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 보기 - 섹션별
- 투쟁의 파동
- 맞서다: 마주하다, 저항하다
- 국가의 이름으로
- 정보인권-표현의 자유
- 자본의 톱니
- 시민을 묻다
- 혐오에 저항하다
- 존재의 방식
- 삶의 공간
- 기억과 만나는 기록
- 제주 4.3 70주년 특별전
섹션소개: 어느 날, 대의를 위한 일이라며 나의 터전이 사라졌습니다. 이 땅의 축제를 누리고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에서 나는 제외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나에게 통보된 ‘대의'를 당연하게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내 삶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에 맞서고, 모두에게 이 부당한 현실을 마주하게 만들 것입니다. 투쟁이 된 나의 일상은 크고 작은 진폭으로 달라지지만,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
박배일
다큐멘터리
6/07(목) 15:50
87'
무더운 오뉴월, 할머니들은 아스팔트 위에 돗자리를 깔았다. 논의 풀을 베다가도 더우면 논둑에 앉아 수박을 나눠 먹고 무더위쉼터에 모여 깻잎을 다듬던 소성리 주민들의 일상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기습 배치되었다. 2017년 4월 26일 새벽, 군용 헬기와 대형 트럭들이 무기를 싣고 도둑놈들 마냥 몰래 소성리에 들어왔다. 할머니들은 ‘사드 가면 전쟁 온다’는 현수막 앞에서, 겪지 않은 사람들은 알지 못할 전쟁의 두려움을 되뇐다. 경찰에...
브라질, 캐나다
제이슨 오하라
다큐멘터리
6/09(토) 12:10, 6/07(목) 18:00
88'
브라질은 2014 월드컵과 2016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다. 국가에 의해 국민들은 권리와 자유를 침해받는 ‘예외상태’에 놓였다. 전통과 역사가 머무른 마을이 부서지고, 버려진 땅에 벽돌을 쌓아 지은 집이 허물어지며 주민들이 내쫓긴다. 축제 당일 경기장에는 브라질 국기가 펄럭이고, 경기장 바깥에서는 무장한 경찰들이 총과 곤봉을 들고 시위대를 맞이한다. 선주민들은 폭력에 맞서 춤을 추고 구호를 외치고 나무를 오른다.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이들은 포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