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있는 곳Where the truth lies

진실이 있는 곳Where the truth lies

진실이 있는 곳Where the truth lies의 스틸사진
감독
마크 제레미 케플렌
상영시간
30'
제작국가
남아프리카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9
색채
컬러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2014/04/24(목) 15:59

시놉시스

3백여년에 걸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통치를 종식시킨 주역, 넬슨 만델라가 99년 6월 대통령으로서의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만델라가 집권한 5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과거 백인정권 아래 자행됐던 각종 인권유린 행위를 규명하고 민주주의를 부활시키기 위해 힘든 도정을 걸어왔다. 그 가운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활동이 바로 '진실과 화해위원회'의 발족과 이를 통한 인권유린 진상규명 작업. 1995년 발족된 진실과 화해위원회는 2년여에 걸쳐 1백60회의 청문회와 2만1천여명의 증언을 토대로 백인정권 시절 자행된 고문과 처형, 살인과 성폭행 등 잔혹한 인권탄압의 실상을 하나하나 파헤쳐 나갔다. 그 과정에서 진실과 화해위원회는 악명높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주범 피터 보타 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자 했으며, 보타 전 대통령은 법정 출두를 거부하다 법원으로부터 진실과 화해위원회를 모욕한 혐의로 징역1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진실과 화해위원회는 이같은 조사활동의 결과를 98년 10월 29일 총 3천5백여 쪽에 달하는 인권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진실과 화해위원회는 "아파르트헤이트가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단죄하며, 특히 보타 전 대통령은 정적살해 등 인권탄압을 전반적으로 조장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복없는 과거청산'이라는 만델라의 단호한 입장에 따라 과거 인권범죄자들에 대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반쪽자리 과거청산이라는 비판도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만델라의 집권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종차별과 성차별, 그리고 흑백간의 극심한 빈부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일소하지 못했다. 이제 민주주의와 인권을 공고히 할 책임은 후임 음베키 대통령에게로 넘어갔다. 음베키 대통령 역시 "빈곤과 범죄, 부패와의 투쟁"이 남아공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임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 나라의 한쪽은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는 반면, 나머지 반은 견디기 어려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며 "해방의 완전한 의미는 국민들이 과거의 비인간적 유산과 억압에서 자유롭지 않는 한 실현될 수 없고 부활의 복잡한 과정을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체감되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음베키 정부의 출범 이후에도 남아공의 반차별 정책은 이어지고 있다. 흑인으로서는 처음 중앙은행 총재에 선출된 티토 음보웨니 씨는 현재 백인이 주도하는 준비은행의 지도부 구성을 2005년까지 흑인과 여성의 비율이 각각 50%와 38%에 이르도록 개혁할 방침이다. 또 오는 2천년 6월까지는 인종, 성, 장애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오랜 인종차별과 인권유린의 암흑 속을 걸어왔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제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권공화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세계인들은 지켜보고 있다. <이창조/인권운동사랑>

감독소개

마크 제레미 케플렌

인권해설

스틸컷

진실이 있는 곳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