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치욕의 전쟁Colombia, the Dirty War

콜롬비아 치욕의 전쟁Colombia, the Dirty War

콜롬비아 치욕의 전쟁Colombia, the Dirty War의 스틸사진
감독
롭 브로워
상영시간
27'
제작국가
네덜란드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8
색채
컬러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2014/04/24(목) 16:06

시놉시스

제작:국제사면위원회 Amnesty International 콜롬비아에서 인권활동가들은 종종 인권침해 세력들의 희생물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 10년동안 2천명이 넘는 인권활동가들이 콜롬비아에서 어떤 보안세력이나 준군사조직 혹은 민병대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야말로 콜롬비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열한 전쟁에 관한 것이다. 인권활동가인 Mario Calixto 와 그의 아내 Mireya의 경우는 콜롬비아의 그러한 상황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이다. 그들 부부는 콜롬비아의 Sabana de Torres는 마을에서 선생으로 근무하면서 그 지역의 인권위원회에서도 활동했었다. 그 이유로 그들은 지속적인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한 번은 두 명의 무장한 남자들이 그들의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다행이 국제 평화군이 납치 당하거나 살해당할 뻔한 그들을 구해주었다. Mario와 그의 가족들은 지금 콜롬비아의 다른 지역에 숨어살고 있는 상황이다. Mario와 그의 아내는 더 이상 직업을 가질 수 없게 되었지만, 인권을 향한 투쟁은 계속할 것이다.

감독소개

롭 브로워

인권해설

콜롬비아, 아직도 내전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35년간의 내전으로 민초들의 삶은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졌다. 지난 한해 동안만 보안군과 민병대에 의해 죽은 민간인의 숫자는 천명을 넘는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죽기 전 고문당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또 실종자의 숫자도 최소한 1백50명에 이른다. 이러한 인권침해의 대부분은 보안군과 민병대에 의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민병대의 활동은 1989년 불법적인 것으로 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게릴라 지역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은 오히려 늘고 있다. 이는 정부와 민병대 간의 검은 거래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일례로 지난해 5월 한 민병대 그룹이 가난한 민간인 지역을 공격해 11명을 죽였고, 이들이 떠난 이후 25명이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병대 지도자들은 공식적으로 자신들이 그 공격을 주도했다고 밝혔고, 정부 당국에 실종자들의 시체가 어디있는지도 알렸다. 그러나 정부는 민병대에 의해 끌려간 이들의 석방에 대해 애쓰지도 않았을 뿐더러 죽은 사람들의 시체도 확인하지 않았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밝혀진 것은, 콜롬비아 보안군 관계자들 또한 그 학살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위협과 공격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만 최소 6명이 살해당했다.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변호사 호세 에두아르도 우마나 멘도자도 그 명단에 속해 있다. 그는 20년이 넘도록 정치범, 노동조합활동가 그리고 실종자들의 친척들을 변호하고 심각한 인권침해 사건들을 조사해 온 콜롬비아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였다. 인권침해 사건들을 조사하는 사법부 관리들, 기자, 정치운동가, 노동조합활동가들 또한 표적 대상이다. 노동조합대의원회 부의장인 조지 오르테가 가르시아 씨는 10월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죽기 전 수차례의 보호요청은 경찰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해 초 기대를 모으며 시작됐던 정부와 반정부 게릴라간의 평화협상은 결렬된 상태다. 반정부 게릴라의 주된 요구는 △토지의 공정한 재분배 △민병대의 해체 등이었다고 한다. 평화협상 결렬 이후 총성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과연 콜롬비아 민중들이 생명에 대한 위협을 느끼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은 언제 올까.

<이주영/인권운동사랑방>

스틸컷

콜롬비아 치욕의 전쟁Colombia, the Dirty 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