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네이션 THE NATION

데일리 네이션 THE NATION

데일리 네이션 THE NATION의 스틸사진
감독
하일리 몰네,주프 반 위지
상영시간
70'
제작국가
네덜란드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1999
색채
컬러
포맷
화면비율
자막
배급

상영정보

해외 상영작
2014/04/24(목) 17:12

시놉시스

아프리카에서 올바른 언론을 만들기란 한국만큼 어려운 듯. 케냐의 메이저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을 통해 케냐 사회와 언론의 역할을 조명한다. 작품은 기사 선택을 놓고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신문 편집자들뿐 아니라 신문을 배급하는 사람들, 독자들을 데일리 네이션이라는 소우주를 통해 조망하고 있다.

감독소개

하일리 몰네,주프 반 위지

인권해설

한 사회에서 언론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다. 피가 탁하면 몸이 아프듯 우리 사회가 진통을 겪고 있다면 그건 바로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론을 바꾸는 것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대안언론운동은 우리 몸의 피를 맑게 하는 운동이다. 제 3세계에서 특히 필요한 운동이다. 성향과 이념을 감추지 않는 제 1세계의 언론과 달리 독재정권을 합리화하고 기생의 대가로 급성장하는 언론도 있으니 병이 날 수 밖에. 사회의 합리적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이러한 제 3세계의 언론상황은 대안언론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바로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에서 다각적으로 대안언론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그만큼 그 사회에 진보와 변화가 절실함을 반증하는 것이다.

은 케냐의 대안언론이다. 소외계층의 소식과 입장을 담아내는 대안언론으로서 말하자면 케냐의 '한겨레신문'과 같다. 월간 말, 한겨레신문으로 상징되는 80년대 대안언론은 이제 인터넷을 넘나드는 양상을 띄고 있다. 시민사회운동의 성장으로 각 단체가 발행하는 기관지도 모두 대안언론의 내용과 형식을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대안언론마저 권력과 자본에 독점당한 제도권 언론에 편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몸은 또 다른 대안언론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케냐와 한국,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넘나들면서.

<이유경/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매체홍보부장>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