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학교 Ⅱ Father Roy: Inside The School of Assassins

암살 학교 Ⅱ Father Roy: Inside The School of Assassins

암살 학교 Ⅱ Father Roy: Inside The School of Assassins의 스틸사진
감독
로버트 리히터
상영시간
56'
제작국가
미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7
색채
color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제작 : 줄리에 레이, 아나 크레노비치촬영 : 릭 미랜더, 카를로스 아프라치오 로이 신부는 전통적인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을 마치고 해군 장교로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공산주의와 싸웠던 인물로서 반전 데모를 하는 자들은 반역자라고 생각하던 사람이다. 그런데 지금 현재 로이 신부는 중남미와 남아프리카 등지에서의 인권 탄압과 관련한 각종 사건에 연루된 미국의 SOA(the U.S. Army School of the America)의 폐교를 위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수차례 옥고를 치루기도 하였다. 도대체 SOA가 어떤 학교이길래 로이 신부는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학교의 폐교 운동에 온몸을 바치고 있는 것일까? 베트남에서 전쟁의 잔혹한 참상을 체험하고 나서 사제의 길을 걷게 된 로이 신부는 중남미에서 미국이 지원하고 훈련시킨 무장 군인들이 수천 명의 민중을 학살하고 있고, 그 배후에는 중남미 지역의 군인들의 훈련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방부의 공식적인 기관인 SOA가 있음을 알게 된다. 중남미 후진국들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을 전파한다는 미명 아래 그 나라 군인들을 데려와 학살과 고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테러리즘을 양산하는 곳이 바로 SOA였다. 즉, 미국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암살학교를 버젓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로이 신부의 활동에 의해 SOA의 실상이 만천하에 폭로되고, 1993년 조지프 케네디 의원의 주도 아래 SOA를 폐교하는 법 개정안이 의회에 상정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의회는 케네디 개정안을 부결시킨다. 일부 졸업생의 사소한(?) 행동 때문에 중남미 군인들에게 미국의 전통(?)을 배울 기회를 주는 매우 중요한 활동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의회의 다수의견인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로이 신부가 SOA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알아내고 이를 폭로하는 힘겨운 투쟁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SOA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고 이 암살학교가 없어질 때까지 로이 신부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감독소개

로버트 리히터

진보적 관점에서 정치, 사회적인 이슈들에 개입해온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감독, 작가, 리포터인 로버트 리히터는 1960년대와 1990년대 초 개발도상국의 세계화 정책을 다른 <For Export Only: Pesticides and Fills>, 농민들을 더욱 빈곤하게 만드는 농업 시스템을 폭로한 <Hungry For Profit> 등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암살학교2>(Father Roy: Inside the School of Assassins)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증언자들의 이름과 소재를 밝힐 때에는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받기도 했다.

인권해설

파나마 운하 지역 포트 길릭에 위치해 있는 미 육군 학교(School of Americas, SOA)는 1946년 설립 이래, 수천명의 중남미 군부 지도자를 육성해왔다. 파나마의 전 독재자 미누엘 노리에가, 아르헨티나의 전 독재자 레오폴도 갈티에리, 살바도르 암살대의 창시자인 로베르토 다우부이손 등이 모두 이 학교 출신이었다. 미 국방성은 대외적으로 SOA의 목적을 "라틴 아메리카의 군사적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국적 군사 협력을 증진시키며, 미국의 관습과 전통에 대한 라틴아메리카 군대의 이해를 확대시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SOA는 사실상 중남미 지역의 친미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온두라스, 칠레, 파나마 등의 쿠데타 주역과 구 독재자들이 SOA를 거쳐갔고, 미국의 지배 체제에 저항해 온 민족 해방 운동 세력이 주요 타겟이 되어왔다.

이 학교의 교육과정이 통신, 엔지니어링, 무기 사용 등 일반 군사 과목 외에 게릴라전, 심리전, 범죄 테크닉(고문 포함)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이 학교가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짐작케 한다.

영화 '암살 학교'는 미 육군학교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과 진실을 폭로함으로써, 라틴 아메리카에서 지속되는 미국의 역할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창조/인권운동사랑방 인권하루소식>

스틸컷

암살학교2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