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 보기 - 섹션별

기다림 스틸컷1
덴마크 에밀 랑발 다큐멘터리 6/04(일) 11:30, 6/03(토) 12:00 59'
아프가니스탄에서 덴마크로 도망쳐 온 록사르의 가족은 망명을 신청한 후 수년을 기다림 속에 살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덴마크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풋볼선수로 활약하면서 덴마크 사회에 자연스레 섞여든 록사르에게 ‘집’은, 물론 덴마크다. 아프가니스탄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조차 힘겨운 ‘죽음의 땅’일 뿐. 그러나 가족이 망명을 신청한 지 6년이 지나도 정부로부터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언제든 경찰이 들이닥쳐 그들을 내쫓을 수 있다는 사실이 모두를 불안하게...
문 밖으로: 자유를 위한 투쟁 스틸컷3
프랑스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다큐멘터리 6/03(토) 14:50, 6/04(일) 13:00 78'
틴스코이 장애인 수용시설에 있는 장애 당사자들은 시민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꾸리고 내일을 그릴 권리를 박탈당했다. 법원에서 드물게 탈시설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틴스코이로 보내진 율리아와 카쨔는 법원에서 자신이 시민으로 살아갈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만, 당사자로서 그들의 이야기는 재판장에서 쉽게 지워진다. 국가는 그들에게 덧셈 뺄셈 질문을 하고, 기억력 측정을 위한 시험을 보며 심지어는 자해 여부를 확인하기...
미국 딘 스페이드 다큐멘터리 6/04(일) 15:20 57'
이스라엘은 동성애자들의 ‘안전한’ 피난처이자 호모포비아가 없는 곳이라고 자국을 선전한다. 하지만 무지개색은 때때로 덧칠하기 좋은 빛깔이자, 무언가를 감출 수 있는 색이 된다. 성소수자는 물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은 안전한 천국이 아니다. 신의 이름을 빌려 시작된 점령과 학살이, 핑크빛으로 세탁까지 되면 더더욱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동원’하고, ‘소비’하는 시도는 텔 아비브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