아프가니스탄
말렉 사피 MALEK SHAFI’I, 다이아나 사퀘브 Diana Saqeb
다큐멘터리
5/23(금) 12:00, 5/24(토) 17:00
60'
2009년, 아프가니스탄 의회는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가 승인한 시아파 가족법을 통과시켰다. 여성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은 여성이 남편의 허락 없이 외출을 하거나 남편의 성적인 요구를 거절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 법에 반대하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크고, 쉐이크리 마시프 모시니(이슬람 학자이자 학교 설립자)의 지지로 법이 만들어진 종교학교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인다. 학교의 학생들이 여성 시위자들을 짓밟고, 침 뱉고, “서양세계...
과테말라, 미국
킴벌리 바우티스타 Kimberly Bautista
다큐멘터리
5/23(금) 13:40, 5/24(토) 18:30
69'
어느 날, 아델라(27)는 출근 이후 돌아오지 않았다. 아델라의 전 남자친구는 그녀를 의식불명 상태에 이를 때까지 때리고 도로변에 버렸다. 아델라의 이야기는 지난 10년 간 6천 명의 여성이 살해당한 과테말라에서도 유명하다. 과테말라에서 6천 명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들 중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는 단 2%에 불과하다. 아델라의 언니인 레베카(34)는 부패하기로 악명이 높은 과테말라의 법체계와 싸우고 있다. 그녀는 아델라가 남기고 간 세 아이, 그리고...
한국
조세영 Seyoung, Jo
다큐멘터리
5/23(금) 15:30, 5/24(토) 20:00
83'
연출의도 : 2009년, 산부인과 의사가 낙태 수술을 한 동료를 고발하면서 사문화 돼있던 ‘낙태죄’가 다시금 주목받았다. 세상은 떠들썩했고, 여성들은 불안에 떨었다. 수술을 거부하는 병원이 생기고, 수술비가 수백만 원으로 치솟았으며, 해외 원정 낙태라는 말이 들려왔다. 태아생명권과 자기결정권의 답 없는 싸움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한 해 34만 건의 임신중절수술이 행해지고 있으며, 이는 전체 가임기 여성의 30%에 해당한다며 불법낙태를...
인도
수라비 샤르마 Surabhi Sharma
다큐멘터리
5/23(금) 15:30, 5/24(토) 15:40
49'
대리모의 자궁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의 부모가 지불하는 위탁금에 대한 인터넷 화상 대화는 대리모의 환경을 덜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지 않는다. 여성들을 하찮은 존재로 만드는 이상한 환경에서 형성된 여성들의 재생산 노동은, 빠르게 팽창하는 재생산 산업의 주축이다. 의료 관광과 상업적 대리모 제도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대리모 행위와 관계 병원들은 인도의 대도시와 작은 마을들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대리모가 되는 선택은 때때로 그러한 몸에 대한 사용에...
한국
김동령 Dong-ryung KIM, 박경태 Kyung-tae PARK
다큐멘터리
5/23(금) 18:50
150'
철거를 앞둔 경기 북부의 미군 기지촌에는 몸에 각인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명의 여인이 있다. 30여 년간 선유리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온 '바비엄마', 의정부 뺏벌의 쇠락한 좁은 골목길에서 폐휴지를 줍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박인순, 그리고 흑인계 혼혈인 안성자의 분절된 기억을 따라, 영화는 망각된 기지촌의 공간 속에서 '의무의 여행'을 시작한다.
캐나다
에이미 밀러 AMY MILLER
다큐멘터리
5/24(토) 12:00, 5/23(금) 20:40
75'
<땅, 밥, 삶>은 지속가능한 소규모 농업을 찾고, 기업이 전지구적으로 땅을 빼앗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땅을 빼앗기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며,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그들의 여정을 보여준다.
캐나다
도날 모셔 Donal Mosher, 미셸 팔미에리 Michael Palmieri
다큐멘터리
5/24(토) 12:00, 5/23(금) 19:10
74'
오늘날 의사들은 자유롭게 향정신성 의약품에 대한 처방전을 작성한다. 이런 약물들은 종종 여러 약물이 섞여 칵테일로 만들어지거나, 승인되지 않은 또는 검증되지 않은 지시로 제공되어 부작용과 심한 의존증을 가져온다. 감독은 의약 테스트, 제약 대기업들, 의약품의 과잉사용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보여주며, 사회의 제약 문화를 점검해본다.
한국
고은진 Kauh Eun-Jin
다큐멘터리
5/24(토) 14:00
89'
팔당댐이 생길 당시에 농민들이 농지를 한번 빼앗겼다. 대신에, 정부로부터 받은 하천부지에서 유기농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 도시의 젊은 귀농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2008년 4대강사업 계획이 이 지역도 포함된다는 발표가 난 뒤, 팔당 농민들은 투쟁과 이주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국
서동일 Dongill Seo
다큐멘터리
5/24(토) 14:00
95'
2009년 여름, 팔당 농민들(남양주, 두물머리)이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이명박 정부는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느닷없이 유기농업이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유기농업의 메카로 불리는 팔당유기농단지를 수용해 자전거길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당 농민들은 1973년 팔당댐 건설로 국가에 의해 수용당한 강변농지를 다시 국가로부터 임대받아 지난 30여 년간 친환경농사를 일궈왔다....
캄보디아
사오 소픽 Sopheak Sao
다큐멘터리
5/24(토) 18:00, 5/23(금) 13:50
11'
크메르 루즈에 의해 자행된 내전과 학살 이후 약 30년이 지난 캄보디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이다. 중매결혼과 같은 전통적 가치와 관습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동성 간의 성관계는, 법적으로 성관계를 동의할 수 있는 연령에 이른 성인 간에, 사적 영역 내에서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통적 관습은 간성(intersexual)이나 제3의 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특별 지원을 지지하는...
한국
김준표 Josh KIM
다큐멘터리
5/24(토) 18:00, 5/23(금) 13:50
9'
태국의 남성들은 21살이 되는 해에 모두 징병 추첨에 참여해야 한다. 검정 카드를 뽑으면 면제가 되고 빨강 카드를 뽑으면 2년 간의 군 복무로 이어지는데, <드래프트 데이>는 남성으로 태어난 두 소녀의 징병 추첨 과정에 동행한다.
대만
수잔 첸 Susan Chen
다큐멘터리
5/24(토) 18:00, 5/25(일) 16:00
63'
2004년 12월, 패스트 페임 공장의 사장이 비밀리에 중국으로 사업을 옮겼다. 150명의 필리핀 여성 이주노동자들은 일자리, 돈, 먹을 것도 없이 타이완에 남겨졌다. 타이완 국제 노동조합(TIWA)의 도움으로 필리핀 여성 이주노동자들은 체불임금과 퇴직급여를 위해 싸웠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주노동자들과 타이완에 머물며 다시 일할 권리를 찾기 위해, 타이완 노동법 개정 운동에 함께 참여하였다. TIWA는 패스트 페임 기숙사에 이례적으로 많은...
미국
요루바 리첸 YORUBA RICHEN
다큐멘터리
5/24(토) 20:00, 5/25(일) 14:00
80'
<뉴 블랙>은 흑인 사회가 최근 동성결혼 운동을 통해 동성애자 인권 이슈와 시민권에 관한 투쟁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영화는 동성결혼 합법화 운동의 양측에 도열해있는 활동가들, 가족들, 성직자들을 기록하고, 흑인 공동체의 제도적 핵심인 흑인 교회 내에서의 동성애혐오 문제에 대해 고찰한다. 그리고 정치적 의제로서 ‘안티 게이’를 밀고 나가기 위해 이러한 현상들을 이용하는 기독교 우파 진영의 전략을...
한국
이한 LEE Han, 유명희 YOO Myung-hee, 하샛별 HA Saet-byeol
다큐멘터리
5/25(일) 11:00
25'
시놉시스 : 2012년 4월, 대한문 앞에는 쌍용차 정리해고 이후 발생하고 있는 죽음의 행렬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함께 울고 웃으며 1년의 시간을 보냈다. 대한문은 새로운 광장이 되어갔다. 그러나 1년뒤, 박근혜 정부의 시작과 함께 2013년 4월에 천막이 철거되면서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구청은 분향소 천막을 막기 위해 대한문 앞 인도에 흙을 부어 대형 화단을 만들고 경찰은 24시간 화단을 경비하며 대한문을...
중국
주 리쿤 ZHU Rikun
다큐멘터리
5/25(일) 11:00, 5/23(금) 13:50
22'
2012년 7월 24일 이른 아침, 홍콩에서 다른 친구들과 만난 이후에 나는 센첸으로 돌아가는 동생의 차를 몰고 인권보호에 몸담고 있는 구오 페이시옹과 다른 3명의 친구들을 차에 태웠다. 그리고 리우 핑과 두 명의 다른 독립 후보자들을 응원하러 장시성 신유로 향했다. 그들은 선거와 다른 인권 보호 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찰의 압박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가 그곳으로 향하기 전에, 거기서 그 후보자들을 응원하고 지지했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한국
태준식 Jun-seek TAE
다큐멘터리
5/25(일) 12:00, 5/23(금) 15:30
93'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은 스스로를 정론지라 부른다. 하지만 오보를 기정사실화 시키고, 언론기업의 생존과 안위를 위해 집값의 끊임없는 상승을 공모한다. 또한 정치적인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펜을 제 4의 권력으로 휘두르기도 하며, '노동'에 대한 적대감으로 스스로의 계급적 위치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 누구도 비판하지 못하는 '삼성' 앞에선 편집증적인 '집착과 침묵'을 부린다. 스스로를 불편부당하고 이 사회의 공기라 칭하는 언론. 과연 그럴만한 자격은...
미국
컬렌 호백 Cullen Hoback
다큐멘터리
5/25(일) 14:00, 5/23(금) 17:30
79'
인정하라. 당신은 방문 웹사이트, 발신 전화, 다운로드 한 앱 등과 관련된 너무 긴 조건과 규정을 실제 읽어보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대기업은 당신의 관심사, 친구들, 가족, 재정 상태, 비밀까지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최고 입찰자에게 당신의 정보를 판매하고 있으며, 정부 국방부 직할부대나 기관과 당신의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있다. 당신은 이 모든 것들에 동의했다. 매력적인 예시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운 사실을 바탕으로 감독 컬렌 호백은...
한국
하샛별 Ha Saetbyeol, 노은지 Roh Eunji, 허철녕 Heo Chulnyung, 넝쿨 NungCool, 이재환 Lee Jaehwan
옴니버스
5/25(일) 16:00
100'
밀양투쟁을 바라보는 외부인의 시선에서 점차 밀양에 거주하면서 삶의 문제로서 송전탑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으로 옮겨가면서, 편견이나 오해로 왜곡되어 있는 밀양투쟁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한다. 또한 송전탑 공사가 완료되어 가는 골안마을, 공사가 시작된 도곡마을, 공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용회마을. 공사가 차례로 진행되는 세 마을의 이야기는 마을입구에서 중턱 그리고 산 정상까지의 이미지로 연결된다. 이는 공사를 전후로 할매들의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한국
홍리경 Hong Li-gyeong
다큐멘터리
5/25(일) 19:00, 5/23(금) 12:00
92'
모두가 부러워했던 꿈의 직장 그 곳에서 나는 백혈병을 얻었다… 근로복지공단 앞은 오늘도 변함없이 소란스럽다. 영정사진을 든 채 “노동자의 죽음은 중요하지 않습니까?”라며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과 그들을 문 앞에서 막아서는 직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다. 갑작스레 발병한 백혈병으로 미래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던 황유미, 뇌종양 수술의 후유증으로 눈물을 흘리지도, 말을 하지도, 걷지도 못하게 된 한혜경, 1년 남은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