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의 스틸사진
감독
에밀 랑발
상영시간
59'
제작국가
덴마크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년도 2016
색채
컬러
포맷
HD
화면비율
16:9
자막
Korean+English
배급

상영정보

시민을 묻다
해외 상영작
2017/06/03(토) 12:00
다목적홀
2017/06/04(일) 11:30
다목적홀

시놉시스

아프가니스탄에서 덴마크로 도망쳐 온 록사르의 가족은 망명을 신청한 후 수년을 기다림 속에 살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덴마크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풋볼선수로 활약하면서 덴마크 사회에 자연스레 섞여든 록사르에게 ‘집’은, 물론 덴마크다. 아프가니스탄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조차 힘겨운 ‘죽음의 땅’일 뿐. 그러나 가족이 망명을 신청한 지 6년이 지나도 정부로부터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언제든 경찰이 들이닥쳐 그들을 내쫓을 수 있다는 사실이 모두를 불안하게 한다. 오랜 시간 쌓아온 삶이 일순간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불면의 밤이 계속되고, 내일조차 가늠할 수 없는 록사르는 다음 달 계획을 묻는 친구에게 대답할 말이 없다. 그렇게 록사르의 마음속에는 치유되기 어려운 응어리가 쌓여간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심지

감독소개

에밀 랑발 사진

에밀 랑발

에밀 랑발은 덴마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감독 겸 프로듀서다.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영상들을 제작해왔으며, <기다림>은 에밀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다.

작품해설

그 어느 곳에서도 ‘집’을 갖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덴마크로 도망쳐 온 록사르의 가족에게 고향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악몽의 땅’이고,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삶을 꾸려온 곳은 언제든지 그들을 다시 추방할 수 있는 ‘이국 땅’이다. 한 국가의 시민으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기다려야 하는 삶은, 언제든지 이 곳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이 지배하는 삶이다. 망명 허가를 내리지 않는 당국은 그들에게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지만, 그 자격이 무엇인지조차 불분명하다. 정규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덴마크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풋볼선수로 활약하면서 덴마크 사회에 자연스레 섞여들었으며, 아동권리협약에 의해 특별히 보호받는 록사르조차도 단단한 벽 앞에 무력하기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다. ‘내가 이 땅에 살고 있다’는 바로 그 이유만으로 ‘나의 존재’를 인정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 그리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환영받고 존중받는다는 확신이 없을 때 ‘나의 삶’을 온전히 꾸려나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영화는 여실히 보여준다.

서울인권영화제 프로그램 팀

 

인권해설

스틸컷

기다림 스틸컷1
기다림 스틸컷2