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싸움 - 에바다

끝나지 않은 싸움 - 에바다

끝나지 않은 싸움 - 에바다의 스틸사진
감독
박종필
상영시간
50'
제작국가
한국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9
색채
컬러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국내 상영작
2014/04/24(목) 16:45

시놉시스

경기도 평택시에 자리잡은 에바다복지회는 농아원과 농아학교, 복지관으로 이뤄졌다. 에바다복지회는 장애인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비리와 인권유린이 집약된 시설이었다. 국고지원금의 착복, 강제입양과 이중 원생 등록, 유령직원, 강제노역과 임금착취, 일상적인 폭력과 학대, 의문사 등의 인권유린으로 얼룩진 에바다는 최실자 원장과 최성창 대표이사 등에 의해 장악된 사실상 최씨 일가들의 족벌왕국이었다. 1996년 11월 27일, 새벽 5시, 에바다 농아원의 어린 학생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못 이겨 농성에 들어갔다. 이어 최실자 원장 등이 구속되고, 관선이사가 파견되고, 감사가 이어져 농아원생들의 주장이 사실임이 속속 드러나 세상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 시설들이 그렇듯이 구재단측의 인사들은 관과의 유착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치면서 농성 주도 교사의 파면과 해임, 교문 봉쇄 등으로 시설의 재장악을 시도했다. 경찰과 시청도 농아원생들의 절규를 묵살한 채 재단측을 비호하기에 급급했다. 이에 맞서 농아원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은 서울, 오산, 평택역 등에서 농성을 계속했고, 급기야는 평택에 '해아래집'을 마련하여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단체와 대학생 운동조직, 지역과 서울의 시민사회단체들도 여기에 결합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전국적인 투쟁으로 끌어올렸다. 에바다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시정을 약속하는 등 3번에 걸쳐 문제 해결을 다짐했고, 98년 11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성재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이 포함된 새 이사진의 구성이 합의되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평택시는 구재단측 인사들과의 비밀합의각서를 작성하였고, 구재단측은 새로운 이사진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집요하게 방해해 나섰다. 새 이사진이 정상적인 집무에 들어간 99년 8월 이후 정관의 변경, 노조위원장과 교사들의 복직을 추진하였지만, 에바다 농성투쟁 3주년인 99년 11월 27일 현재까지도 구재단측이 뿌려놓은 비리와 인권유린, 갈등의 구조는 혁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바다는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시설의 뿌리깊은 비리와 인권유린의 뿌리깊은 구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춰진 에바다 투쟁은 장애인 인권운동의 한 획을 그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권영화제>

감독소개

박종필

인권해설

스틸컷

끝나지 않은 싸움 - 에바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