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 한판 싸움Indonesia : One Struggle, One Change

인도네시아 : 한판 싸움Indonesia : One Struggle, One Change

인도네시아 : 한판 싸움Indonesia : One Struggle, One Change의 스틸사진
감독
마리아 루이자 멘돈사
상영시간
30'
제작국가
미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7
색채
color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시놉시스

대본, 제작 : 마리아 루이자 멘돈사, 메디아 벤자민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독재정권은 1998년 5월을 마지막으로 무너졌다. 1960년대 말 집권한 수하르토 정권의 오랜 통치는 대부분의 정치적 자유를 희생시켰다. 1996년 자카르타에서 일어난 7·27 사태는 1920년 이래 일어난 최대의 반정부 시위였다. 인도네시아의 국부로 추앙받는 수카르노의 딸인 메가와티는 독재에 맞서 지지세력을 넓혀온 민주당(P야) 대표이다. 도전 세력을 우려한 수하르토 정권은 1996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그녀의 대표직을 박탈하였다. 이는 야당 대표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법을 악용해서 그녀의 반정부운동에 제재를 가한 것이었고, 1998년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후보로 추대를 받고 있던 메가와티의 선거진출을 막으려는 시도였다. 분열을 겪던 인도네시아 민주당의 반메가와티파는 자기들만의 일방적인 당대회를 열어 전 당수 수르야디를 당수로 임명하였다. 메가와티를 축출하려는 정부의 공작이었다. 이런 정부의 공작은 오히려 반정부 세력을 복돋우는 역효과를 냈고,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민주당 당수의 당권박탈에 항의하는 지지자들의 농성은 한 달에 걸쳐 벌어지게 되었다. 1996년 7월 27일 새벽 경찰이 농성자들을 강제해산하려는 데서 충돌이 빚어지면서 1974년 반일본 폭동 이후의 최대 폭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일반대중들의 잠재된 불만이 극적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군인 청사와 정부기관 사무소, 세 개의 은행 등이 불길에 휩싸였다. 급속한 경제개발의 부작용으로 생긴 빈부격차에 시달리는 노동자와 서민층들의 불만 역시 7.27사태에 접목되어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시위 연루자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취하도록 군부에 요청하였다. 이 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부디만 수야트미코 인민민주당(PRD) 당수와 그 외 주요 간부들이 체포되었고, 당권을 박탈당한 메가와티 민주당 전 당수에 이어 그의 여동생인 수크마와티 역시 소환되어 심문을 받았다. 정부는 시 일원에 1급 경계령을 내리고 시내에 병력이 투입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위를 진압하였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116명이 사망하였고, 153명이 실종되었으며,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했다.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는 화기로 중무장한 군병력이 동원되었고, 정부의 모든 공식성명은 군 조직이나 현역장성인 정치·보안 담당 장관이 발표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군은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국회의원 500석 가운데 100석을 대통령이 지명한 현역 군인이 차지하였고, 집권당인 골카르도당도 군에 의해 만들어졌다. ○동티모르에 만행하던 인권탄압 동티모르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부로부터 400마일,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의 수도)로부터 1,3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1975년까지 포르투칼 식민지로 지배를 받다가 그해 11월 독립을 하게 되었으나, 불과 몇 달도 채 못되어서 다시 인도네시아 군의 침공을 받아 식민지가 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된 나라이다. 20년 동안의 인도네시아 통치는 한마디로 공포 그 자체였다. 독립을 위해서 싸우던 독립군에 대한 토벌작전과 대량학살이 수시로 자행되었다. 수하르토 축출 이후 무자비한 인권탄압 사례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임의적 체포와 단기구금은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점령 이후 줄기차게 이어져온 동티모르인의 독립운동은 91년의 산타크루즈 묘지 대학살을 계기로 세계적인 주목을 본격적으로 받게 된다. 산타크루즈 묘지에서 거행된 장례식에 참석한 동티모르인들이 군인들에게 학살당하는 장면을 영국 기자가 촬영하여 반영함으로써 인도네시아 군대의 만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 것이다. 1997년에는 조세 라모스와 벨로 주교가 노벨 평화상을 받을 정도로 동티모르 독립에 대한 세계적인 지지는 폭넓게 퍼져가고 있다.

감독소개

마리아 루이자 멘돈사

브라질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방송과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글로벌 익스체인지의 브라질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이며, Riocine Film and Video Festival 심사위원, 선댄스 재단 지원금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는 등 영화 전반의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Instants> <Everyday Art> <Islands on Fire> 등이 있다

인권해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